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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한 유닝 10
·공주로 만들어 준다고? 20 ·수업이 이상해 32 ·지도실행입니다! 44 ·핼러윈 파티를 한다고? 62 ·히카릭 히카릭 아쓔오 72 ·미스터리는 풀렸어 94 ·소환된 공주 108 ·진짜 중요한 것 124 ·우리가 가진 힘 132 ·에필로그 142 |
그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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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프린세스 아카데미에 저주받은 핼러윈 유령이 나타난다고?
깊은 산속에 위치한 프린세스 아카데미는 마치 판타지 소설 속에 나오는 듯한 유럽의 고성을 빼다 박은 멋진 모습입니다. 원장님과 선생님들은 정말 공주처럼 모두 엄청난 미인인 데다 날씬하고 우아하며, 학원 내부 시설도 최고급에다 예술 작품처럼 고풍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공주가 학원을 다닌다고 만들어지는 걸까요? 공주는 공주로 태어나야 하는 거 아닐까요? 이런 의문과 불만이 가득한 세 친구가 신데렐라 방에 배정받습니다. 너무 털털하다는 이유로 엄마 손에 끌려온 유닝, 패션 디자이너 할머니가 공주처럼 날씬해져서 오라고 보낸 라윤, 고집이 세고 목소리가 크다며 아빠가 억지로 보낸 제이는 서로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절친한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프린세스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왕단아 원장님의 극성팬이자 프린세스 아카데미의 모든 것에 감탄하며 열심을 다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바로 아이돌같이 반짝이는 외모에 똘똘하고 똑 부러지는 루비입니다. ‘현명한 공주는 눈물이 떨어질 때 어디로 떨어지는지 예측하여 손수건을 갖다 댈 줄 알아야 한다? 이건 또 무슨 헛소리?’ ‘헛소리라니? 눈물을 흘릴 때도 품위를 잃지 말고 손수건을 적절히 사용하라는 말이잖아.’ 수업 시간마다 수업 내용의 부당함과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제이와 이와는 정반대인 루비는 사사건건 서로 부딪치며 앙숙이 되지요. 그런데 프린세스 아카데미에 관한 모든 것을 꿰고 있는 루비가 핼러윈 파티 와중에 으스스한 괴담 하나를 세 친구에게 풀어 놓습니다. 핼러윈 밤에 방 밖을 돌아다니다 저주받은 남자 유령과 마주친 여자애는 영혼을 빼앗겨 버린다는 것입니다! 핼러윈 미스터리는 풀었지만, 공주는 되지 않을 테야! 히카릭 히카릭 아쓔오~~ 히카릭 히카릭 아쓔오~~ 출입이 통제된 문밖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릴 듯 말 듯 구슬프게 울립니다. 그저 허황한 얘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던 소녀들은 그 울부짖음이 유령이 떠돌면서 외우는 주문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참을 수 없는 호기심에 소녀들은 괴담 속 주문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두뇌가 명석한 제이와 외국어에 능통한 루비, 상상력이 풍부한 유닝, 공감과 배려가 넘치는 라윤이는 각자가 지닌 재능과 장점을 발휘하면서 미스터리를 풀어 줄 결정적 단서에 한 걸음씩 다가갑니다. 벌점 받을 위험을 감수하고 오싹한 공포를 이겨 내면서 마주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핼러윈 괴담보다 더 엄청난 비밀을 풀어 버린 소녀들은 이제 세상의 편견과 그릇된 시선에 맞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더욱 사랑하기로 합니다. 소녀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 이야기는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가진 장점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가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만의 개성을 쉽게 단점으로 치부하거나, 또 남이 함부로 내린 평가에 속상해하며 스스로 부족한 사람으로 여기고 남이 정해 놓은 기준이 정답인 것 같아 고민하며 눈치 볼 필요가 없다고 당부합니다. 순수하고 솔직한 어린이들이 가진 힘, 저마다 지닌 고유한 개성과 재능이 편견으로 가득한 어른들의 생각과 세상을 변화시킬 거라고 응원하지요. 상큼하고 발랄하며 귀엽고 익살맞은 미스터리 판타지 학원물, 『프린세스 아카데미』! 오싹하지만 애절한 핼러윈 괴담의 미스터리와 꽁꽁 감춰졌던 프린세스 아카데미의 비밀을 하나하나 밝혀내는 재미로 가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