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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레기를 주우러 히말라야로
2. 우리는 국제적인 청소 부대 3. 널리널리 퍼져라, 오렌지색 쓰레기 주머니! 4. 다르촉, 니마의 소원을 들어줘 5. 에베레스트의 경고, 고산병 6. 1986년도 쓰레기를 만나다 7. 드디어 출발! 8. 캠프 2에서 만난 사람 9. 산을 사랑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10. 다시 빛나는 히말라야를 위해 11. 히말라야, 다음에 만날 때까지 안녕 12. 나는 히말라야 청소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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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와하하!’ 하고 일본 대원들이 웃음을 터뜨렸어요. 그러고 하는 말이 ‘이 음식들이요? 이거 다 한국 원정대가 버리고 간 것입니다. 저 위, 캠프 2에 가면 아주 많이 있어요. 가끔 별식이 필요할 때마다 가져다 먹지요.’---p.34
“여기 있는 우리 중, 캡틴 한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사양 말고 어서 앉으십시오.” ---p.62 프랑스 등반대장의 말 “우린 1년에도 수십 번 에베레스트를 오르지만 단 한 번도 산을 쉽게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p.75 셰르파 람부다의 말 “난 말이야. 사람들이 나를 14좌 완등자로 기억해 주기보다는 진정으로 산을 사랑한 사람으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p.81 한왕용 대장의 말 저기 저 앞, 900여 미터만 나가면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오르고 싶어 하는 세계 제일의 높은 산 정상이었어요. 하지만 한 대장의 발은 정상이 아닌 캠프장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로 다시 향했지요. ---p.86 “이 산에는 우리 말고도 다른 생명이 많이 살고 있어. 그런데 잠깐 놀러 온 우리가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소란하게 하면 여기 사는 친구들 마음이 어떨까?” ---p.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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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용 대장은 히말라야 등반 중 텐트와 짐은 챙길 겨를도 없이 간신히 빠져나오는 꿈을 또 꾸었습니다. 14년 전의 일인데 워낙 위험했던 일이라 꿈에 자주 나타나네요. 아마도 그날 눈보라 속에 버려진 텐트와 짐들이 한 대장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나 봅니다. 비행기는 어느덧 히말라야에 도착했네요.
평소에는 우리나라 산에서 활동하지만, 1년에 한 번씩 히말라야를 청소하러 가는 ‘클린마운틴 원정대’. 올해도 한왕용 대장과 함께 어김없이 히말라야에 도착했어요. 이번에는 높은 산이 처음인 대원이 세 명! 그리고 두 명의 프랑스 남녀와 장차 셰르파가 되려는 용감한 꼬마 니마도 따라갑니다. 그냥 올라가기도 힘든 히말라야에서 쓰레기를 지고 내려오겠다는 원정대. 산에서는 무엇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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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가 의 말
어떤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돼요. 그러면 그동안 안 보이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죠. 한 대장님에게 산이 바로 그랬어요. 어느 날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산이 가슴 깊이 다가오자 한 대장님은 산에게 굉장히 미안해졌어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죠. 한 대장님은 다시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그 돈으로 히말라야에 청소하러 갔어요. 10년이 넘게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