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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살인의 추억
끝내 감지 않은 눈 EPUB
남다은
앨피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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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발간사
서문

1장 ― 종결될 수 없는 사건

사라진 범인
영화보다 부조리한 현실
회색지대의 리얼리즘
한국 사회의 수렁에 빠진 장르
‘봉준호’라는 현상

2장 ― ‘농촌 스릴러’의 결기

한국식 범죄드라마의 탄생
범인보다 어두운 시대
실패가 불러낸 질문
침묵하는 여성

3장 ― 죽음의 장소에서 유희하는 남성성

마주 보는 두 소년
수치심을 모르는 놀이
굴러떨어지는 남자들
냉혹한 자학, 우스갯소리의 송곳니
대답 없는 퀴즈
자기를 보지 못하는 얼굴
‘본 자’의 말로
자멸하는 남성성
‘부실한’ 남성성의 운명

4장 ― 눈을 뜬 여성들

살아남은 여자
죽음의 서스펜스
끝까지 뜬 눈

5장 ― ‘평범한’ 남성성의 얼굴

1986년과 2003년 사이
평범한 얼굴, 뼈저린 자기인식


참고문헌
크레디트

저자 소개 1

영화평론가. 1978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4년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으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 5년간 영화 비평지 『필로』에서 고정 필진으로 활동했고, 현재 『씨네21』에 ‘남다은 평론가의 리코더’를 연재 중이다. 펴낸 책으로 『감정과 욕망의 시간: 영화를 살다』(강, 2015), 『살인의 추억: 끝내 감지 않은 눈』(앨피, 202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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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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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3.2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8만자, 약 1.4만 단어, A4 약 31쪽 ?
ISBN13
9791192647722

출판사 리뷰

하염없이 범인을 찾아 헤매는 남성성의 세계

뛰어난 만듦새와 정치성을 지닌 작품답게, 이 영화는 개봉 직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쟁점을 낳고 있다. 평자들은 묻는다. 범죄스릴러가 한국 사회와 만나 장르의 쾌락을 무너뜨린 게 아니라, 더 원초적이고 강력한 ‘체념’의 쾌감에 복무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사건의 기반인 가부장제 구조를 지우고 침묵하는 여성 시체에 1980년대 한국사회라는 역사적 맥락을 채워 넣은 “왜곡된 남성 무용담”은 아닌가. 여성의 시신은 널려 있지만, 여성의 언어는 부재하지 않는가. 봉준호는 서투른 해결보다 모든 걸 다 드러내서 세계 자체가 미쳐 있다는 것을 싸늘하게 말하는 방식을 택한 것일까. 저자는 [살인의 추억]을 둘러싼 기존의 다양한 논의를 정리하는 한편 때로 그 견해들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영화에서 새롭게 발견한 성취를 주목한다. [살인의 추억]이 날카롭게 주시하는 방향은 여성을 구하지 못한 남성의 죄의식이 아니라, 구할 수 ‘없는’ 남성성의 모순과 궁지라고. 영화 결말 속 스크린 바깥을 응시하는 송강호 얼굴 클로즈업은 회한이나 후회, 공포나 불안의 감정보다 무지로 살아남은 남성성의 힘으로 진동한다고. 에필로그 속 소녀가 언급한 얼굴의 '평범함'은 가부장제에서 소위 '정상적'으로 여겨지는 남성성 일반을 겨냥하며, 영화 속 형사들과 어딘가에 존재할 범인 모두를 포괄하는 게 아니냐고. 이보다 매서운 자기인식이 어디 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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