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장 하나마루 요정의 터
제2장 키쿠오의 녹슨 칼 제3장 오사카 초단 제4장 오사카 2단 제5장 스타 탄생 제6장 소네자키 숲의 도피 제7장 출세어(出世魚) 제8장 풍광무뢰(風狂無?) 제9장 침향 목침(伽羅枕) 제10장 괴묘(怪猫) |
Shuichi Yoshida,よしだ しゅういち,吉田 修一
요시다 슈이치의 다른 상품
김진환의 다른 상품
|
한 줄기 빛처럼 강렬한 가부키의 세계
더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도 무대 위에서 춤을 춘다! 일본 문학계의 거장, 요시다 슈이치의 예도(藝道) 문학의 정수! 일본의 전통문화인 가부키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 《국보》(전 2권)는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만큼 대작으로 손꼽힌다. 일본 문예상을 대표하는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상’, ‘중앙공론문예상’ 동시 수상했을 만큼 일본 문학계에서도 중요한 작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국보》 상권에서 저자는 일본 야쿠자 가문에서 태어난 키쿠오가 아버지와 집안을 잃고 가부키로 일가를 이룬 탄바야 가문에 들어가 가부키 배우로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다룬다. 상권에서 저자는 소설 속 키쿠오의 삶을 통해 저자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매달리는 예술가들의 피와 땀, 그들의 정신을 다시금 세상 밖으로 이끌고 나온다. 춤이 좋아서 배우가 되었지만 키쿠오가 맞이하는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과거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였으나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가부키는 영상 매체에 밀려 점차 소외되어 가는 ‘잊혀 가는 전통’일 뿐이다. 이를 반영하듯 가부키 연극을 공연할 극장도 전국에서 손에 꼽을 만큼 현저히 줄었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키쿠오는 가부키 배우로서의 자각을 잃지 않고 춤에 대한 열정을 계속 이어나간다. 지금은 잊혀 가는 무대이지만 반드시 크게 날아오를 날을 기다리면서 때를 기다린다. 《국보》는 가부키를 소재로 한 소설이지만 우리에게도 생각해볼 거리를 던진다. 저자는 가부키 무대와 춤, 음악 등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본 사회의 변화와 가부키 문화의 쇠퇴 등을 함께 소개한다. 컬러텔레비전 보급 이후, 과거와 다른 영상 매체의 파급력이 높아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가부키 무대에서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갔고, 그에 따라 ‘배우’의 연기와 역할도 변화를 맞이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가부키 무대의 전통과는 분명한 간극이 있었고,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감에 따라 가부키 공연을 열 수 있는 극장이나 장소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러한 여파로 문화를 지키고자 하는 사명뿐 아니라 여기에 종사하는 모든 이의 생계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한다. 저자는 소설을 통해 현대사회의 변화 속에서 ‘전통’의 가치가 무엇인지, ‘변화’와 ‘전통’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인지, 문화를 소비하는 주체로서 대중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 물론 이러한 질문에 우리가 쉽게 답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답을 찾아야 한다. 분명한 것은 ‘전통’이 지니는 가치는 사라지지 않으며 그것을 현재에 맞게 변용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국보》를 통해 ‘키쿠오’로 대변되는 전통 예술가의 삶과 일생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통은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