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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탄리ㆍ광하리
2. 귤암리 3. 가수리 4. 운치 2리 5. 운치 3리 6. 고성 2리 7. 덕천리 1 8. 덕천리 2 9. 마하리 10. 문산리 11. 거운리 12. 삼옥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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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리는 동강 유역 중 가장 다양한 역사 유적을 간직한 마을이다. 산 위에 테뫼형의 옛 산성이 있다고 해서 지명이 붙여진 고성리는 청동기 시대의 석촉, 석검, 토기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고성 분교 옆에는 고인돌이 있어 이 일대가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의 집단 거주지였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곳엔 삼국 시대 고구려가 남진하면서 전초 기지나 후방 기지로서의 역할을 했던 요새로 추정되는 석축 산성이 있다. 정상 북쪽으로 약 80미터쯤 되는 성곽과 동서 쪽으로 무너진 성터가 남아 있었으나 1999년 여름에 복구 작업이 완료되어 당당한 옛 모습을 되찾았다.
산성을 둘러보면 멀리 동강 중류 부에서 겹겹으로 휘도는 하류가 한눈에 들어와 천혜의 요새였음을 금세 알 수 있다. 강 넘어 북으로 솟아 오른 백운산과 함께 동쪽으로는 운치리, 점재와 수동 마을을 에도는 강 상류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예미로 향하는 구레기 고개, 서쪽으로는 동강의 장관을 한눈에 보여주는 연포, 가정 마을을 휘도는 물줄기가 겹겹의 벼랑에 몸을 숨기고 있다. 눈 아래로는 제장 마을의 가파른 뼝대 밑으로 강물이 흐르고 있다. 이처럼 고성 산성은 애달픈 삶의 가락처럼 굽이굽이 흐르는 강과 역사의 함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pp.105-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