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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 나라 밭 구경
2. 떡 자루와 돈 자루 3. 거지 형제와 도깨비 4. 황 도령의 깨달음 5. 세 가지 약병 6. 구미호를 물리친 젊은이 7. 해와 달이 된 오누이 8. 방귀에 날아간 절굿공이 9. 아기 장수 10. 꽃이 된 어머니 11.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 12. 소가 된 게으름뱅이 13. 좁쌀 한 톨로 장가든 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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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따라 동생도 하늘을 보며 하느님께 빌었어요. 호랑이가 도끼로 나무를 찍으며 올라올 때마다 나무가 몹시 흔들렸어요. 오누이의 눈에서는 쉴새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지요.
그런데 호랑이의 앞발이 바로 발 빝에까지 왔을 때였어요. 하늘에서 튼튼한 새 동아줄이 내려 오는 게 아니겠어요? 오누이는 눈물 닦을 새도 없이 얼른 동아줄에 매달렸어요. 그것을 본 호랑이도 빌기 시작했어요. "저를 살리시려면 썩은 동아줄을 내려 주시고, 죽이시려면 새 동아줄을 내려 주세요." 호랑이는 오누이의 기도를 거꾸로 들은 것이었어요. 하늘에서는 곧 썩은 동아줄이 내려왔어요. 호랑이는 무턱대고 동아줄에 매달렸어요. 호랑이도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호랑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썩은 동아줄은 뚝 끊어져 버렸어요. 호랑이는 수수밭 한 가운데 떨어져 죽고 말았어요. 이 때부터 수수가 빨갛게 되었대요. 못된 호랑이의 피가 수수를 빨갛게 물들인 것이지요. 그럼, 오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늘로 간 오빠는 해가 되었어요. 여동생은 달이 되었고요. 그리고 해와 달이 잘 있는지 지켜 보기 위해 어머니는 구름이 되었대요. --- pp.8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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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생님 100분의 가슴 속에 가장 감동 깊게 남아 있는 옛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우리 선생님들이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재미와 감동이 듬뿍 들어 있는 우리 옛이야기 13편을 새롭게 엮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독서 지도를 하거나, 아동문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에게 직접 설문 및 자문을 구하여 엮은 이 책은, 저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정확히 맞추었으므로 어린이들이 아주 재미있게 읽을 것입니다.
옛날 아이들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마음껏 상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다시 자기의 손자, 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전래동화 속에는 옛날 사람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깨우친 이 세상의 이치, 효도와 신의, 형제애, 베풀며 사는 삶의 아름다움 등이 녹아져 있습니다. 아무리 여러 번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옛것이지만 늘 우리 속에 살아 있는 이야기가 바로 옛날 이야기입니다.이 책은 우리 조상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운데 초등학교 선생님 100분이 꼭 읽히고 싶은 옛이야기들을 모은 책입니다. 꾀 많은 아이들이 지혜와 용기로 눈앞에 닥친 어려움을 이기는 <하늘나라 밭 구경>, 정성껏 키운 딸들의 구박에 꼬부라진 할미꽃이 되어 버린 <꽃이 된 어머니>, 호랑이에 쫓겨 하늘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등 재미있고 교훈적인 옛이야기에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진하게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