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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 속에는 한국미술이 있다
박우찬
재원 200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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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원시 미술
2. 고대 미술
3. 통일신라 미술
4. 고려 미술
5. 조선 미술
6. 근대 미술
7. 현대 미술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중앙대학교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졸업했고 현재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한국큐레이터협회, 자연미술협회 녹색게릴라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기획 전시로 ‘예술의전당 미술관 개관기념전’ ‘열정의 화가 김흥수전’ ‘칸딘스키와 러시아 아방가르드전’ ‘교과서 미술전’ ‘밤의 풍경전’ ‘마이크로월드 헤르만 헤세전’ ‘거장의 숨결전’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미술 과학을 탐하다』 『미술 시간에 영어 공부하기』 『서양미술사 속에는 서양미술이 있다』 『전시 이렇게 만든다』 『머리로 보는 그림 가슴으로 느끼는 그림』 『한국미술사 속에는 한국미술이 있다』 『전시연출 이렇게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중앙대학교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졸업했고 현재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한국큐레이터협회, 자연미술협회 녹색게릴라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기획 전시로 ‘예술의전당 미술관 개관기념전’ ‘열정의 화가 김흥수전’ ‘칸딘스키와 러시아 아방가르드전’ ‘교과서 미술전’ ‘밤의 풍경전’ ‘마이크로월드 헤르만 헤세전’ ‘거장의 숨결전’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미술 과학을 탐하다』 『미술 시간에 영어 공부하기』 『서양미술사 속에는 서양미술이 있다』 『전시 이렇게 만든다』 『머리로 보는 그림 가슴으로 느끼는 그림』 『한국미술사 속에는 한국미술이 있다』 『전시연출 이렇게 한다』 『미술은 이렇게 세상을 본다』 『한 권으로 읽는 청소년 서양미술사』 『동굴 낙서는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 『고흐의 눈 고갱의 눈』, 『한 권으로 읽는 한국미술사』, 『사과 하나로 세상을 놀라게 해주겠다』. 『반 고흐 밤을 탐하다』, 『추상 세상을 뒤집다』, 『비주얼 세계무용사』, 『화가의 눈을 알면 그림이 보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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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7쪽 | 148*210*20mm
ISBN13
9788986049558

책 속으로

김홍도의 <옥순봉도(玉珣峰圖)>를 보자. 김홍도는 말 그대로의 진경, 즉 자기의 눈 앞에서 펼쳐지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려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양의 원근법과 같이 수평선의 한 점으로 시점이 완벽하게 수렴되지는 않지만, 정선의 그림과 비교하면 눈에 보이는 자연의 모습을 보이는 그대로 충실하게 화면에 담고 있다. 김홍도는 평원 시각을 통해 현실감을 강조하였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그린다는 측면에서는 정선의 그림보다 김홍도의 그림이 더 진경에 가깝다. 그러나 김홍도의 진경산수는 정선의 그림에 비해 구도가 단순하고 시각이 막혀 답답하며 산수화의 묘미가 떨어진다. 김홍도의 그림에는 단아한 한국적 자연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장점은 있으나, 그의 그림은 정선의 진경산수에서 보는 웅장한 맛이 없다. 또 정선의 그림에서 보는 거칠고 단단한 바위를 볼 수가 없다. <박연폭포>나 <인왕제색도>에서 보는 정선의 웅장하고 거친 바위와는 달리 수분이 많은 김홍도의 바위는 마치 찌르면 터질 듯이 물러 보인다. 정선은 이미 김홍도의 그림에서 드러난 그러한 문제점을 간파하였던 것이다.

진경산수가 가장 한국적인 방법으로 한국의 자연을 표현한 미술양식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러나 진경산수는 양반 사대부들을 위한 그림이었다. 진경은 선경이라고도 불리는 데, 그것은 진경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풍경만을 그린 것이 아니라 당시 일반 백성들은 감히 가볼 엄두를 낼 수가 없었던 명승지를 지칭하는 용어였다. 조선 후기 불로 소득을 통해 자본을 축적한 유한 계층들은 금강산과 같은 명승지를 유람하며 진경문화를 만들어 내었다. 진경산수는 풍속화나 민화 등과 같이 민중들이 즐기는 예술이 아니라 양반 지배층을 위한 예술양식이었던 것이다.

--- pp.132-133

출판사 리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땅에서 한국 미술을 이해하는 일은 서양 미술을 이해하는 일보다 더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근자에 한국 미술을 전공하는 전문 일력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고 그들의 연구에 의하여 한국 미술의 비밀이 하나 둘씩 풀려 나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 미술은 우리의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뼈대를 잡기가 매우 어렵다. 연구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시대구분에 따라 작품만을 위주로 미술을 소개하는 관계로, 전체적인 미술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나이 미술양식이 탄생하는 데에는 단순히 미술가의 조형이념이나 천재적 솜씨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하나의 미술양식은 그 시대의 시대정신과 경제구조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것이 시대정신이다. 특히 작가가 자기의 조형세계를 펼치기 위해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지배층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던 과거에는 더욱이 그러했다.

이 책은 우리의 미술문화 유산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쉽게 한국 미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국 미술의 빼대를 세우는데 일조를 하고자 쓴 글이다. 『한국미술사 속에는 한국미술이 있다』는 한국 미술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그 많은 지식을 전부 다룰 수도 없다. 이 책은 한국 미술을 크게 읽을 수 있는 눈을 길러주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일반인들의 이해가 쉽도록 만화가 곁들여져 있다. 한국 미술을 보는 눈은 서양 미술을 보는 눈과는 다르다. 한국 미술을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이 책는 각 시대의 시대정신과 전통사상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 미술사는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 책은 미술사의 이해와 이름모를 우리 조상들이 넘겨준 자랑스런 우리의 미술문화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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