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꿈꾸는 식물
이외수
해냄 2005.05.05.
가격
8,500
10 7,650
YES포인트?
43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저자 소개 1

Lee Oi soo,李外秀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기행과 파격의 작가 이외수. 독특한 상상력, 탁월한 언어의 직조로 사라져 가는 감성을 되찾아 주는 작가.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는 작가이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나,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1975년 [세대]에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기행과 파격의 작가 이외수. 독특한 상상력, 탁월한 언어의 직조로 사라져 가는 감성을 되찾아 주는 작가.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는 작가이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나,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1975년 [세대]에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광적인 '외수 마니아(oisoo mania)'들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는 현재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칩거, 오늘도 원고지 고랑마다 감성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불면의 밤을 지새고 있다.

출간한 20년이 넘은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소설은 4~50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 문단에서 드문 작가다. 독자와의 활발한 소통으로 42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하며 ‘트위터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그는 2010년 YES24에서 네티즌을 상대로 조사한 '대한민국의 대표작가'에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저서에 창작집 『겨울나기』(1980)를 비롯해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꿈꾸는 식물』, 『들개』(1981), 『칼』(1982), 『벽오금학도』(1992), 『황금비늘』(1997), 『괴물』(2002), 『장외인간』(2005)과 소설집 『완전변태(2014』, 『훈장』, 『장수하늘소』, 『겨울나기』 등이 있으며,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1985), 『말더듬이의 겨울수첩』(1986), 『감성사전』,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1998) 등이 있다. 시집 『더 이상 무엇이』, 『그대 이름 내 가슴에 숨 쉴 때까지』,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마음에서 마음으로』와 에세이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자뻑은 나의 힘』,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사랑외전』, 『절대강자』,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아불류 시불류』, 『청춘불패』, 『하악하악』,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캘리그라피 산문집 『이외수의 캘리북』,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외뿔』, 대담집 『먼지에서 우주까지』, 『뚝,』, 『마음에서 마음으로』 등을 출간했다.

이외수만의 생존법 『하악하악』은 팍팍한 인생을 거침없이 팔팔하게 살아보자는 이외수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신나고 흥겨운 에세이이며, 이와 연장선상에 있는 이외수의 소생법 『청춘불패』는 우리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 ‘청춘’의 존재를 일깨워 스스로 활력과 희망을 재발견할 것을 권유하는 에세이이다. 이외수의 비상법 『아불류 시불류 我不流 時不流』는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라는 작가의 글을 핵심적인 표현으로 정리한 책으로, “그대가 그대 시간의 주인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외수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44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376452

책 속으로

“느이 아버지는 내 원수다.”
아버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어머니가 내뱉는 말은 언제나 그런 식이었다.
결국 어머니는 아버지를 증오하기 시작했고, 아버지를 남편으로 삼게 만든 큰형을 증오했고, 이 세상의 모든 품위 없는 것들을 증오했다. 특히 큰형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차차 흉물스러워졌고, 아버지의 모조인간 같아졌고, 공부도 못했고, 말썽만 부렸고, 결국 중학교 삼학년 때 퇴학당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작은형은 달랐다.
“민기는 나를 닮았다. 느이 아버지를 닮은 데라곤 조금도 없어. 어떻게 키우는지 두고 봐라…….”
항상 아버지는 큰형 편이었지만 어머니는 작은형 편이었다. 어머니는 큰형과 아버지로부터 완전히 작은형을 격리시켜 놓고 어머니가 좋아하던 품위를 심어주려고 노력했다. 작은형은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국민학교 때부터 작은형은 우아했다. 그 어떤 것도 나와 큰형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소년으로 변해 있었다. --- p.15

여자들은 하나 둘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는 여자들의 알몸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이라고 극찬했던 어느 화가의 말을 전적으로 부인한다. 그때 나는 여자들의 그 팅팅 불어터진 살덩어리를 보고 솔직히 먹었던 밥을 토해낼 것 같았다.
큰형은 욕지거리와 함께 사정없이 여자들의 등가죽을 혁대로 후려쳤다. 그녀들의 팅팅 불어터진 살덩어리 위에 금세 시뻘건 혁대자국이 뱀처럼 감겨들었다.
큰형의 야만적인 욕지거리와 폭력은 한동안 여자들의 공포에 질린 몸뚱이 위로 거침없이 자행되었다. 우리 집에서는 큰형이 바로 그녀들의 법률이요 제왕이었다. --- p.31

나는 마침내 피가 거꾸로 치솟아올라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나는 큰형에게로 달려들려 했다. 몽둥이 하나를 찾아 들었다. 그러나 여자들이 우루루 내게로 달려들어 팔이며 다리들을 완강하게 부둥켜안았다.
“참으세요.”
“제발.”
“또 칼부림 나요. 큰오빠 성질 알잖아요.”
어떤 여자는 찔끔찔끔 울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녀들조차에게서도 치밀어오르는 혐오감을 어쩔 수가 없었다.
나는 언젠가 큰형에게 덤볐다가 칼로 옆구리를 찔려서 하마터면 죽을 뻔한 적까지 있었다. 해병대 출신, 월남전 때 하루라도 대검으로 사람을 찔러보지 않은 날은 잠이 안 오더라는 큰형, 피의 굶주림으로 언제나 번들거리는 저 눈빛……. 나는 두려웠다. 그래서 결국 몽둥이를 놓고 말았다. 비참한 기분이었다. --- p.88~89

