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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無我)인 진아(眞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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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라지 전서

책소개

목차

서문
편자의 말
머리말
스리 라마깐트 마하라지는 누구인가?
인쩌기리 나브나트 삼쁘라다야 계보

제1부 자기탐구

1. 그대는 이미 깨달아 있다
2. 영적인 공부의 목적은 무엇인가?
3. 무아인 진아
4. 세 가지 단계
5. 그대는 몸이 아니라 몸의 보유자이다
6. 그대는 백만장자이지 거지가 아니다
7. 그대가 목적지인데 왜 계속 돌아다니는가?
8. 전 세계는 그대의 자연발로적 투사물이다
9. 신적인 본질
10.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것은 누구인가?
11. 경험자도 없고 경험도 없다
12.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를 만남
13. 청자(聽者)의 이야기
14. 명상이 필수적이다
15. 몸은 이웃집 아이다
16. 몸-지(知)에서 벗어나라
17. 모든 기억을 지워라
18. 그대는 무(無)형상이다
19. 영적인 삶의 비결
20. 구루는 거울 이상이다
21. 스승은 그대의 힘을 되살려준다
22. 그대 자신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23. 물웅덩이 말고, 바다에서 헤엄쳐라
24. 자신의 두 발로 서라
25. 휘젓고, 휘젓고, 휘저어라
26. 자연발로적 힘
27. 마음, 생각의 흐름
28. 그대만 있다, 그대만 있다!
29. 그대의 집을 청소하라
30. 명상은 만성질환에 대한 안티바이러스제이다
31. 나의 현존이 도처에 있다
32. 남 만트라-마스터키
33. 완전한 자기투신이 필요하다
34. 스승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35. 환자
36. 비가 올 때는 우산을 써라
37. 장난감 가지고 놀기
38. 그대의 현존은 하늘과 같다
39. 그대가 그것이다
40. 음식-몸-지(知)
41. 스승은 궁극이다
42. 밧줄과 뱀
43. 일체가 무(無)에서 나온다
44. 실재가 ‘보이지 않는 청자’ 안에 새겨진다
45. 집중자에게 집중하라
46. 단어들은 지시물일 뿐이다
47. 일체가 그대와 함께 시작하고 끝난다
48. 누가 친견(親見)을 원하는가?
49. 그대는 재에 덮여 있다
50. 하나됨을 향해 나아가는 융해 과정
51. ‘나의 과거’란 없다
52. 이것은 하나의 긴 꿈이다
53. 독립하여 날아라!
54. 실재를 문신처럼 새겨라
55. 그대는 이미 자유롭다
56. 누가 햇수를 세고 있는가?
57. 좋은 파일들이 오염된다
58. 하나됨은 어머니도 없고 아버지도 없다
59. 죽음이라는 유령에게 야유를 보내라
60. 존재성 이전에 그대의 가족이 어디 있었는가?
61. 누가 고통 받고 있는가?
62. 그대 자신에게서 떠나는 여행을 하지 말라
63. 보이지 않는 명상자가 그대의 스승이다
64. ‘그대’가 평안을 어지럽히고 있다

