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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사람 디카시선

책소개

목차

파랑을 짓다/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나는 너를 자주 놓친다

제1막
수 놓는 밤
신점身占
어떤 꿈
비밀
타산지석
부부살이
나는 너를 자주 놓친다
아름다움은 어떻게 멀리 있는가
우리가 알고 지나가는 것은 아주 조금,
다르니까 함께 산다
수다
허공에 기대어 산다는 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경계 위의 순례
이미, 되다
파랑을 짓다

제2부 누군가 날 기다리네

놀이 기구
조용한 반란
강풍주의보
산업 재해
쓸모의 감정
자연사
누군가 날 기다리네
관음 세상
쉬면서 든 생각
읽히고 싶은 도시
아궁이
아주 먼 옛날에는
굽은 단풍길
희노애락 섞은 한마디
동행
좋은 것을 좋아하는 이유
꿈, 꾸다

제3부 너의 잠이 고와 지금까지 아파

홍매紅梅
재회
내다보는 마음
모퉁이를 돌아오는 계절
만남
이런 느낌 뭘까
오늘을 춤춘다
바람길
사랑 해日
개기 월식
너의 잠이 고와 지금까지 아파
늦가을 기슭에 앉아
사랑이 아픈 건
가을 소나타
와온臥溫
안녕, 잘가

제4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영토
한 문장 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살고 있습니다
시간의 얼굴
지금은 줄행랑 놓을 때
누가 할 소리
장도의 마음
우주를 담다
오십
바란다면, 바람이어야지
반성
흘러가는 말
키스
비상
좀 더 해보자

저자 소개 1

김미선

- 여수 출생 - 2022년 《리토피아》로 등단 - 시집 『봄날에는 만나야지』(2023년) - 디카시집 『파랑을 짓다』(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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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28g | 125*200*10mm
ISBN13
9788956657806

책 속으로

한 땀 한 땀 극한을 새겨요
붉게 물들 그날을 위해,

어둠 지나 내게로 오는 별

지워지고 지워지고......
당신을 피워요
--- 「수 놓는 밤」 중에서

설 지난 살갗에
눈꽃이 핀다

용케 여기까지 왔다

살얼음 건너듯
봄도 곧 필 것이다
--- 「신점身占」 중에서

다무는 건 내 오랜 사명

순리를 거스르는 하혈

꽃물 오르는 나도
봄에는 봄이고 싶다
--- 「어떤 꿈」 중에서

야물게 젖 빠는 소리
뒷다리 옹골차서 고맙다

죽어가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그것

나에겐 너였다
--- 「비밀」 중에서

올곧은 네 믿음이
날 돌아가게 했어

무르고 못나 보인다
품지 않는 너를 안고 가며

주위를 둘러보는 품성을 배웠어
--- 「타산지석」 중에서

무뚝뚝한 그이도
살 대고 살아보니 따뜻할 때 있고

한낮의 무게에 목말라도
걸림돌이 쉼 돌일 때가 있더라

살면 살아지더라
--- 「부부살이」 중에서
너는 45도다

닿는 줄도 모르고
우리는 어디서 어긋나 만났을까

스치기 좋게 오는 행복이라는 순간
--- 「나는 너를 자주 놓친다」 중에서

다가가면 흩어지고
쥐려 하니 흔적 없다

내가 좁아지는 탓이리라

고요히 고이는 건 등 뒤의 일
한참 후에 안다

--- 「아름다움은 어떻게 멀리 있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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