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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바뀌는 세상 | 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네가 좋아 | 여백 만드는 방법 | 생선구이를 먹으며 가시를 발라내는 일의 가치 | 오차범위 | 딸기잼 자국조차 남길 수 없는 독서란 | 좋겠다는 것들 | 언제쯤 어른 | 다 사람이 하는 일 아니겠어요 | 나이 계산법 | 새해를 맞이하는 이야기 | 아메리카노의 사회생활 | 유머 중독자 | 툼 레이더는 아니다만,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요 | 불필요한 소비의 날 | 육아의 기쁨 | 퇴사 | 함께 키우는 꿈 | Until The Next Time | #홍차를_마시고 | 거울 속의 나 | 롤러스케이트와 지갑 | 강낭콩 | 양파 마을 | 마음 좀 쓸 수 있는 어른 | 행복 이야기 |즐거운 인생 | 좋아하면 닮는다 | 둥글게 둥글게 | 나의 행복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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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마주한 일상에서 ‘괜찮다’고 위로받는다. 엄마랑 할머니 댁을 찾아가 삼촌이 만들어 준 비빔국수를 먹은 날이었다. 삼촌은 분홍색 바가지에 삶은 면을 넣고 쓱쓱 국수를 비벼주었다. 정말 맵고 짰다. 엄마랑 나는 작은 식탁에 앉아 국수를 먹으며 맵다고 물을 연거푸 마셔댔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국수가 너무 짰다며 투덜댔다. 입술은 퉁퉁 부었지만, 마음이 참 가벼웠다. 그건 분명 기분 좋은 투덜거림이었다. 하늘은 맑고, 여전히 세상은 내가 알고 있는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할지언정, 바가지에 국수 비벼주는 삼촌이 있어 참 다행이다.
--- p.10 「빠르게 바뀌는 세상」 중에서 “모든 일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0% 오차범위는 예상할 것 (그러려니 넘길 것).”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매번 발생하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상황에 나의 에너지가 소진하게 된다. 변수는 늘 생기기 마련인데,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딱딱 맞아떨어지는 요행은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이 정도의 오차범위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 두고 있다. 마음속에 오차범위를 만들어 두면, 손해를 보더라도 ‘이 정도는 당연한 일이야.’ 하고 넘기고, 뜻밖의 성과를 얻어도, ‘그 정도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 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런 스스로를 보며 어른이 된 기분은 덤. --- p.20 「오차범위」 중에서 그럼에도 내가 불투명한 미래를 선택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불투명한 만큼 언제 어떤 펀치가 날아와 나를 치고 가더라도 전혀 이상할 일이 없는 미래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멀리 큰 파도가 온다고 주눅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래 삶이라는 것이 이런 거라는 생각을 하며, 그리고 나의 선택을 믿으며. 그리고 엄마가 해준 말을 기억하며. “신나는 퇴사, 미래로의 전진!” --- p.50 「퇴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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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Happiness is an inside job.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나의 행복을 지켜내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