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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서문
상권 상권 머리말 1. 1996년 6월 2. 1997년 6월 3. 1997년 12월 18일 4. 1997년 12월 22일 5. 1997년 12월 23일 6. 1997년 12월 26일 7. 1998년 1월 6일 8. 1998년 1월 9일 9. 1998년 1월 10일 10. 1998년 1월 14일 11. 1998년 1월 16일 12. 1998년 1월 20일 13. 1998년 3월 5일 14. 1998년 3월 16일 15. 1998년 5월 3일 16. 1998년 5월 5일 17. 1998년 5월 14일 18. 1998년 6월 12일 19. 1998년 12월 14일 20. 1998년 12월 29일 21. 1999년 1월 26일 하권 하권 서문 하권 머리말 22. 1999년 2월 15일 23. 1999년 8월 6일 24. 1999년 11월 23일 25. 1999년 11월 24일 26. 1999년 12월 10일 27. 1999년 12월 22일 28. 1999년 12월 27일 29. 1999년 12월 30일 30. 2000년 1월 7일 31. 2000년 1월 12일 32. 2000년 1월 14일 33. 2000년 1월 20일 34. 2000년 2월 15일 35. 2000년 6월 4일 36. 2000년 7월 26일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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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몸은 사라지겠지만, 실제로는 누구도 태어나지 않고 누구도 죽지 않습니다. 그 자신을 깨닫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깨달음이란 이해를 의미합니다. 일체가 환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늘 행복할 것입니다. --- p.26
수많은 세월 동안 마음이 진리라고 축적하고 받아들여 온 모든 것, 그 모두가 거짓이라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그대는 자신이 하는 말의 진리성을 믿지만 그것은 잘못입니다. 그대가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지知 때문이지만, 지知는 무지에서 옵니다. 이 무지는 어디서 옵니까? 영(0)에서 옵니다. 그래서 그것의 근원은 무無입니다. --- p.37 일체가 시작되는 근원을 이해하십시오. 그것은 모두 영에서 시작됩니다. 세계는 영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늘이 영이고, 그래서 일체가 영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실재는 영을 넘어서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무리 찾아도 그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영을 넘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 p.86 다들 신을 숭배하지만, 신이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무지로 인해 여러분은 신이 있다고 말합니다. 신은 어디에도 전혀 없습니다. 저 신, 저 힘은 여러분 안에 있고, 여러분 안에서 작용하며, 또한 사라질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참으로 신을 이해하면 누구를 숭배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 p.101 실재에게는 해당되는 단어가 없고, 사용할 말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환이나 영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실재라는 단어도 이야기합니다. 그것에게는 해당되는 단어가 없습니다. 말은 거기에 도달하지 못하고 거기서 돌아 나옵니다. --- p.243 세계를 하나의 농담으로, 그대의 농담으로 여기십시오. 그런 다음 그 농담이 그대의 새끼손가락 위에서 춤추게 하십시오. 에고는 일체를 원하고, 그대로 하여금 일체가 참되다고 느끼게 합니다. 그것을 하나의 농담으로 여기고, 그것은 참되지 않다고 말하십시오. 거기서 벗어나십시오. --- p.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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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마하라슈트라 주와 카르나타카 주에 걸쳐 활동한 ‘나브나트(Navnath)’ 계열의 구루들은 통상 ‘마하라지(Maharaj)’라는 호칭으로 불리는데, 힌두 전통의 다른 성자나 구루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신상 숭배 같은 종교적 관행에 거의 관심이 없고, 전통적인 힌두 경전들도 별로 인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궁극의 실재에 대한 직접적인 가르침으로 사람들이 그들의 참된 성품을 깨닫게 하는 데 주력한다. 그런 점에서 이 계열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을 기치로 내걸고 돈오(頓悟)의 깨달음을 강조한 동아시아의 선불교와 유사하다. 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지는 깨달음의 맥을 중시하고 스승에 대한 믿음과 헌신을 강조한다는 점도 선불교나 티베트불교 전통의 그것에 비견할 만하다.
마하라지들 중에서도 라마나 마하르쉬와 동시대인이었던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1888∼1936)는 전통적인 ‘개미의 길’, 즉 오랜 시간이 걸리는 명상의 길을 넘어 무지에서 깨달음으로 곧장 날아가는 이른바 ‘새의 길(Bird’s Way)’이라는 단순하고 직접적인 깨달음의 길을 엶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흐름을 구축했는데, 《아이 앰 댓》의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1897∼1981)와 《환과 실재》의 란지트 마하라지가 그 문하에서 궁극의 깨달음을 얻은 두 제자이다. 란지트 마하라지는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가 1981년 세상을 떠난 뒤 1983년부터 그 바통을 이어받아 2000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가르침을 폈다. 이 《환과 실재》는 그의 생애 마지막 5년간(1996∼2000) 주로 외국인들과의 대담을 통해 설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그에 관한 문헌들 중 가장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여기서 점진적인 명상 수행의 길을 뛰어넘는 ‘단박 깨달음’(돈오)의 가르침을 일관되게 펼치고 있으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와 일상적 비유들을 통해 상식을 전복하는 가르침들을 반복해서 설한다. 예컨대 그는 “그대가 보고 지각하는 모든 것은 참되지 않다”, “그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사물과 자아의 실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라고 말한다. “이해하는 것이 깨닫는 것”이다. 다만 이것은 단순한 지적 이해가 아닌, 실제적인 체험으로서의 이해(선불교에서 말하는 ‘견성’)이며, 이러한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참스승’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진리에 과감히 투신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누구인가?’를 가르친 라마나 마하르쉬 계열과 ‘새의 길’을 가르치는 마하라지 계열이 현대 인도를 대표하는 가장 수준 높은 깨달음 전통의 두 갈래라면, 이 책은 《아이 앰 댓》과 더불어 마하라지 계열의 가르침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책의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