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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와 한판하고 저녁 밥상을 차립니다
육아에 지친 엄마와 한 뼘씩 성장하는 아이를 위한 힐링 에세이 & 건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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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너와 함께 자라나 달콤했던 계절

1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레시피 1 슬픈 속을 달래주는 단호박 타락죽

2 마녀의 솥단지
레시피 2 슬로푸드의 정석, 소뼈를 우려낸 사골죽

3 여름밤, 스쳐 지나갔던 시원한 바람처럼
레시피 3 더운 날씨에 딱! 산뜻한 열무비빔국수

4 기꺼이 갈채를 보낸다
레시피 4 먹을수록 행복해지는 바나나아몬드 머핀

5 식물에게 건네는 다정한 눈빛
레시피 5 맛과 영양이 풍부한 포슬 감자두부조림

chapter 2 너와 함께 피어나 향기로웠던 계절

6 댁의 아이는 어떤가요?
레시피 6 미안하다면 엄마표 사과 카레라이스

7 네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거든
레시피 7 봄비 내리는 날엔 향긋한 쑥전

8 바질 키우기
레시피 8 향기만으로도 매력 만점, 토마토바질 파스타

9 소박한 오늘을 품어주는 자연
레시피 9 여럿이 쌈 싸 먹으면 두 배로 맛있는 고추장 돼지불고기

10 소년과 개구리 그리고…
레시피 10 지구를 살리는 한 끼 식사, 콥샐러드

11 눈 내리는 날은 어쩐지
레시피 11 우리의 진정한 밥도독, 삼겹살 김치찜

chapter 3 너로 인해 한없이 다정했던 계절

12 여름 햇살을 담은 포도 이야기
레시피 12 새콤달콤 상큼, 청포도 피클

13 비밀스럽게, 비밀스럽지 않게
레시피 13 보드라운 데다 완벽하기까지, 시금치 프리타타

14 비바람에도 끄덕없는 나무처럼
레시피 14 아이를 향한 짝사랑으로 힘들 땐 미역국

15 인라인스케이트와 운동하기 좋은 날
레시피 15 운동 후 단백질 보충엔 큐브스테이크

16 그들만의 슬기로운 생활
레시피 16 이른바 슬기로운 공동체 치즈 김밥

chapter 4 네가 있어 더 근사했던 계절

17 건강하게 떠나보내기
레시피 17 장수와 재물의 소망을 담은 건강한 떡국

18 그날 웃었던 걸까, 울었던 걸까
레시피 18 영양 가득 고등어구이와 집중력 쑥쑥 견과류 유자청조림

19 다정하게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
레시피 19 따뜻한 정이 모락모락, 굴국밥

20 너를 닮은 튤립
레시피 20 꽃을 닮은 밀푀유나베

21 아이들에게 엄마표 요리란?
레시피 21 추억의 국물 떡볶이 말고 로제 떡볶이

에필로그
참고문헌
참고 사이트
추천의 말

저자 소개 2

겨울에 태어나서인지 겨울에 관한 거라면 무턱대고 좋아하는 일종의 습성 같은 것이 있다. 읽고 쓰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며, 대체로 입을 통해 말하는 것보다 글로 전하는 것을 편안해한다. 2022년 우연히 참석한 글쓰기 강의가 터닝 포인트가 되어 읽는 사람에서 어떤 형태로든 쓰는 사람이 되었다. 현재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올리고 있으며, 근사한 진짜 어른 으로 나이 드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 인스타그램 /younghye___kim 브런치스토리 /@ younghye
태양이 작열하고 초록이 무성한 여름을 좋아한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후 병원, 대학교, 유치원 등에서 근무한 17년 차 영양사이다. 사람들의 건강한 삶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영양사로서 전통 식문화의 보전과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터에서 따끈한 밥을 먹을 수 있는 점심시간이 되면 직업 만족도가 상승하는데, 그런 순간을 만끽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22ing22ing 네이버블로그 /22ing22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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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98g | 150*205*15mm
ISBN13
9791193034347

책 속으로

강물이 굽이굽이 흐르듯 아이들이 사춘기 시절을 유연하고 건강하게 잘 넘어가기를, 무엇보다 사춘기 아이를 기르는 저를 포함한 우리 엄마들이 행복해지기를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아 바라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고 있을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부디 이 책과 함께 마음을 터놓고 수다 떨듯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따뜻하고 소박한 집밥 한 끼를 함께 먹은 것 같은 충만함도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 p.7

오늘은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소화력을 좋게 해주며 영양까지 풍부한 단호박 타락죽을 만들어보자. 단호박 타락죽? 그게 뭐지, 라고 생각할 언니를 위해 타락죽에 대해서 얘기해줄게.
타락죽은 곱게 갈아놓은 쌀에 물을 붓고 우유를 넣어 만든 죽이야. 조선 왕실의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였어. 타락죽에서 ‘타락’은 우유를 뜻하는데, 아주 귀해서 일반 대중은 먹지 못했고 반드시 궁중의 내의원에서 쑤어 보양 음식으로 왕족에게 바쳤다고 해. 타락죽에 시금치, 단호박, 감자, 고구마, 밤, 버섯 등의 재료를 섞으면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오늘은 위장에 좋은 단호박을 함께 넣어서 만들어볼 거야. 필요한 재료는 찹쌀 180g, 단호박 1통(600g), 우유 500ml, 물 500ml, 소금과 설탕 한 꼬집씩 준비하면 끝이야.
재료가 간단하지?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 잘 따라와.
--- pp.21-22