제2부 진아지

65. 영(靈)은 그 자신의 정체성을 모른다
66. 기회를 허비하지 말라
67. 누가 좋고 누가 나쁜가?
68. 세련된 단어들
69. 전능한 신
70. 우주는 그대 안에 있다
71. 어떤 일도 일어나고 있지 않다
72. 뇌의 세척
73. 실종된 진리가 그대를 발견했다
74. 그대가 진리다
75. 누구의 심장인가?
76. ‘나’를 붙들려고 애쓰기
77. 위조지폐
78. 감로나무가 그대 안에 심어졌다
79. 우리에게 스승이 필요한가?
80. 스승의 환영(幻影)
81. 단어 없는 실재
82. 평상하고, 단순하고, 겸허하라
83. 궁극적 실재는 얼굴이 없다
84. 스승은 그대 안의 ‘신’을 그대에게 보여준다
85. 그대의 하드드라이브가 막혀 있다
86. 이런 것들은 단어일 뿐이다
87. 곤충 응보
88. 그대 자신을 축복하라
89. 누가 사랑에 빠지는가?
90. 그대가 읽은 모든 것을 잊어라!
91. 내 스승님은 위대하시다
92. 특공대 훈련
93. 그대는 하늘보다 더 미세하다
94. 그 발견자가 궁극적 진리다
95. 그대가 ‘독자’를 별개로 만들었다
96. 신의 안경
97. 업무를 포기해야 하는가?
98. 하늘에는 ‘나’가 없다
99. 자기사랑
100. 완전정지가 있어야 한다!
101. 실재를 알라
102. 그 모든 책 읽기?누구를 위한 것인가?
103. ‘내가 있다’
104. ‘내가 있다’는 환(幻)이다
105. 단어들 너머, 세계들 너머
106. 기적은 그대 안에 있다
107. 그대와 함께하라
108. 그대가 사두이고, 그대가 스승이다
109. 위도 없고 아래도 없다
110. 공은 그대의 코트에 있다
111. 과감히 개념들 없이 살라
112. 기적을 넘어선 지(知)
113. 두려움의 바다에서 헤엄치기
114. 그대 자신의 책을 읽어라
115. 그대의 이야기
116. 그대는 수탁자이다
117. 실재가 그대의 심장을 건드려야 한다
118. 산꼭대기
119. 스승은 신의 신이다
120. 스승이 불을 점화한다
121. 마야는 그대가 궁극적 진리에 도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122. 망치질, 또 망치질
123. 그대의 위대함에 절하라
124. 그대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125. 힘의 전이
126. 영적인 깨침
127. 도랑으로 도로 떨어지기
128. 근본 원인을 고수하라
129. 자신을 돌아보라!
130. 어떤 나라도, 어떤 국적도 없다
131. 내면을 보라
132. 알려는 열망으로 불타
133. 화를 내지 말라
134. 그대가 세계를 낳았다
135. 가슴 사랑
136. 그대 자신의 영화 속에서 연기하라
137. 또 다른 꿈을 원하는가?
138. 그대는 세계와 별개이다
139. 실체감 있는 침묵
140. 바다에 합일되라
141. 무(無)는 무(無)이다
142. 신선한 귀로 듣기
143. 왕좌에 앉은 왕
144. 이것은 관념이 아니고 개념이 아니다
145. 공개적인 비밀
146. 덩굴나무
147. 값을 따질 수 없는 만트라
148. 죽음
149. 그대는 신 이전이다
150. 그들은 보이지 않는 존재로부터 말한다
151. 빛의 원들
152. 닭과 계란
153. 최초의 탄생 이전에는 업이 어디 있었는가?
154. 확신
155. 더 이상 여행하지 말라
156. 어릿광대짓을 그만두라

제3부 진아 깨달음

157. 초콜릿을 씹어라
158. 서서히, 말없이, 영구적으로
159. 실재에 충성하라
160. 그대의 실재를 끌어안으라
161. 그대의 무아인 진아를 규명하라
162. 그대에게 투신하라
163. 충만한 빛 속에서
164. 최후의 순간을 즐겁게 만들라
165. 비상한 행복
166. 실재는 단어들과 무관하다
167. 무아인 진아 안에 있으라
168. 실재의 달인이 되라
169. 무념의 실재
170. 그 비밀을 즐겨라
171. 무아인 진아와 어울려라
172. 그대의 행복이 나의 행복
173. 치열한 열망
174.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175. 만족으로 불타올라
176. 마음이 사라지다
177. 그대의 이야기: 가장 위대한 이야기
용어 해설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3

스리 라마깐트 마하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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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i Ramakant Maharaj

인도의 영적 스승. 봄베이(뭄바이)에서 태어나 마하라슈트라 주 신두두르그 군의 시골 지역 폰다가트(Phondaghat)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뒤 봄베이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21세이던 1962년에 스승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를 만나 제자가 되었고, 스승의 명에 따라 봄베이의 엘핀스톤 칼리지에서 수학하고 봄베이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싯다르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은행권의 법무 파트에서 2000년까지 일했다. 스승이 입적할 때까지 19년간 스승의 곁을 지킨 그는, 위대한 마하라지들의 계보인 나브나트 삼쁘라다야(Navnath Sampradaya) 인쩌기리(Inch
인도의 영적 스승. 봄베이(뭄바이)에서 태어나 마하라슈트라 주 신두두르그 군의 시골 지역 폰다가트(Phondaghat)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뒤 봄베이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21세이던 1962년에 스승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를 만나 제자가 되었고, 스승의 명에 따라 봄베이의 엘핀스톤 칼리지에서 수학하고 봄베이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싯다르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은행권의 법무 파트에서 2000년까지 일했다. 스승이 입적할 때까지 19년간 스승의 곁을 지킨 그는, 위대한 마하라지들의 계보인 나브나트 삼쁘라다야(Navnath Sampradaya) 인쩌기리(Inchagiri) 지파(支派)의 계보를 이은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의 법제자로서 2002년부터 나시크(Nashik)의 아쉬람에서 가르침을 펴기 시작했으며, 인도와 여러 나라의 구도자들을 계보에 입문시켰다. 2018년 건강 악화로 8월 31일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조용히 입적했다. 어록으로는 본서 외에도 『궁극의 진리(Ultimate Truth)』가 있다.

