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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화보]
몬테크리스토 백작Ⅲ 자니나발(發) 기사 … 1221 레모네이드 … 1244 고발 … 1259 은퇴한 빵집 주인의 방 … 1268 불법침입 … 1292 신의 손길 … 1311 보샹 … 1320 여행 … 1330 심판 … 1345 도전 … 1363 모욕 … 1371 밤 … 1384 결투 … 1395 어머니와 아들 … 1413 자살 … 1422 발랑틴 … 1435 고백 … 1445 아버지와 딸 … 1461 혼인 서약 … 1472 벨기에로 가는 길 … 1487 초인종과 술병 여관 … 1495 법률 … 1511 헛것들 … 1525 로쿠스타 … 1534 발랑틴 … 1542 막시밀리앙 … 1551 당글라르의 서명 … 1563 페르라셰즈 묘지 … 1577 분배 … 1596 사자 굴 … 1617 재판관 … 1628 중죄 재판 … 1641 기소장 … 1649 속죄 … 1659 출발 … 1672 과거 … 1690 페피노 … 1707 루이지 밤파의 메뉴 … 1721 용서 … 1731 10월 5일 … 1740 알렉상드르 뒤마의 생애와 문학 … 1760 알렉상드르 뒤마 연보 … 1834 |
Alexandre Dumas
알렉상드르 뒤마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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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불사의 이상향을 발견하다!
찾는 이가 임자인 막대한 보물, 그것을 손에 넣는다는 것은 이상향의 발견이다. 그것은 단지 부(富)일 뿐 아니라 억눌렸던 모든 것을 표출할 수 있는 탈출구가 된다. 이쯤에서 자본주의 모순의 케케묵은 논쟁이 시작될 수 있다. 과연 행복과 이상을 추구하는 데에 재물이 먼저인가, 아니면 소유한 사람의 의지와 용기, 인격의 질이 문제인가. 물론 인간에게,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보물섬에 대한 이상향이 있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피터 팬의 네버랜드,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전설의 도시 샹그릴라, 황금의 땅 엘도라도, 도가사상의 무릉도원, 기독교적 파라다이스 등이 모두, 세상에 잊히고, 범인(凡人)은 절대로 이르지 못하며, 영원한 행복을 보장받는 이상향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몬테크리스토섬처럼. 하지만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꿈꾸는 이상향이란 현실 도피적 성격만을 갖지 않는다. 그는 이상향 속에 안주하지 않고 용의주도하게 계획을 실천해 나간다. 정의를 실현하는 불멸불사의 인물상, 그것이 바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다! 복수의 악마 축복의 천사, 그 두 얼굴로 살다! 은혜를 갚고, 원수를 처벌하는 이야기의 핵심은 주인공 당테스 마음속에 간직된 검은 태양이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법을 무시하고 자신의 양심만을 믿는다. 자신이 곧 법정이다.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며 때론 잔인하며 냉혹하다. 어두운 동굴 속에서 복수를 맹세했던 상대를 가슴속에 품고 있는 한 자신의 영혼을 잃는 법이 없다. 복수심이 그를 지탱한다. 여기엔 악을 품는 것이 세상을 버텨낼 힘을 준다는 보들레르식 악의 예찬도 존재한다. 그는 보복의 법칙만을 고수하며,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그 모든 일을 통쾌하게 여길 독자의 입장에서 이미 공정하다는 것을 뜻한다. 곧 주인공의 복수는 잔혹한 것만이 아닌 애처로운 것이 되며, 궁극적으로 밝은 미래를 선사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도덕적이며, 결코 범죄를 저질러 원수를 처벌하지 않는다. 그는 차가운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휴머니즘의 불씨를 숨기고 있다.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에게 그는 한없이 숭고하고 고결한 천사다. 악을 소탕하고 선을 행하는 구성은 《홍길동전》이나 《쾌걸 조로》 등과 맥을 같이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주인공 몬테크리스토는 아주 친숙하고 애틋한 인물로 우리 가슴에 살아남는다. 통쾌한 냉혹처절한 복수! 복수! 복수! 24년 전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처녀 메르세데스와 미래를 약속하고, 아담한 정원을 소유한 젊은 선원이었다. 파라옹호를 타고 마르세유로 돌아오는 순간,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무기수가 되어 이프 성채의 가장 깊숙한 곳에 처박힌다. 마침내 어두운 지하 감옥에서 탈출, 몬테크리스토섬의 보물을 손에 넣은 뒤에는 막강한 재력가가 되어 자신을 지옥에 처넣은 자들에게 복수하기 시작한다. 스스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된 그는 신비로운 후광을 두르고 상류 사교계에 나타난다. 또 다른 정체성을 숨길 수 있는 새 이름으로 신드바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의 하인들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나라의 가장 높은 결정권자이다. 이제 처절한 복수가 시작됐다. 그리고 시대를 넘어 모든 이에게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프랑스문학 최대걸작, 자기인생에 담아라! 소설은 틈틈이 작가 뒤마의 세상에 대한 고급 지식욕과 음식 취향을 드러낸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위트는 곧 뒤마의 위트이다. 뒤마는 세상에 묻힐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사건에서 가장 위대한 역사적 인물을 만들어 냈다. 그의 뛰어난 말솜씨와 관용을 통해 독자는 연민, 슬픔, 분노, 쾌감을 모두 체험하게 된다. 우리는 주인공의 감정을 완벽히 공감한다. 주인공은 사랑스러운 젊은이였지만 인생의 황금기를 악몽 속에서 흘려보내고, 심장은 차가운 돌이 된다. 그는 공포, 반항심, 고통, 우울, 기쁨, 사랑 등 모든 감정을 철저하게 겪는다. 복수가 치밀하게 준비되고, 정의가 실현되며, 휴머니즘의 새로운 개념이 드러난다. 주인공의 달변과 기지로 무자비한 복수는 더더욱 흥미롭게 펼쳐진다. 결국 통쾌한 복수는 독자 개개인의 해묵은 욕구까지 해소시킨다. 독자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숨 쉴 틈 없는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이 작품은 최고의 소설이 갖는 모든 것을 지녔다. 프랑스 문학 걸작 하나를 자기 인생에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즐겨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