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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피를 보는 스포츠 9
2부 무도회의 밤 149 3부 잔해 293 스티븐 킹 작품 연보 305 |
Stephen Edwin King,리처드 버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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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자인 어머니의 통제를 받고 자라며 학교에서는 늘 겉도는 존재였던 캐리 화이트. 어느 날 학교에서 또래 여자애들이 초경을 경험하고 충격에 빠진 캐리를 괴롭히는 사건이 벌어지고, 요동치는 캐리의 감정과 함께 잠재된 힘이 깨어난다. 죄책감을 느끼던 동급생 덕에 캐리는 고대하던 학교 무도회에 참석하게 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피로 얼룩진 아수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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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의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 세계에 악몽이 찾아들었다
메인주의 소도시 챔벌레인. 기독교 광신자인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캐리 화이트는 늘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을 받던 고독하고 내성적인 열일곱 살 소녀다. 자라면서 성(性)에 관한 지식을 전혀 습득하지 못했던 캐리는 체육 수업 후 샤워실에서 초경을 경험하여 패닉에 빠져 버리고, 또래 여자애들의 비웃음과 괴롭힘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잠재해 있던 염력이 발현된다. 그것은 캐리가 유아였을 때 이웃에 기현상을 불러일으켰던 미지의 힘이었다. 한편 괴롭힘에 일조했다는 데 죄책감을 느끼던 급우 수 스넬은 남자 친구로 하여금 자기 대신 캐리를 졸업 무도회의 파트너로 데려가게 하고, 학교의 징계 때문에 무도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또 다른 소녀 크리스 하겐슨은 앙심을 품고 불량아 빌리 놀런을 끌어들여 캐리에게 수모를 줄 계획을 세운다. 기대와 불안 속에서 이윽고 찾아온 무도회 날, 최고의 교내 커플이 선정되는 순간 챔벌레인은 피와 화염이 가득한 장소로 돌변한다. 쓰레기통에서 부활한 걸작, 미국의 진정한 공포를 담다 스티븐 킹의 첫 출간작인 『캐리』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채 묻혀 버릴 뻔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킹은 (후에 ‘리처드 바크만’ 필명으로 출간된) 세 편의 장편을 완성했지만 출판사와 계약을 하지 못했고 생계와 창작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데 지쳐 있었다. 그러다 잡지에 기고하려 단편으로 쓰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쓰레기통에 던진 『캐리』의 원고를, 아내 태비사가 꺼내 읽고는 다음에 어떻게 이어질지 알고 싶다며 포기하지 말도록 설득했다. 그렇게 킹은 자신에게도 낯설었던 10대 소녀 캐리를 중심으로 계속 집필을 이어 나가 강압적인 어머니와 또래 고등학생들, 이웃 주민 등 챔벌레인에 사는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고 기사, 논문, 회고록 등의 다양한 형식을 빌려 한 권의 책을 완성했다. 피에서 시작해 피로 끝나는 이야기이지만 진정한 공포는 유혈 장면이 아니라 디테일하게 그려지는 사회상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잔인함에 있다. 평범하게 취급받으며 주류에 포함되기를 원했던 소녀가 종교적 맹신, 가학적인 또래 문화, 커뮤니티의 방관 속에서 희생당하고 파괴적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다룬 『캐리』는 출간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퇴색되지 않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걸작이다. |
킹이 그리는 ‘공포’의 이면에는 오늘날 미국의 빈곤과 방임, 기아와 학대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진짜 공포가 항상 숨어 있다. - 마거릿 애트우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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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폭탄처럼 공포 장르를 뒤흔들었다. - 램지 캠벨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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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는 단절된 매우 미국적인 형태의 공포를 제시함으로써 패러다임을 바꿨다. 그 변화는 이전부터 진행 중이었을지도 모르나 많은 공포·괴기 소설이 양피지나 어두운 골목 혹은 보일 듯 말 듯한 무서운 존재를 연상시키는 M. R. 제임스나 H. P. 러브크래프트 작품의 연장선에 있었을 때, 스티븐 킹은 피 양동이를 떨어뜨리며 등장해 더 편안하고 현대적인 캐릭터를 보여 주었다. 덜 우아하지만 더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 제프 밴더미어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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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구성과 인물의 목소리가 급진적으로 느껴지며, 남성 작가가 캐리라는 인물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아직도 놀랍다. 이 책의 힘은 여전하다. 관습을 따르지 않으며 심지어 독자의 기대도 예상하지 않던 젊은 작가의 별난 초기작다운 에너지와 비전이 있는데, 어쩌면 당시에는 그렇게 써야만 했는지도 모른다. 돌이켜보면 인기 있는 장르에서 이런 독특한 데뷔작이 가장 성공적인 문학적 성취를 거두었다는 점이 『캐리』의 제일 고무적이고 기이한 업적이라 할 수 있겠다. - 애덤 네빌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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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아니 어쩌면 모든 세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공포 소설가의 경력이 시작되는 지표로서 주목할 만하다. - 존 코널리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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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은 언제나 인물 묘사로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데, 그의 첫 작품 『캐리』에 나오는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묘사야말로 최고라고 생각한다. - 사라 핀보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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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소설의 궤도를 영원히 바꿔 놓은 데뷔작. 출간 후 50년이 지난 지금도 작가들은 이 소설을 두고 장르에 대한 도전이자 지침이라 말한다. - 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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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오컬트, 학교의 사회학, 아이들의 선과 악, 유전의 놀라운 결합. -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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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리에서 떠나지 않으며 읽기를 멈출 수 없고 뼛속까지 파고드는 대작. 출간한 지 반세기가 흐른 지금도 여전히 흥미진진하다. -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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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달인.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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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고 무시무시하다.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 시카고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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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현관문 자물쇠를 확인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불가능한 것을 무섭게 만들 수 있는 작가. - 보스턴 글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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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과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섬뜩한 악! -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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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상상력. - 옵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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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하고 섬뜩한 공포!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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