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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인문학 모노그래프 시리즈의 문을 열며
서문 01 사토시를 찾아서 : 무대 위의 유령, 그리고 리더 없는 리더십 02 1960년대 반문화는 어떻게 기술을 품게 되었는가 03 1970-80년대, 크립토-무정부주의의 씨앗이 뿌려지다 04 비트코인의 싹, 공진(共進)하다 : 사이퍼펑크와 엑스트로피안 05 「캘리포니아 이데올로기」 다시 읽기 06 사토시 백서의 문화사적 읽기 07 밈의 진화와 탈중앙화된 상징 정치 : 도지코인에서 트럼프코인까지 08 비트코인 지성사를 위하여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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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인문학 모노그래프 시리즈
비트코인 인문학 모노그래프 시리즈는 인문학과 과학기술 연구가 서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입니다. 경제학의 모델과 컴퓨터 공학의 프로토콜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영역이 있습니다. 신뢰를 무엇으로 세울 것인지, 익명의 군중이 어떻게 제도를 만들고 유지하는지, 시간과 가치가 어떤 형태로 기록되는지 같은 질문은 원래부터 인문학의 과제였습니다. 반대로, 인문학이 오래 다뤄온 텍스트와 제도, 신화와 은유는 지금, 이 기술적 장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기호학은 토큰의 상징경제를, 정치철학은 거버넌스의 정당성을, 역사학은 장부와 화폐의 긴 계보를, 문헌학은 백서와 코드를 새 기록물로 읽어냅니다. 인문학은 기술 중심 연구에 개념적 맥락과 역사적 서사의 접착제를 제공합니다. 희소성과 시간, 주권과 책임 같은 기본 범주를 정교화하면서, 설계의 선택지가 지닌 윤리적 파장을 비춰줍니다. 기술 연구는 인문학에 살아 있는 실험장을 제공합니다. 논증은 코드로 구현되고, 가설은 네트워크에서 검증됩니다. 이 왕복 운동은 추상과 실천을 묶어, 더 나은 질문과 더 단단한 답을 함께 길어 올릴 것입니다. 이 모노그래프 시리즈는 그래서 여러 층위를 가로지르게 됩니다. 언어의 층위에서는 프로토콜의 문법과 커뮤니티의 은유, 규제 담론의 수사학을 더듬을 것입니다. 개념의 층위에서는 신뢰·주권·소유·책임의 철학적 위상을 다시 배치해 볼 것입니다. 제도와 자본의 층위에서는 국경을 가로지르는 결제·준비자산·통화경쟁의 재구성을 살필 것입니다. 01 사토시를 찾아서 : 비트코인 지성사를 위하여 / 윤성호 지음 02 화폐의 언어 : 돈은 어떻게 우리에게 말을 거는가 [근간] / 이광희 지음 03 가상현실과 가치로운 삶 [근간] / 이상욱 지음 04 국제통화체제의 역사와 대안 : 경제주의를 넘어 정치와 문화로 [근간] / 김승우 지음 05 피터 틸/사토시 2.0 : 기술공화국의 이념적 계보 연구 [근간] / 윤성호 지음 06 금융토큰화의 이론과 실재 [근간] / 오태민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