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일상적 인간 (家族之友)
잃어버린 소를 찾아서 즐거운 기도 하루하루가 선물의 나날 꽃 보러 갔다가 뒷골목의 역사 그날이 아니면 안 되는 일들 어느 개미의 죽음에 대하여 대천 가는 길 모두가 바쁜 사람들 서울, 가세요? 가을의 전설 어머니의 노래 나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막둥 오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 강에서 백조 배 타기 그 겨울의 종이비행기 오래 전 그곳에 광장이 하나 있었지 고양이와 소설 그날 나는 인생을 조금 알았다 2 움직이는 인간 (近思之行) 갈 수 있고, 가야만 하는 길 우회, 그래도 여행은 계속된다 당신을 만나는 기분 좋은 저녁 그 여름의 보라색 스웨터 막간의 경이 그 골목의 고동 소리, 부다페스트 바순 요코하마, 소요 지난 여름 노르망디에서 견딜 수 없는 마음의 행로 내 고운 등불 어머니와 푸른 꽃 이 여름 당신에게는 무슨 일이 그 섬이 내게 알려준 것 지평선 보러 갔다가 가을 동자를 찾아서 마지막 붉은 꽃의 노래 아주 크고 작은 차이 수덕사에 비 내리고 검고 푸르고 흰 돌멩이 둘이 반짝이네 3 예술적 인간 (藝人之冊) 화가와 기차역 큰 걸음 샤갈, 색의 마술사 한 미술사학자의 아름다운 순례기 첫사랑, 그 가을의 꽃살문을 찾아서 거기, 달 항아리 있었네 자유자재, 두 예술가의 표정 원전 연주의 두 풍경 피아노 엑스터시, 글렌 굴드 사랑은 강물처럼 인간은 아름답다 운명의 일 분, 영혼의 이도공간 느리게 더 느리게 마음이 고플 때 읽는 책 여행, 세계의 사용 촉감 저편의 황홀경 땅과 쌀과 책, 그리고 삶 365일하고도 하루의 의미 촛불 아래에서 사랑 그리고 자서전 향수, 실존의 한 형식 |
咸貞任
함정임의 다른 상품
|
대천에서 만나자, 하고 동시에 출발했으나 내가 한 시간여 늦었다. 두 갈래 인생을 헤매느라 그랫는지, 어머니의 여생을 염려하느라 그랬는지, 대천으로 가는 길이 멀기만 했다. 홍성 광천 보령 부여 성주산. 도로표지판의 지명들에 눈길이 닿을 때마다 나는 마치 내 고향을 찾아가듯 기묘한 친밀감에 빠져들었다. 심장이 뛰는가 하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앞이 자꾸 흐려졌다. 나는 홍성 광천 보령 부여 같은 지명들을 직시하며 핸들을 움켜잡고 어머니의 집을 찾아갔다. 먼저 도착한 어머니의 이삿짐이 한줌 어머니의 몸집처럼 작게만 보였다.
--- p.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