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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반과 함께한 나날
서문ㆍ9 1945년ㆍ11 1946-1947년ㆍ110 합본별책: 바가반에 대한 회상 서문ㆍ439 제1장ㆍ방문자에서 상주자로ㆍ441 제2장ㆍ개인적 경험과 바가반의 은총ㆍ458 제3장ㆍ오른돌이와 바가반의 일화들ㆍ498 제4장ㆍ바가반의 가르침ㆍ526 제5장ㆍ기적적인 사건들ㆍ556 제6장ㆍ바가반의 유머ㆍ569 제7장ㆍ함께한 마지막 날들ㆍ574 용어해설ㆍ583 찾아보기ㆍ593 옮긴이의 말ㆍ613 |
Devaraja Mudaliar
大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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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그대가 이미 가지고 있지 않은 어떤 새로운 것도 그대에게 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진아를 깨닫지 못했다고 하는 관념을 없애는 것이 필요한 전부입니다. 우리는 늘 진아입니다. 단지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 p.31-2 “스승의 은총은 늘 있습니다. 그대는 은총이 하늘 높이, 멀리 어딘가에 있는 것이고, 그것이 내려와야 한다고 상상합니다. 그것은 실은 그대 안에, 그대의 심장 속에 있습니다.” --- p.43 “해탈은 바로 우리의 성품입니다. 우리가 그것입니다. 우리가 해탈을 바란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이 우리의 진정한 성품임을 보여줍니다. 그것을 새로이 얻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속박되어 있다는 거짓된 관념을 버리는 것이 필요한 전부입니다.” --- p.100-101 “최선의 길은 마음의 근원을 보는 것입니다. 마음 같은 것이 과연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마음이 있어야 그것을 일념이 되게 한다는 문제가 일어나겠지요. 내면을 향하여 탐구하면, 마음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 p.107 “진정한 ‘나’를 알아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에서 ‘나’가 뜻하는 것은 에고입니다. 그것을 추적하여 그 근원을 발견하려고 애쓰면, 우리는 그것이 별개의 존재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진정한 ‘나’ 안에 합일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p.110 “깨어 있는 시간 내내 탐구를 지속하십시오. 그것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잠이 들 때까지 계속 탐구하면 그 탐구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다시 탐구를 붙드십시오.” --- p.112 “진아만이 존재합니다. 세계와 만물은 에고 위에서만 존재하지만, 그 에고를 추적해 보면 에고란 전혀 존재하지 않고, 이 모든 창조계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 p.114 “단 한 가지 상태, 곧 의식 곧 자각 혹은 존재의 상태만 있습니다. 생시ㆍ꿈ㆍ잠의 세 가지 상태는 실재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그냥 오고 갑니다. 실재는 늘 존재할 것입니다. 세 가지 상태 모두에서 그것만이 지속되는 ‘나’ 혹은 존재는 실재합니다.” --- p.135 “창조라는 것이 있습니까? 창조가 있어야 그것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이론은 우리가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왜, 그 ‘나’와 현재를 알고 나서 창조가 과연 있는지 알아보려 하지 않습니까?” --- p.197 “신ㆍ스승ㆍ진아는 동일합니다. 신에 대한 그대의 헌신이 그대를 성숙시키고 나면 신이 스승의 형상으로 와서 바깥에서 그대의 마음을 안으로 밀어 넣는 한편, 그대 안에 진아로 있으면서 내면에서 그대를 안으로 끌어당깁니다.” --- p.216 “우리가 깨달음이라고 부르는 상태는 그저 자기 자신으로 있는 것이지, 무엇을 알거나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깨달았다면, 그는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고 유일하게 존재해 온 바로 그것입니다.” --- p.229 “잠을 너무 많이 자도 안 되고 아예 자지 않아도 안 되며, 적당히 자야 합니다. 잠을 너무 많이 자지 않으려면 아무 생각이나 마음 활동(chalana)이 없도록 노력해야 하고, 순수성 음식(sattvic food)을 그것도 적당량만 먹어야 하며, 너무 많은 신체적 활동에 몰두하지 말아야 합니다.” --- p.267-8 “그대는 신이나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몰라도 그대가 존재한다는 것은 압니다. 그에 대해서는 그대에게 어떤 의심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대가 누구인지를 알아내십시오. 다른 모든 생각을 물리치고, 그대 몸 안의 어느 곳에서 그 ‘나’가 일어나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하십시오.” --- p.281-2 “유일한 방도는 그대의 마음이 헤맬 때마다 그것을 거두어 들여 ‘나’에 고정하는 것입니다. 한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으십시오. “이 생각은 누구에게 있는가?” 그 답은 “나에게”일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나”를 붙드십시오.” --- p.282 “몸이 겪어야 할 모든 활동은 그것이 처음 생겨날 때 정해집니다. 