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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어머니의 자궁, 모악산 엄마의 속살을 보다 _16 외길 _17 봄 거래소 _18 겨울에게 묻다 _19 군주 _20 호기심 _21 제2의 지구 _22 출사(出寫) _23 동화나라 _24 기도하는 손 _25 꺼지지 않는 _26 국민의 바퀴 _27 상처는 _28 열린 생각 _29 어머니의 계절 _30 섬마을 작가 _31 분실물 _32 태교 _33 작품 2 _34 브랜드 _35 명작 _36 詩밭 _37 기다림 1 _38 나눔 _39 깨달음은 _40 뒤늦게 도착한 편지 _41 국민의 안부 _42 제2부 찬란한 겸손으로 오늘을 맞는 봄의 고지 _44 향기 나는 자석 _45 구수한 이야기 _46 공주 왕관 _47 신호등 _48 작은 미술관 _49 숙성 _50 사춘기 _51 인생길 _52 K문학 디카시 _53 후반전 _54 부활 _55 험담 _56 부자(父子) _57 땅끝 봄처녀 _58 기본권 _59 뒤집어 봐 _60 쌍둥이처럼 _61 인생의 속도 _62 보이지 않는 _63 어떤 교훈 _64 공생 _65 난청 _66 대화 _67 AI 시인 _68 교실 _69 열애 _70 제3부 봄앓이 했다는 걸 가을편지 _72 역사의 컷 _73 탐지기 _74 안경 _75 숨바꼭질 _76 인공지능의 고민 _77 꽃잠 _78 무아독경 _79 아버지의 어깨 _80 AI 우주여행 _81 별난 화가 _82 일탈 _83 수도자 _84 허기진 봄 _85 암묵 _86 수행 _87 참 교육 _88 마음 _89 바코드 _90 사라진 눈물 _91 화가의 길 _92 풍류 _93 해로(偕老) _94 탄생 _95 자존심 _96 할아버지 편지 _97 나비를 찾아서 _98 제4부 인생 최고의 적금은 봄 특약, 적금 _100 게슈탈트 꿈 _101 황혼 _102 홀로서기 _103 휴식 _104 봄나들이 _105 삼위일체 _106 느림 _107 베토벤 합창 _108 인생 둘레길 _109 비밀의 문 _110 디자인 _111 작품 1 _112 상담자 _113 회상 _114 봄의 난간에서 _115 릴레이 로또 _116 토종 _117 편견 _118 공무원 _119 언어의 날개 _120 보초 서다 _121 과잉보호 _122 소리 없는 안부 _123 대가족 _124 봄마중 _125 재테크 _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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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천지 무등 바라보다
진종일 엄마를 품었다 천지의 산과 들 잉태하느라 찧기고 헌 어머니의 자궁, 모악산* *함평 최고봉(해보면 산계리 산 50-1) --- 「엄마의 속살을 보다」 중에서 겨울을 품고 기다린 시간 드디어 봄의 능선에 도착했다 가녀린 허리와 눈망울로 피워내 찬란한 겸손으로 오늘을 맞는다 --- 「봄의 고지」 중에서 더 낮은 곳으로 더 깊은 곳으로 더 필요한 곳으로 시간을 쪼개자 더 선명해지는 사랑 --- 「나눔」 중에서 밀재*의 속살로 천지의 고요를 탐하는 망울 빛을 담는 순간 입가에 번지는 소리 없는 환호성 바람도 등에 봄을 업고 간다 *함평 해보면에 있는 고개로 일출의 명소 --- 「출사(出寫)」 중에서 겨우내 샐빛을 모았다 순백으로 가는 삼위일체 여정에 소리 없이 봄을 여는 어머니의 새벽 등불 곧 켜지겠다 --- 「기도하는 손」 중에서 먼 길 동행하다 굴곡진 시간 사이 기울어진 마음 안쓰러워 모른 척 내미는 손길 --- 「해로(偕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