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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사람 디카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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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곁에 있어 좋은 사람
부부
고백
우리는
봄은 가고 있는데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다
기다림
벼랑이란 그렇다
지나 보니
어쩌면
어머니
아버지
내 모습
그대

제2부

한결같이
미련
괜찮아
통로
이제 곧
바로
치유
그럼, 됐다
어느 가을
상흔
휴식
언젠가는
화해
눈 온 아침

제3부

새해 첫날
쉿!
무심
투영
하루
계절을 건너 다시
꽃도 나비처럼
물구나무서다

기울기
섬은 안다
법성포에는
안개
장독대 선인장꽃

제4부

채석강 노래
겨울 안부
그리움
사랑할 때
아무 일 없듯이
그곳에 가고 싶다
누가 뭐래도
세량지에는
산책
뒤돌아보니
가을날
그리운 날
쉽지 않다
마중

저자 소개 1

- 《문학공간》 시 등단 (2013) - 시집 『눈이 집 짓는 연못』(2017) - 디카시집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다』(2022) - 시집 『깨달음 하나』(2025) - 국민일보 신춘문예회 공동기획시집 - 『빛에 궁굴려진 계명』(2018), - 『너에게로 건너가는 시간』(2021), - 『초록을 읽다』(2023) - 경북일보 문학대전 수상 국민일보 신춘문예 수상 등 다수 - 2017, 2022, 2025 전남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 미목문학회 시 창작 강사(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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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94g | 125*200*20mm
ISBN13
9788956656571

책 속으로

나무는 왜 단풍이 들까
이 문구 앞에서
나는 왜 철이 들지 않을까
한동안 머뭇거렸다.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다」중에서

추천평

황애라 시인의 디카시집에 등장하는 디카시들이 모두 높은 수준의 품격을 두루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디카시는 사진을 동반하고 있어, 사진과 시와 제목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단순히 사진 설명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시는 사진이 있어서, 더욱 빛을 발하도록 배치해야 한다. 시는 사진이 있어야 완성품이 되고, 사진은 시가 있어서 더욱 의미 깊어야 한다. 시는 되도록 이미지 구현을 통해, 시심이 선명한 그림처럼 느껴져야 한다. 시적 형상화가 하나의 이미저리, 즉 이미지의 집을 짓고, 거기서 싱그러운 향기를 내뿜도록 해야 한다. 그 향기는 사진 속으로 들어가, 감동으로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사진과 시적 형상화가 어우러지고, 거기서 감동의 전율을 이끌 수 있다면, 좋은 디카시인 것이다.

또한 제목은 사진의 주요 소재를 제외한 것이어야 한다. 제목은 사진과 시적 형상화가 내뿜는 상징과 의미를 함축한 것일수록 좋다. 황애라 디카시집 속의 작품들은 이러한 디카시의 특질을 두루 갖추어, 독자의 가슴속으로 파고들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앞으로 디카시의 안내자요 지침서로 사용해도 좋을 듯싶다. 이 시간, 디카시가 있는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자부심이 새삼 경이롭다. 부디 많은 현대인들이 디카시의 매력에 빠져들기를 소망해 본다. - 박덕은 (문학박사, 전 전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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