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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테드 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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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Hughes

'동물 시인'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과 동물에 관한 작품을 많이 남긴 20세기 최고의 시인이자 어린이 문학가. 1930년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후 여러 작업을 전전하던 그는 1956년에 실비아 플라스를 만나 4개월 만에 결혼했다. 결혼 이듬해 처녀 시집 『빗속의 매(The Hawk in the Rain)』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결국 그와 아씨아아 위빌의 외도로 결혼 생활은 파국을 맞고 플라스는 자살한다. 그후 아씨아 위빌 역시 플라스와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했으며, 테드 휴즈는 살인마로 불리면서도 시와 단편소설, 희곡
'동물 시인'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과 동물에 관한 작품을 많이 남긴 20세기 최고의 시인이자 어린이 문학가. 1930년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후 여러 작업을 전전하던 그는 1956년에 실비아 플라스를 만나 4개월 만에 결혼했다. 결혼 이듬해 처녀 시집 『빗속의 매(The Hawk in the Rain)』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결국 그와 아씨아아 위빌의 외도로 결혼 생활은 파국을 맞고 플라스는 자살한다. 그후 아씨아 위빌 역시 플라스와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했으며, 테드 휴즈는 살인마로 불리면서도 시와 단편소설, 희곡, 동화를 쓰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 1984년 영국 계관시인으로 임명되었다. 199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풍요제』『까마귀』『계절의 노래』와 『시작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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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번역자로 활동하면서 100여 권의 외국어 텍스트를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책으로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이론』, 『두이노의 비가』, 『뉴욕 삼부작』, 『잃어버린 나날들』, 『스톤 다이어리』, 『중국에 바친 나의 청춘』『숨어 있는 남자』『반지의 제왕』, 『월든』, 『지식의 지배』, 『카뮈, 지상의 인간』, 『플레이보이 SF 걸작선』,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자루 속의 뼈』 등을 비롯해 1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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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0300527

책 속으로

버지니아주

T.S.엘리오트

붉은 강, 붉은 강,
천천히 흐르는 더위는 고요하다
어떠한 의지도 고요한 강물처럼
고요하지 않다. 더위는
언젠가 들었던 입내새(鳥)를 통해서만
움직일까? 아직도 언덕들은
기다린다. 문들이 기다린다. 자주색 나무도,
흰 나무도 기다린다, 기다린다,
유예를, 부패를. 결코 움직이지 않는
삶, 삶. 한 번은 움직이는
냉혹한 생각들이 내게 떠올랐지,
그리고 지금은 나와 함께 가고 있다.
붉은 강, 강물, 강물이.

지바뀌를 바라보는 열 세 가지 방법

월레스 스티븐스

1.
스무개의 눈 덮힌 산 속에서
단 하나 움직이는 물체는
지빠귀의 눈망울뿐이었다.

2.
세 마리의 지빠귀가 앉아 있는 나무처럼
나에겐 세 가지 마음이 있다.

3.
지빠귀는 가을 바람 속을 선회했다.
그것은 무언극의 조그만 부분.

4.
남자와 여자는
하나다.
남자와 여자와 지빠귀는
하나다.

5.
나는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모르겠다,
굴절의 미(美)와
풍자의 미(美) 중에서,
선회하는 지빠귀와
선회를 끝낸 직후의 지빠귀 중에서.

6.
고드름이 거친 유리를 낀
긴 창문을 채웠다.
지빠귀 그림자가
창문을 가로질렀다, 왔다갔다 하며.
마음은
그 그림자 속에서
헤아릴 길 없는 이유를 더듬었다.

7.
오 하담의 가냘픈 사내들이여,
너희들은 어찌하여 황금새를 그리고 있느냐.
너희들은 지빠귀가 어떻게
너희들의 여인네들의 발치 주위를
걸어다니는지를 보지 못하는가?

8.
나는 고상한 어조(語調)와
밝고도 불가피한 리듬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알고 있다,
내 아는 바 속애
지빠귀가 들어 있음을.

9.
지빠귀가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그것은 많은 원주 가운데 하나의
원주 테두리를 남겼다.

10.
푸른 빛 속에서 날고 있는
지빠귀들을 보면
목청이 좋은 창녀들까지도
새된 목소리로 외칠 것이다.

11.
그는 코네티컷의 길 위를 가고 있었다.
유리 마차를 타고.
그때 공포가 그에게 스며들었다.
그가 마차 장구의 그림자를
지빠귀로
잘못 보았던 것이다.

12.
강물은 움직이고 있다.
지빠귀는 날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13.
오후 중 저녁 때였다.
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계속 내릴 예정이었다.

생각 속의 여우
The Thought - Fox

테드 휴즈 Ted Hughes


나는 상상한다, 이 한 밤의 순간의 숲을.
무엇인가가 살아 있다
시계의 고독 곁에서
그리고 내 손가락이 움직이고 있는 이 텅빈 백지 곁에서.

창 밖에는 어떠한 별도 보이지 않는다
한결 가까운 무엇인가가
어둠 속 더욱 깊은 곳에서
고독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차갑게, 어둠 속의 눈발처럼 섬세하게,
여우의 코가 스친다, 가지를, 잎새를.
두 눈이 하나의 동작을 돕는다, 지금
지금, 지금, 지금

나무 사이 눈 속에 깨끗한 자국을 찍으며.
그리고 조심스레 개간지를 대담하게 가로질러 온
절름거리는 그림자가
그루터기 곁에 움푹 들어간 곳에서

꾸물거린다. 하나의 눈
넓어지며 깊어지는 녹색,
번쩍거리며, 집중하여,
자신의 과업을 완수하며

그때, 갑작스레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나고
여우는 머리의 어두운 구멍 속으로 들어온다.
창에는 여전히 별이 없다, 시계가 째깍거린다,
백지는 채워졌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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