그것은 그대가 그것을 받아들이느냐 거부하느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그대가 가진 유일한 자유는 그대의 마음을 내면으로 돌려서 거기서 활동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 p.307 “‘나’는 심장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진아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그것이 도로 가라앉아 심장에 합일되어야 합니다.” --- p.317 “만약 그대가 그 몸이 아니고 “내가 행위자다”라는 관념이 없다면, 그대의 선한 행위와 악한 행위의 결과가 그대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왜 몸이 하는 행위들에 대해 “내가 이것을 한다”, “내가 저것을 했다”고 말합니까? 그와 같이 자신을 몸과 동일시하는 한, 그대는 그 행위들의 결과에 영향을 받고 공功과 과過를 갖게 됩니다.” --- p.321 “만약 그 이상 다른 것을 할 수 없다면, 『나는 누구인가?』에서 이야기한 대로 최소한 그대 마음속으로 항상 ‘나, 나’ 하면서 계속 이어갈 수 있지 않습니까? 무슨 일을 하고 있든, 앉으나 서나 걸을 때나 항상 말입니다. ‘나’는 바로 신의 이름입니다. 그것은 모든 만트라 중에서도 첫째가는 가장 큰 만트라입니다. ‘옴(OM)’조차도 이것에는 둘째갑니다.” --- p.331 “마음이 밖으로 향할 때마다 그것을 도로 거두어들여 진아 안에 고정하는 것 말고는 달리 성공할 방도가 없습니다. . . 바깥 대상들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어 마음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마음을 안으로 돌려서 진아 안에 고정하면 진아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 --- p.341 “이 모든 집중 속에서 “내가 있다(I Am)”는 생각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p.342 “그대가 곧 자각입니다. 자각은 그대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대가 자각이기에 그것을 성취하거나 계발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 . 그대가 해야 할 일은 다른 것들, 곧 비非진아를 지각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런 것들을 지각하기를 그만두면 순수한 자각만이 남는데 그것이 바로 진아입니다.” --- p.349 “마음은 생각의 다발입니다. 그러나 모든 생각의 근원은 ‘나’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그 ‘나’가 누구인지를 알아내려고 애쓰면 마음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대가 외부의 것들을 생각하는 한에서만 마음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외부의 것들에서 물러나게 하여 그것이 마음 곧 ‘나’를 생각하게 하면?다른 말로 그것을 내면으로 향하게 하면?그것은 사라집니다.” --- p.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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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의 수행법으로 잘 알려진 바가반 라마나 마하르쉬(1879-1950)는 20세기 인도의 대표적인 영적 스승이다. 8세기의 샹까라에서 시작된 비이원적 베단타(Advaita Vedanta) 전통을 계승하면서, 기존의 베단타 전통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탐구법(vichara)’의 지침들을 ‘자기탐구’라는 명료한 방법으로 구체화시켰다. 이것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가지고 ‘나’ 또는 ‘내가 있다’는 느낌의 근원을 추적해 들어감으로써 마음과 세계의 근원이자 바탕인 실재, 곧 진아를 깨닫는 방법인데, 선불교의 묵조선 혹은 반야바라밀다 수행과 본질을 같이한다.
인도 전통의 요가 명상이나 니까야 불교의 관법(觀法) 수행이 모두 어떤 대상을 관하는 이원적 행법인데 반해, 자기탐구는 탐구하는 주체인 자기 자신, 곧 ‘나’에 주의를 집중하는 철저한 비이원적 자각의 행법이라는 점에서 모든 명상법의 궁극적 귀결점으로 간주된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명상법은 결국 “명상하는 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마지막 물음에 이르게 되고, 이 최종 관문을 통과해야 궁극적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몸이나 마음과 동일시되던 거짓된 ‘나’, 곧 에고가 실재하지 않음을 투철하게 확인함으로써 우리가 본래 단 하나의 영원불멸하는 진아임을 깨닫는 과정이다. 이 책은 자기탐구를 통한 이 깨달음 과정에 대한 개념적, 이론적 바탕과 실제 수행에서의 여러 측면들을 다각도로 설하는 많은 가르침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어, 이 한 권으로도 라마나 마하르쉬의 실용적이면서도 심오한 가르침 전반을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하르쉬의 일상생활 전반이 자세히 묘사되어,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진인의 고결한 삶과 헌신자들과의 교류 방식, 그 인간적인 면모들을 손에 잡힐 듯이 접할 수 있다. 그래서 ‘20세기의 붓다’가 우리에게 전하는 진리의 가르침과 모범적 삶을 기록한 이 책은 모든 진리 탐구자들에게 매우 귀중한 텍스트의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