나는 질식해 버릴 것 같은 황홀감 속에서 내 체중의 전부를 조심스럽게 그녀의 몸 위에다 얹어놓았다. 혈관 속으로 혈관 속으로, 짙은 아편꽃물 같은 것이 극도의 쾌락으로 녹아들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스커트를 벗기려 했다. 그러자 강한 쾌락의 덩어리들이 충격적으로 내 살 속에 힘차게 힘차게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손을 뻗어 내 팔을 저지하려 했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끝나 있었다. 내 몸속에서는 물살들이 서서히 물러가고 노을빛만 여리게 남아 있었다.
갑자기 심한 수치감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부끄러움 때문에 고개조차도 들 수 없었다. 나는 방바닥에 엎드린 채 두 팔로 얼굴을 감싸안고 갑자기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불결해진 나 자신을 혐오하고 있었다. 지하실에서 벌거벗고 나뒹굴던 큰형과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가 헐떡이며 토해내던 신음 소리가 자꾸만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 p.109~110

작은형의 정신분열병 증세가 마침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어느 날 큰형은 기어코 그 흥분제라는 약을 구했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 약을 청량 음료수에 타서 작은형에게 먹인 다음 지하실에서 예의 그 단체사진이라는 걸 찍게 되었던 모양이었다.
셔터를 누르는 일을 맡았던 여자의 말을 빌리면 작은형은 아주 정열적으로 미친 듯이 여자를 공격해 들어갔던 모양이었다. 그리하여 네 명의 여자와 두 명의 남자가 벌이는 이른바 그룹 섹스의 장면들이 여러 장 필름에 담겨지게 되었다는 거였다.
그날 약 기운이 다 떨어져 지하실에서 나온 작은형은 마당 복판에 엎드려 심하게 구토를 해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발악적인 목소리로 이 집에 대해 저주를 퍼부었다.
“반드시 불타버리고 말 거야! 그리고 아버지와 큰형은 쇠고랑을 차고 말 거야! 두고 봐, 내가 귀신을 불러들이고 말 테니까.”--- p.153

니미!
큰형은 쾅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동안 큰형은 노골적으로 명자에게 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고, 명자를 거의 결혼 상대자로 확정해 놓고 있었던 모양으로, 언제나 그녀에게만은 큰형답지 않게 너그럽고 인간적이었더랬다. 돈 문제에서도 결코 까다롭지 않았다.
그러나 명자는 다음날부터 아버지와 함께 방을 쓰게 되었고 이제 내실은 큰형 혼자만의 차지가 되고 말았다. 큰형과 아버지와 나와 작은형의 의복들은 그 후로 전부 명자의 손에 의해서 세탁되었고 그녀는 우리집 부엌일 일체를 도맡게 되었다. 결국 그녀는 큰형과 작은형과 나에게 묘한 관계로 존재하게 된 셈이었다. --- p.180

나는 길섶에서 풀잎을 조금 뜯어서 씹어보았다. 나는 곧 염소와 사람의 차이를 알아내었다. 나는 결코 풀잎으로 배를 채울 자신은 없었다.
젖은 양말을 신고 절룩절룩 바삐 걸었다. 빗줄기가 점점 거세어지고 있었다. 배가 고팠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배가 고팠다. 나는 이제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호주머니에다 손을 넣어보았다. 있었다. 매끄럽고 상쾌한 감촉이 손끝에 닿아왔다. 나는 그것을 꺼내어 다시 한 번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도 티눈같이 작은 눈을 뜨고 나를 마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은 작은형의 유품, 내가 불타버린 우리 집 부근을 샅샅이 뒤져서 찾아낸 렌즈였다.
바로 내 정신의 불씨였다.

--- p.228

줄거리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귀공자풍의 소년인 작은형은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집안에서 외톨이가 되고, 고3 때 걸린 매독으로 대학입시에도 떨어지고 자살만을 시도하다 집을 나간다. 홍등가 장미촌의 마지막집인 이곳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큰형, 그리고 이곳저곳에서 몸을 팔러온 여자들……. 어느 날 작은형이 돌아오고 명자라는 여자가 장미촌에 새로 들어와 변화가 생긴다.
이 무렵 나는 대학에서 정희를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지만, 정희는 헤어지자는 말 대신 우연히 만나는 행운을 누려보자며 나를 떠난다. 집안에 대한 부끄러움과 실연의 아픔에 나는 괴롭기만 한데…….

리뷰/한줄평1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