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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llaume Mu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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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소년, 네이선 델 아미코는 물어 빠진 여자 친구를 구하려다 죽음의 문턱에까지 다다른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신비로운 빛 속에 떠오른 어떤 영상에 의해 다시 삶의 세계로 돌아오게 되고, 이후 유능한 변호사로 성장하여 자신이 구한 맬로리와 결혼,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두 사람의 행복은 막내 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산산 조각나고 만다.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려 일과 성공에 매달리며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잊고 지내는 네이선 앞에 스스로 죽음을 예견하는 <메신저>라고 주장하는 가렛 굿리치 박사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예고된 죽음을 둘러싼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결국 네이선은 그것이 자신의 과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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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봄, 기욤 뮈소는 프랑스 서점가에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다. 이제 막 두 번째 소설을 발표한 무명작가의 작품이 쟁쟁한 소설들을 제치고 Livres-Hebdo(주간 도서 전문 잡지)의 판매 순위에서 상위를 선점하며 놀라운 판매고를 보였던 것이다. 『완전한 죽음』은 프랑스의 존 그리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신예 작가로서는 이례적으로 정식 출간에 앞서 이미 16만부가 팔려 나갔고, 전 세계 7개국(현재 10개국)과 번역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어 들였다.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은 그의 작품이 프랑스 루아지르(문화 예술 관련 종합 포털 사이트)에서 관리하는 독서 클럽에 먼저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Skidamarink』에서 이미 뮈소의 가능성을 인정했던 독자들이 앞 다투어 소설의 매력에 찬사를 보냈고 이러한 호평들은 바로 판매로 이어졌다. 또한 같은 해 모로코에서 개최된 국제 영화, 문학 포럼에서 영화로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소설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프랑수아 오종, 얀 무아 감독 등의 영화를 제작했던 굴지의 제작사와 영화화 계약을 채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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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과 알베르 코엔을 한데 섞어 놓은 듯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뮈소는 프랑스 작가로서는 드물게 장르 문학과 순수 문학, 서스펜스와 로맨스의 경계에서 탁월한 균형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낮에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경제를 가르치고 밤에는 글을 쓰는 이 선량하고 평범한 얼굴의 젊은이는 지난 2004년 봄 자신의 두 번째 작품으로 프랑스 문단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완전한 죽음』은 프랑스 내 판매 30만 부, 전 세계 10개국과 번역 계약 체결이라는 이제 막 두 편의 작품을 내놓았을 뿐인 풋내기 작가치고는 놀라운 성과를 거둬들였으며, 언론들은 앞 다투어 이 <무서운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자신의 약혼녀를 만나고 돌아오던 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던 개인적인 체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 이 소설은 <임사 체험>, <죽음의 암시>, <메신저> 등 초현실적인 소재들을 너무도 현실적인 인물들의 일상과 짜임새 있게 잘 엮어 내고 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구성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며 최후의 반전 또한 수준급이다. 그러나 『완전한 죽음』이 해를 넘기고서도 여전히 프랑스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의 상위권에 랭크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단순히 일차적인 재미 때문만은 아니다. 이 작품이 사람들을 사로잡는 진짜 이유는 오히려 급박하게 전개되는 사건들 사이사이 던져지는 본질적인 물음들에 있다. 죽음의 순간에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과연 죽음 저 너머의 세상이라는 게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만일 자신의 죽음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우리는 무슨 일을 하게 될까? 다시 말해 죽음의 순간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이 작품은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12월의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뮈소에게 있어 뉴욕은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 빅애플이 아닌 거대한 죽음의 그림자에서 이제 막 빠져나온 사람들의 도시, 즉 911 사태 이후의 뉴욕이다. 모두가 지금 당장 자신이,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도시. 크리스마스를 향해 다가가는 12월의 뉴욕에서 다시 죽음과 마주하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는 그렇기에 더욱 진한 감동을 남긴다. 뮈소가 말하는 죽음은 생물학적 상태 변화도 어떤 초현실적인 현상도 아닌, 떠나야 할 사람들과 남겨질 사람들이 풀어 나가야 할 삶의 매듭이다. 그리고 아마도 그것이 크리스마스 아침 주인공이 맞닥뜨리게 되는 놀랍고도 슬픈 진실의 의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