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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수식관 수행체계와 호흡 생리학의 상관성 연구
박종식
열린서원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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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종교와 과학은 충돌하는가?
2. 불교의학이란?
2-1. 불교의학의 특성
2-2. 불전의 의료 전승 검토
2-3. 아유르베다전통과 불교의학의 교류
3. 수식관의 등장 배경: 불교의학의 흐름
3-1. 태아학의 탄생; 중생의 탄생을 밝히다
3-1-1. 아유르베다의 태아학
3-1-2. 발생학 및 태아학에 대한 불전의 내용
3-1-3. 아유르베다와 불전의 서술 양식 비교
3-2. 불교해부학의 성립; 부정관 수행의 의학적 정립
3-2-1. 인도대륙의 전통적 부정관
3-2-2. 불교의 부정관 수행과 불교해부학
3-2-3. 부정관 수행의 정착과 36물 개념
4. 호흡 생리학과 수식관 수행의 상관성
3-1. 초기 불교의 수식관 검토
4-2. 불교 수식관의 수행 방법론 검토
4-3. 불교 수식관의 16특상 관법
5. 불교 수식관의 특성
5-1. ?불설대안반수의경?의 성격
5-2. 안반수의 호흡법과 인도의 조식법 비교
5-3. 안반수의 호흡법과 중국 도교의 태식법
6. 불교의학의 전망

저자 소개 1

空日,공일만종스님

서울대학교에서 수의학을 공부했으며,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공부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조계종 승려이다. 20대의 젊은 시절 구로공단에서 생활하였으며, 30대에는 백두산 언저리에서 발해와 고구려 유적지와 항일독립투쟁의 현장을 찾아 돌아다닌 적이 있다.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공동체 관련 일에 관여하다가 덕유산 자락으로 옮겨 자연농법과 영성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하였다. 40대에 출가하여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를 비롯한 여러 수행처에서 지냈다. 최근까지 설악산과 지리산 자락의 절집과 남해 바닷가의 토굴 등을 오가며 정진하다가, 2020년 겨울부터 서울 봉은사에서 교육
서울대학교에서 수의학을 공부했으며,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공부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조계종 승려이다. 20대의 젊은 시절 구로공단에서 생활하였으며, 30대에는 백두산 언저리에서 발해와 고구려 유적지와 항일독립투쟁의 현장을 찾아 돌아다닌 적이 있다.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공동체 관련 일에 관여하다가 덕유산 자락으로 옮겨 자연농법과 영성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하였다. 40대에 출가하여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를 비롯한 여러 수행처에서 지냈다.

최근까지 설악산과 지리산 자락의 절집과 남해 바닷가의 토굴 등을 오가며 정진하다가, 2020년 겨울부터 서울 봉은사에서 교육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명비평에 초점을 둔 불교미학 검토, 생명현상을 검토하는 불교의학 연구, 그리고 선어록에 대한 신선한 해석작업 등을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객원교수인 그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차(茶) 마시기를 권하곤 한다. 최근의 저술 연구업적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종교지평』(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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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150*225*20mm
ISBN13
9791189186807

책 속으로

1. 종교와 과학은 충돌하는가? 종교의 영역이 과학적 논증에 의하여 검증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가? 깨달음이나 구원이 과학적 사실로 규명되어야만 하는가? 이 문제는 역으로 다음과 같이 질문될 수 있다. 과학이 믿음의 대상이 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과학적 사실이 믿음보다 우위에 있게 될 때 그 사실은 과학이라는 이름의 도그마로 작용하는 것이지, 사실 규명에 대한 문제로 남는 것이 아니다. 이 문제는 이미 정답이 나와 있는 듯 보인다. 종교는 이때까지 누려온 권위를 정직하게 내려놓아야 한다고!과학이 종교와 다투는 영역은 창조의 문제로 귀결된다. 창조는 최종적으로 멸망이나 심판의 개념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데, 최초 창조자의 의지가 심판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논의에서는 현상의 문제로 접근하고자 한다. 과학적 방법이 현실을 가장 설득력있게 마주치는 부분은 의료현장이다. 추상적 이론으로 질병을 다룰 수는 없다. 실효성이 바탕이 되는 의료만이 의학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그만큼 의료현장은 생사의 문제를 비롯하여 실질적 효능을 장점으로 여기는 부문이다. 질병을 다루며 죽음을 최대 극복대상으로 여기는 의학은 노화조차도 질병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생로병사를 다루는 불교적 입장은 이점에서 의학과 견주기에 여러모로 용이한 입장을 보여준다.
--- 본문 중에서.

