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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천둥
노란 괴물 똑똑똑 똑똑똑 똑똑똑 아줌마를 찾아온 괴물 괴물 바느질 대작전 작가의 말 _ 한 땀 한 땀 여러분의 바느질을 모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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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팔꿈치가 벌써 닳았네. 구멍이 커지기 전에 얼른 꿰매야겠다.’
너구리 아줌마는 숲속 마을 최고의 재봉사예요. 도토리가 줄줄 새는 청설모 가방도, 엄지가 튀어나온 토끼의 장화도, 너구리 아줌마 손에 가면 문제없어요. 아줌마는 거실 탁자 위 네모난 반짇고리를 열었어요. 반짇고리 뚜껑에는 길쭉하고 가느다란 바늘들이 줄맞춰 쪼르륵 꽂혀 있었어요. 아줌마는 망설이지 않고 맨 왼쪽 첫 번째 바늘을 집어 들었어요. 가장 굵고 뾰족한 바늘이었지요. 아줌마는 그 바늘을 무쇠 바늘이라고 불렀어요. 길이는 겨우 솔잎만 했지만, 나무껍질과 바위까지 뚫을 정도로 날카롭고 튼튼한 바늘이었지요. --- p.10 천둥소리는 해가 산 너머로 질 때까지 계속되다 사라졌어요. 숲은 다시 잠잠해졌지만 아줌마 머릿속에선 천둥소리가 떠나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쩐지 아줌마는 이 괴상한 천둥소리가 낯설지 않았어요. ‘이상해. 분명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소리야…….’ 아줌마는 기억을 떠올려 보려고 애를 썼어요. 꽈과과과광, 꽈광꽈광, 꽈르르르릉! 때마침 천둥이 한 번 더 내리쳤어요. 순간, 아줌마는 무언가가 떠오를 듯 눈앞이 번쩍했어요. 아줌마는 얼른 눈을 질끈 감았어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너무 쿵쾅거리고 떨렸거든요. 아줌마 눈앞에 떠오르던 기억은 그렇게 다시 까매졌어요. --- pp.12~13 아줌마는 먼지 쌓인 상자들 틈에서 가장 작은 상자를 찾았지요. 순간, 너구리 아줌마 눈빛이 반짝했어요. 이윽고 아줌마는 미소를 지으며 토끼 앞에 껑충 뛰어내렸어요. “내가 딱 맞는 실을 찾았단다. 바로 탱탱 실이야.” 아줌마가 주먹을 펼쳐 보였어요. 탱탱 실은 꼭 탱글탱글한 버섯 같기도 하고 탄력 있는 거미줄 같기도 했 어요. 아줌마는 굵은 바늘에 탱탱 실을 꿰었어요. 그리고 토끼 다리를 꿰매기 시작했어요. 쓱 싸악, 토닥토닥. 아줌마는 바느질 한 번에 바늘땀을 한 번씩 토닥였어요. 토끼는 꼭 아줌마가 아픈 다리를 토닥여 주는 것 같았죠. 아프지도 않고, 따갑지도 않았어요. --- p.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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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어진 마음까지 꿰매 주는 숲속 최고의 재봉사, 너구리 아줌마가 전하는 큰 용기와 위로!
- 두려움조차 희망으로 꿰매는 따뜻한 기적, 함께라면 어떤 상처도 꿰맬 수 있어요! - 괴물조차 꽃동산으로 바꾸는 힘 -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너구리 아줌마가 건네는 치유의 바느질 찢어진 숲과 마음을 꿰매는 너구리 아줌마의 기적 숲속학교 시리즈 제2권, 《숲속 재봉사 너구리 아줌마》가 출간되었다. 숲속 최고의 재봉사 너구리 아줌마는 무엇이든 꿰매 주는 따뜻한 손길을 지닌 동물이다. 그런데 너구리 아줌마는 숲 전체를 위협하는 ‘노란 괴물’과 마주하게 된다. 맑은 하늘에 울려 퍼지는 정체 모를 천둥, 쓰러지고 부서지는 숲, 다친 동물들이 하나둘 아줌마를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 아줌마는 각각의 상처를 맞춤 실로 꿰매며 용기와 희망을 전해 준다. 그리고 결국 숲속 친구들과 힘을 합쳐 괴물마저 꽃동산으로 바꿔 내며 숲의 평화를 되찾는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상처와 파괴를 치유로 바꾸는 생태적 상상력을 선사한다. 생태적 희망을 이야기하는 너구리 아줌마의 메시지 노란 괴물은 단순한 ‘무서운 존재’가 아니다. 무분별한 개발, 인간의 탐욕, 환경 파괴를 상징하는 존재이다. 괴물이 지나간 자리에 나무는 뽑히고, 꽃은 짓밟히며, 숲속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사라진다. 이는 기후 위기, 산림 파괴, 생물 다양성 상실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보여 준다. 숲이 파괴되면 결국 인간과 모든 생명에게 상처가 돌아온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이야기이다. 너구리 아줌마는 찢어진 것을 꿰매듯, 훼손된 숲과 마음도 협력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가 힘을 모아 지킨 숲의 평화 다람쥐, 토끼, 부엉이 등 숲속 친구들은 차례로 상처를 입고 아줌마를 찾아온다. 아줌마는 ‘포근 실, 탱탱 실, 튼튼 실’로 동물들의 상처를 꿰매 주며 그들의 두려움까지 다독여 준다. 동물들은 이 경험을 통해 “상처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여야 치유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마침내 아줌마가 괴물에게 맞서 쓰러졌을 때, 동물들은 아줌마가 준 용기를 기억하고 힘을 합쳐 아줌마를 구한다. 나아가 아줌마와 함께 괴물을 꿰매어, 괴물을 숲의 일부로 되돌린다. 이는 곧 공동체적 협력과 연대가 만들어 내는 회복의 힘을 보여 준다. 너구리 아줌마의 용기와 동물들의 희망을 녹인 따뜻한 그림 숲속 재봉사 너구리 아줌마의 찢어진 옷과 물건을 고치는 행위는 결국 상처 난 마음과 파괴된 숲을 회복시키는 행위로 확장되었다. 이 용기 있고 아름다운 과정이 국지승 작가의 그림과 만나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살아갈 세대에 반드시 필요한 환경·생태 의식, 협동과 연대의 가치, 그리고 치유와 희망의 힘을 전달하는 데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