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시인의 말
제1부 사랑 등불 개뿔 사랑의 포획꾼 엣지반지 설다방 꽃님이 연정 사랑의 불시착 응시 서로의 안부 등 돌린 마음 오매불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움 미련 오! 나의 태양 제2부 생명 돌발상황 속마음 터널증후군 점령군 엄마 꽃 배꼽시계 허탈 후회막급 진품 꽃받침 투쟁 실날 같은 봄풍경 만신창이 족집게 도사 외국인 근로자 제3부 발견 칠전팔기七顚八起 전병 상상 그 이상의 상상 회개 감시카메라 과유불급 방하착放下著 우격다짐 자위自慰 스타 박스 보이는 것은 전부가 아닙니다 성찰합니다 본질 사유思惟 하늘을 품은 꿈 제4부 성찰 자식 온 날 응답 긍께 말이야 유-턴 촛불시위 풍요로운 안식 자율 설상가상 타이어 BANK 잔소리 화석이 된 꿈 어떤 위로 중심中心 풍경 한 채 라때 세월의 속도 |
서수경의 다른 상품
|
산딸기 자매가
어둠을 딛고 서 있는 건 뒤를 봐! 남동생처럼 불끈 쥔 주먹 때문이야 척박한 땅속 길을 내는 고사리 같은 삶이여! --- 「등불」 남편 따라온 길 눈 오는 날은 잘 산다던데 머릿결에 하얀 눈만 내리고 홀로 남겨진 사랑 개뿔! --- 「개뿔」 실연 당하는 척 하는 것 뿐이야 숭숭 구멍 난 심장 한쪽 기워야 하거든 다음번에는 네 마음 가두려고 그물 던질 건데 기다려 Are you ready? --- 「사랑의 포획꾼」 날 악세사리라 여기지 말아요 당신 심장에 박힌 보석꽃으로 반짝일래요 약속! --- 「엣지반지」 로미오 기다리는 줄리엣처럼 꼰지발 꽃으로 서 있는 너, 창밖에서 들리는 세레나데 행여나..... --- 「설다방 꽃님이」 매혹에 취해 놓인 정신줄 탐하고 싶은 욕망은 허락도 없이 이미 선을 넘었네요 잠깐 꽃잠 자고 갈게요 --- 「연정」 헛손질하고 있는 것 아니거든? 잡히기만 해 도망도 못 가게 휘리릭 칭칭 감아 버릴 테니까 집착보다도 더 무서운 너의 집념 이였어 --- 「사랑의 불시착」 널 향한 마음 우주 한 바퀴 돌아도 다시 그 자리, 그때 그 자리 널 향한 마음 아무리 달아 봐도 늘 처음처럼 --- 「응시」 똑똑똑, 할아버지 괜찮아요? 식사는요? 어깨는 좀 어때요? 혈압약은요? 에휴, 왠 담배는 그리 태우세요 잎마다 애타게 한마디씩 한다 “방충망 못 열어 너희들 다칠까 봐!” --- 「서로의 안부」 마주 보면 웃음 나고 함께라서 행복했어 언제부터 흔들렸던 거니? 흥. 칫. 뿡 그래도 예쁜 너 --- 「등 돌린 마음」 |
|
서수경 시인은 가시적인 것을 설명하지 않고 재해석하는 능력을 지녔다. 바로 이 지점이 사진시와 디카시를 변별하는 경계이다. 일상에서 보아왔던 낯익은 풍경을 새로운 감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으로 작동시킨다. 이때 그의 언어는 ‘날것의 언어’,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언어’, 즉 직관의 촉수가 민첩하고 섬세하다. 이러한 그의 시는 일상에서의 발견, 생명성 탐구, 성찰과 통찰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는 영상이미지와 문자시라는 기호를 순발력 있게 재배치하여 해석하는 탁월한 상상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 강경호 (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
|
이번 디카시집은 『상상 그 이상의 상상』으로 카메라 눈으로 들여다보지만 “보이는 것 그 이상”을 보여준다. 육안·심안·영안이 있다면 시인은 이미 영안의 눈이 열린 것이다. 그러므로 사진과 시문이 서로 결합하여 또 다른 세계를 연출하고 해석한다. 시인의 렌즈가 닿고 필름이 인화될 때 활자꽃이 피어나고 꽃말의 의미가 새롭게 생성된다. 순간 포착과 접사接寫 그리고 부분을 통하여 전체를 말하고 그 의미를 재해석해서 시적 형상화와 메타포를 이루는 안목眼目과 재능이 탁월하다. - 우동식 (시인, 동시인, 시낭송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