2. 불교의학이란? 불교의학에 대한 정의는 불전에서 추론한 의료적 내용들을 현대의학에 견주어 재구성하는 것으로 한정하고자 한다. 즉 문헌학에 입각하여 의료부분의 정상성을 검토하는 측면으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은 ‘정상’을 이해하기 위해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에 대한 많은 규칙들을 만들어냈지만, 여전히 의학체계의 근간인 해부학과 생리학, 병리학 등에서조차 인체에서 벌어지는 생명현상을 일관성 있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과학성의 기초는 반복된 실험적 관찰을 근거로 자연의 보편적 또는 일반적 특성들을 기술하는 사실에 대한 언명.”1)에 해당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고대로부터 전승되어온 전통의학들이 현대적 의미의 보편성을 획득하지 못하였지만, 그 당시에는 정상의 부류에 속하여 아주 실용적이었음을 의미한다.
--- 본문 중에서

3. 수식관의 등장 배경: 불교의학의 흐름부처의 호흡법으로 알려진 수식관은 안반수의로 알려지며, 이는 생멸의 인연에 대한 진리라고 지칭된다. 안반수의 용어는 잡아함경 권29(T 2:198a, 205c-210a)에서 제746, 제801~806, 제807, 제809~810, 제814~815의 순서로 분류되어 으로 언급된다. 고유 용어인 안반수의는 안나반나념(安那般那念)이라는 역어로 표현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달마다라선경(達摩多羅禪經) (T15:301b)에서는 안반수의가 안나반나념(安那般那念)이라는 역어로 표현되며, 또 다른 대승불교의 불전들에서 안반수의는 수식수의(數息守意) 또는 입출식념(入出息念)이라는 온존한 의역으로도 통용되었다. 입출식념은 유가사지론 에서 구사하는 역어이고, 수식수의는 수행도지경 에서 구사하는 역어이다.40)
--- 본문 중에서

4. 호흡 생리학과 수식관 수행의 상관성아유르베다의 장점은 인도 전통의학의 주류에 속하기에 의료적 측면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이에 비하여 불교의학은 다양한 불전에서 추출하여 의학적 입장으로 재구성해야 하므로 향후 지속적으로 개념화하여야 하는 영역이다. 그러므로 진행 중인 학문분야의 특성에서 나타나는 과잉된 주장들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점에서 불교의 생리학은 수식관의 행법을 호흡생리학으로 상정하여 여러 불전의 설명을 제시하며 간단한 보충 설명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4-1. 초기 불교의 수식관 검토잡아함에 포함된 수식관 개념을 초기 불교의 호흡수행의 원형으로....
--- 본문 중에서

5. 불교 수식관의 특성이때까지 검토한 것처럼 불교의 수식관은 불교의학적 측면에서는 여러 사회적 합의물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인도 전통의 호흡수행의 흐름을 보완한 것이며 사회적 저항에 대한 고려의 결과물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점은 의학이 성립되는 것에서 보듯이 당대 과학적 지식의 최종 성과물로 인정받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경유하고 도달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제부터는 불교의 호흡수행관이 가장 잘 정리된 것이라고 해도 될 경전 불설대안반수의경 을 중심으로 인도의 요가 수행법과 대조를 통하여 불교의 수식관이 지닌 특징을 검토할 것이다. 또 중국의 노장철학과 깊은 관련이 있는 도교 수련의 방법인 태식법을 검토하여 불교 수식관의 성격을 파악하고자 한다.
--- 본문 중에서

6. 불교의학의 전망불교의 수행 공동체에서 필요했던 의학 지식과 기술은 승원 내부에서 발생한 환자에 대한 보살핌을 넘어서서, 일반 대중들을 위한 의술로서 자리 잡게 되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대승 불교가 표방하는 자비행의 실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질환과 선병 등에 대한 관심은 자비행의 한 방편으로 전환하여 불교의학의 입장을 설정하는 단초가 된다. 불교의학은 이처럼 의학적 지식을 이용하여 병자의 괴로움을 경감하려는 대자비심의 발로이자 실천이었기 때문이다. 불교의학은 포교의 수단으로서의 의술이기 이전에 중생구제의 복지에 해당한다. 현대적 의미에서도 보건문제는 복지와 직결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입장을 염두에 두고 불전의 입장을 대입하여 보면 불교의학의 입장은 다소 명료해진다. 특히 대지도론 은 온갖 법에 대한 약(法藥)인 ‘마하반야바라밀’에 대하여 대치실단(對治悉檀) 개념으로 정리하...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평소에 불교인문학의 부흥이 절실하다는 주장을 하고 다닌 적이 있었다. 지금도 종교적 심성이 되살아 난다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특히 인공지능의 급부상과 이를 활용하려는 시대의 흐름에 대하여 불편한 심정이다. 그리고 모든 것을 계량화하는 자본주의적 체제는 인간조차도 도구화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러한 세태를 비평하는 것이 인문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 종교 가운데 비교적 비평적 방법론을 지닌 불교를 바탕으로 교양인을 위한 인문학을 소개하려는 소망을 지니고 있다는 소회를 밝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솔직히 말하면 컵라면 받침 정도로 사용하기에 걸맞는 책이다. 불교의학 연구의 일환으로 불교의 수행법인 수식관이 등장하기까지 불교의학의 흐름을 간단히 짚어보고 전제적 결론으로 호흡생리학의 입장으로 기초조사를 연구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당연히 불교의학의 전망을 제시하여야 한다. 이러한 의무감으로 불교의학은 어떻게 스스로의 가능성을 드러낼 수 있을지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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