훌쩍 커버려 조금은 무심해진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면 섭섭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야. 그런 아이를 졸졸 따라다니며 자꾸만 질척대고 있는 내가 왠지 웃기기도 해. 물론 싫다는 아이를 쫓아다니는 이 시간들도 언젠가 흐려져 가물가물해질지도 모르지.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어느 날 문득 예고도 없이 그 기억들이 불쑥 찾아올지도 모르잖아? 뜻밖에 무척 생생하게 말이야. 나는 그런 기억들이 반가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란다. 어쩌면 그때는 그런 기억이 우리의 가슴속을 요동치며 흔들지도 모르겠어. 마치 어느 여름밤,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갔던 시원한 바람처럼.
--- p.37

언니, 텃밭에도 궁합이 있다는 것 알고 있어? 이번에 바질에 대해 알아보다가 텃밭 궁합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바질은 토마토와 궁합이 좋대. 함께 심어 키우면 바질의 독특한 향이 토마토에 생길 수 있는 병해충을 막아주고 토마토 옆에서 자란 바질은 잎이 부드럽고 향이 진해진다고 하네. 놀랍지?
좋았어! 오늘 저녁은 바질의 풍미가 가득한 토마토바질파스타를 만드는 거야.
--- p.89

부츠를 신겨 내보냈음에도 어째서 양말이 죄다 젖어 들어오는지, 분명 방수가 되는 스키 장갑을 끼워주었음에도 왜 축축해져 있는 건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니까. 아이들이 시끄럽고 어수선하게 현관문 앞에 들어서면 반사적으로 나는 소리치곤 해. 꼴사나운 그 모습은 조금 과장하자면 뭐랄까, 흡사 샤우팅 창법 같기도 하지. 정작 노래 부를 때는 고음 부분만 만나면 구슬프게 흐느끼는 목소리로 변해버리고 마는데. 어쨌거나 나는 현관문 앞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잔뜩 젖어 있는 아이들을 세워놓고 검문을 시작한단다.
“야 너희들, 양말부터 얼른 벗어. 장갑, 젖은 옷도 다 벗어두고 욕실로 빨리 들어가. 손이랑 발부터 깨끗이 씻으라고! 빨리빨리!”
--- p.112

하루 종일 긴장하고 집중했을 승이를 위해 오늘 내가 선정한 식재료는 시금치와 달걀이야. 마그네슘이 풍부한 시금치에는 불안감이 생길 때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아몬드와 연어, 블루베리도 긴장 완화에 좋아. 달걀은 질 좋은 단백질을 가득 함유하고 있어서 대표적인 완전식품이지. 달걀에 함유된 콜린 성분은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주기도 하니까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 있어. 그럼 지금부터 두 가지 재료로 시금치 프리타타를 만들어볼 거야.
--- pp.137-138

연정아, 오늘 나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수없이 되뇌고 있어.
“네가 태어난 계절, 네가 좋아하는 봄이 찾아왔네. 노란 튤립을 보면 지금도 엄마는 어쩐지 네가 떠올라. 노란 튤립 앞에서 말갛던 너를 엄마는 잊지 못해. 엄마는 한 살 아기도 처음 길러봤고, 열다섯 살 사춘기 남자아이도 처음 기르는 중이라 매일 실수투성이야. 그래서 너한테 미안하고 고맙단다.”
--- p.206

엄마의 요리를 먹고 자란 우리가 어느새 엄마가 되었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내 엄마의 요리를 해준다는 건 단순히 요리를 넘어 세대를 이어가는 위대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우리 아이들도 엄마의 음식을 통해 수많은 감정과 기억들, 그리고 가치를 잊지 않고 이어가길 바라본다.

--- p.219

추천평

저는 두 아들의 사춘기를 겨우 통과한, 이제야 조금 능숙하고 여유로워진 엄마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요리책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된 음식 하나 만들지 못하는 서툰 주부이기도 하죠. 지금껏 정확한 레시피와 화려한 사진으로 가득한 요리책들을 가전제품 사용설명서처럼 옆에 두고 보아왔지만, 정작 번거로운 무언가를 선뜻 해볼 용기가 도통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책은 달랐습니다. 두 저자가 다정하게 주고받는 이야기를 따라간 끝에 마주한 레시피들이 제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바쁜 일상을 핑계로 끼니를 대충 해결하려 애쓰던 제가 다시 주방 불을 켜고 싶게 만든 힘, 그 힘이 이 책 안에 있습니다. - 이은경 (부모교육 전문가, ‘슬기로운초등생활’ 대표)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부모를 늘 시험대에 올려놓습니다. 때로는 흔들리고 주저앉고 싶지만, 그럼에도 엄마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건 아이와 함께한 일상의 소박한 행복들이 우리를 단단히 붙잡아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아이를 키우며 겪는 다양한 순간들을 솔직하게 기록했습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기억은 물론, 당황하고 화나고 또 후회했던 순간까지 숨김없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지친 엄마를 위한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한 끼 레시피를 건넵니다. 단순한 요리법을 넘어,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의 처방전이 되어줍니다. - 최정은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저자, 그림책 활동가)
음식의 역할은 단순히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돕는다는 것을 늘 강조해왔는데, 이 책은 그 믿음을 증명하는 살아 있는 기록입니다. 아이를 양육하며 겪는 생생한 고민과 해결책을 영양사의 시각에서 풀어낸 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저자는 일상의 고충을 영양학적 지식과 연결하여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들려줍니다. 이 책이 자녀와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싶은 모든 부모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확신합니다. - 정지혜 (중앙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연구교수)
리뷰 총점 10.0

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오늘도 아이와 한판하고 저녁 밥상을 차립니다"는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과 마라톤 대회 준비 과정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깊이 있게 그려낸 책입니다. 저자는 아이와의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속도보다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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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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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별점2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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