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 북마크 선택가능(포함 국내도서 3만원 이상 구매 시/택1/포인트 차감)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이영도 작가의 필사노트를 시작하며 ... 6
더스번 칼파랑과 사란디테 연작 ... 9 티르 스트라이크 연작 ... 113 이영도 작가의 단편들 ... 201 폴라리스 랩소디 ... 243 |
이영도의 다른 상품
|
1권 주요 필사 글귀
“위로를 싼값에 구하면 슬픔도 싸지지. 그러다 보면 삶에 남는 게 없소.” “어떤 금액으로든 삶에 값을 매기면 안 돼. 일단 가격이 책정되면 그다음엔 거래도 가능해지거든.” “언제나 진실이 거짓보다 낫다고 생각해. 하지만 언제나 고백이 침묵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잊지 못한 채 죽으면 언제 잊어. 살아 있어야 잊을 기회도 생기지.” “소멸이 아니라 포기입니다. 어른은 아이를 포기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새장의 문을 열어 새로 하여금 그 메마른 날개에 자유의 공기를 적시도록 해본 적이 있소?” “새장의 문을 여는 것이 그렇게 쉬운 거요? 그 새가 누려온 안락과 안전 대신 무자비한 자유를 주는 것이 과연 그 새를 위한 일이오?” “복수는 복수를 원하는 자에게 복수한다.” 젊은이는 과거가 없기에 신념에 기대고, 늙은이는 미래가 없기에 경험에 기댄다. 우리들에게 겨울이란 고요함이 스스로의 고요함에 질려 자폐증을 일으키는 계절이었다. 가을은 여름을 구축하지 않는다. 다만 여름이 구축한 것을 조심스럽게 무너뜨릴 뿐이다. 가을이 아름답다면 그것은 그 느리고 세심한 파괴 때문이다. 바보 같은 내 청춘에 보내는 건배는 사양한다. 꼭 건배하고 싶다면 내 장수나 빌어주길. 더 많은 바보짓을 할 수 있도록. 아, 물론 나도 당신의 장수를 기원한다. 나는 외계인이 지구를 내려다볼 때 설교 시간과 중역 회의 시간, 국회 의원과 프로 레슬러, 그리고 전쟁터와 난동이 일어난 축구장을 구분할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하다. 모든 공포는 두 번째 겪었을 때부터가 더 무섭다. 최초의 놀람이 배제되고 순수한 공포만 느끼기 때문이다. 고정 관념이 위협당하면 사람은 환상에서 답을 끌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