Ann Shaw

영국인.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신학, 철학, 비교종교학을 공부했고, 인도철학과 종교학을 전공했다. 동서양의 영적 문헌들을 폭넓게 탐구하는 한편, 1960년대 후반부터 자기탐구 등 명상을 오래 닦았다. 2013년에 라마깐트 마하라지를 처음 만난 후 그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오랜 구도 여정을 끝내고, 지금은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스 주의 벡스힐에 거주하면서 마하라지 계보의 가르침을 펴고 있다. 본서와 소책자 Be With You를 엮었고, Who Am I?라는 저서가 있으며, 라마깐트 마하라지의 공식 웹사이트 www.ramakantmaharaj.net를 운영하고 있다.

大晟

선불교와 비이원적 베단타의 내적 동질성에 관심을 가지고 라마나 마하르쉬의 ‘아루나찰라 총서’와 마하라지 계열의 ‘마하라지 전서’를 집중 번역하면서, 성엄선사의 『마음의 노래』, 『지혜의 검』, 『선의 지혜』, 『대의단의 타파, 무방법의 방법』, 『부처 마음 얻기』, 『비추는 침묵』 등 ‘성엄선서’ 시리즈와 『눈 속의 발자국』, 『바른 믿음의 불교』를 번역했다. 그 밖에도 중국 허운선사의 『참선요지』와 『방편개시』, 감산대사의 『감산자전』, 혜능대사의 『그대가 부처다: 영어와 함께 보는 육조단경, 금강경구결』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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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53*224mm
ISBN13
9788989942610

책 속으로

그대는 몸이 아니고, 몸이 아니었고, 몸으로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공개적인 사실입니다.
--- p.46

그대가 실재 안에 흡수되면, 즉 한 동이의 물이 바다에 부어지면 그때는 그 동이의 물을 바다에서 꺼낼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동이의 물에는 어떤 개인성도 없습니다. 우리가 궁극적 진리 안에 합일되고 흡수되는 과정에서도 그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그대가 궁극적 진리이고, 최종적 진리입니다.
--- p.72

이 자연발로적 확신이 일어날 때, 그대는 자신의 정체성이 보이지 않는 익명의 정체성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존재하던 어떤 두려움도 사라질 것입니다. 죽음에 대한 어떤 두려움도 없을 것입니다.
--- p.119-120

일체가 그대에게서 시작되고 그대에게서 끝납니다. 전 세계는 그대의 자연발로적이고 보이지 않는 현존에서 투사됩니다. 그대의 몸이 해소되는 순간, 전 세계가 사라집니다.
--- p.173

스승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에고 없이 “나는 궁극적 진리다”라는 자연발로적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영적 삶은 일체의 너머입니다. 그 확신이 영구히 확립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브라만, 아뜨만, 빠라마뜨만으로 불리는 여러분의 궁극적 진리, 최종적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 p.305

서서히, 말없이, 영구히, 그대가 그것인 실재, 궁극적 진리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확신을 갖고 나면 죽음과 탄생에 대한 어떤 두려움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대가 불생(不生)이라는 것을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 p.366

세상에는 방대한 양의 영적인 지(知)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의 정체성은 정체불명의 정체성입니다. 존재성 이전에는 그대가 어떤 종류의 영적인 지(知)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필요물은 존재성과 더불어 나중에 왔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종교, 철학, 수행법들은 몸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오래된 것이냐, 현대적인 것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외 없이 모두 몸?지(知)입니다.
--- p.370

책들은 그대의 세간적 고통을 일시적으로 경감시켜 줄지 모르지만, 뿌리로 들어가서 그대가 누구인지 알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근원으로 나아가서 그대의 힘을 깨달으십시오. 그대는 늘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 p.394

그대는 이미 ‘내가 있다’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그대 자신을 알기만 하면 됩니다. 그대의 무아인 진아 외에는 어떤 ‘내가 있다’도 없습니다. 그러니 왜 그 작은 세계, ‘내가 있다’라는 그 문자적 세계에 머무릅니까?
--- p.418

자각하고 경각심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무아인 진아에 점점 가까이 가게 되면, 그대가 세계와 별개로 머물러 있게 될 것이고, 그런 성질들이 그대에게 아무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일체가 그대 안에 있습니다.
--- p.526

그대의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나온 것 중 가장 위대한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일체가 그대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차분하고 고요해지십시오. 행복하십시오! 그 그 비상한 평안, 비상한 침묵을 즐기십시오!

--- p.667

출판사 리뷰

인도의 영적 계보들 가운데서도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 란지트 마하라지 등으로 대표되는 마하라지 계보는 강력하고 투철한 가르침으로 이름이 높다.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의 제자인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1897-1981)는 명상서적의 고전이 된 《아이 앰 댓》으로 세계의 구도자들을 크게 각성시켰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또 다른 제자 란지트 마하라지(1913-2000)가 《환과 실재》 등의 가르침으로 이 계보의 명성을 이었다. 란지트 마하라지가 세상을 떠난 뒤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의 제자 라마깐트 마하라지가 다시 바통을 이어받아 2002년부터 아쉬람을 열고 새로운 가르침을 선보였다.

기존의 전통종교들은 인간을 신의 하위 존재 또는 세계 속에서 고통 받는 개인으로 전제하고 구원이나 해탈을 가르치는 것을 주로 했으나, 마하라지들은 우리가 세계 속의 한 개인이 아니라 세계가 우리의 투사물이며, 우리는 ‘무한한 진아’라는 입장을 견지한다. 전자의 입장을 ‘중생적 관점’이라고 하면 후자는 ‘진아의 관점’이다. 그것을 깨닫는 수단으로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는 《아이 앰 댓》에서 “내가 있다”는 느낌을 주시할 것을 강조한 반면, 라마깐트 마하라지는 이 《무아인 진아》에서 “내가 있다”는 말에 걸리지 말고 우리의 근원적 실체인 “정체불명의 정체성”, 혹은 “자연발로적이고 보이지 않는 현존” 자체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자신의 진아적 본질을 직접 지각함으로써 이 ‘삶이라는 꿈’에서 바로 깨어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것은 우리 내면의 불성을 직접 드러나게 하기 위해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을 말하는 선불교의 가르침과도 궤를 같이 한다.

우리가 자신을 세계 속의 한 개인, 곧 남들과 다른 한 사람으로 여기는 자아인식(개인적 “존재성”)은 이러한 가르침을 우리가 ‘흡수’하고 그에 따라 수행함으로써 와해되고 융해된다. 즉, 우리의 ‘오인된 정체성’인 개인적 자아가 소멸한다. 이것이 무한한 실재와의 합일, 곧 진아 깨달음이다. 그러나 이 실재는 어떤 실체적인 ‘유’가 아니다. 이 실재의 본질은 신을 포함한 일체를 아우르는 무한한 공(空) 또는 무(無)일 뿐이다. 언어와 문자를 넘어선 그 자리에는 어떤 자아도, 어떤 세계도, 심지어 어떤 체험도 없다. 그래서 “무아인 진아”인 것이다. 그 상태에 늘 자리 잡고 있는 진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바로 지금도 “전 세계는 그대의 자연발로적 투사물”이고, “그대의 현존 없이는 신이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마하라지는 “그대가 신의 아버지”라고 선언한다. 이것은 인류의 사고를 지배해 온 거대한 종교적 관념 체계에 대한 일대 전복이다.

철학적인 견지에서는 이 관점이 일견 유심론(唯心論)과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나, 이러한 깨달음의 가르침은 자아가 전혀 실재하지 않음을 선언한다는 점에서, 실재하는 자아를 전제로 세계와 자아의 관계를 논하는 철학 이론들과는 다르다. 종교들의 가르침도 그것이 ‘중생의 관점’을 벗어나지 못한 한에서는 이와 마찬가지다. 진아(Self)는 무아(Selfless)이며, 자아의 털끝만한 자취만 있어도 그 철학이나 종교는 진리와 거리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라마깐트 마하라지는 자아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 ‘업’이나 ‘환생’의 개념을 부정하며, 비타협적으로 “궁극적 진리, 최종적 진리”를 밝히는 데 주력한다. 또한 그는 우리가 본질적으로 불생불멸의 존재임을 밝혀 ‘몸의 소멸’일 뿐인 죽음이 우리와 전적으로 무관함을 선언함으로써, 이러한 가르침이 인간의 영적 추구가 도달할 수 있는 하나의 극점, “종착지”라는 것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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