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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미안한데, 널 위한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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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라멘 평론가 사절
BAKESHOP MIREY’S
트리아지 2020
파티오 8
상점가 마담 숍은 왜 망하지 않을까
스타 탄생

저자 소개 2

유즈키 아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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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ko Yuzuki,ゆずき あさこ,柚木 麻子

1981년 도쿄 세타가야에서 태어나 릿쿄대학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했다. 드라마 시나리오 라이터로 일하다 2008년 여고생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 ‘포겟 미, 낫 블루’ (『종점의 그 아이』 수록작)로 제88회 올요미모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토군 A TO E』(이봄 근간)로 150회 나오키상 후보에, 『서점의 다이아나』로 151회 나오키상 후보에, 『버터』(이봄 근간)로 157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데뷔와 동시에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2015년, 『나일퍼치의 여자들』이 제28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했다. 위의 작
1981년 도쿄 세타가야에서 태어나 릿쿄대학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했다. 드라마 시나리오 라이터로 일하다 2008년 여고생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 ‘포겟 미, 낫 블루’ (『종점의 그 아이』 수록작)로 제88회 올요미모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토군 A TO E』(이봄 근간)로 150회 나오키상 후보에, 『서점의 다이아나』로 151회 나오키상 후보에, 『버터』(이봄 근간)로 157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데뷔와 동시에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2015년, 『나일퍼치의 여자들』이 제28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했다. 위의 작품 이외에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달콤 쌉싸름 사중주』 『짝사랑은 시계태엽처럼』 등이 있다.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는 유즈키 아사코의 대표작인 ‘앗코짱 시리즈’ 중 하나로, 출간 2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하고, 서점 대상 7위에 오르며, 곧바로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앗코짱’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유즈키 아사코는 여성 캐릭터 창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작가로, 이 시리즈에서는 직장에서 한번은 만나고 싶은 매력적인 여성 상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후속작으로 『3시의 앗코짱』(이봄 근간) 『간사 앗코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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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이브의 대관람차』, 『모성』,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붙잡힌 살인귀』, 『쓰쿠모 서점 지하에는 비밀의 바가 있다』, 『살인귀 1 (각성편)』, 『살인귀 2 (역습편)』,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1~9권, 『더 뉴 게이트』 1~7권, 『라이징X라이딘』 1~9권, 『신성한 늑대와 보이지 않는 손 1』, 『신식의 엑스마키나 1』, 『명옥의 알메인 2』, 『조디악 위치스 1』, 『PC엔진&PC-F
단국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이브의 대관람차』, 『모성』,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붙잡힌 살인귀』, 『쓰쿠모 서점 지하에는 비밀의 바가 있다』, 『살인귀 1 (각성편)』, 『살인귀 2 (역습편)』,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1~9권, 『더 뉴 게이트』 1~7권, 『라이징X라이딘』 1~9권, 『신성한 늑대와 보이지 않는 손 1』, 『신식의 엑스마키나 1』, 『명옥의 알메인 2』, 『조디악 위치스 1』, 『PC엔진&PC-FX 퍼펙트 카탈로그』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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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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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0.55MB ?
ISBN13
9791194655060

출판사 리뷰

디지털이 가져온 새로운 단절 속에서
누군가가 대신 규정해 놓은 ‘나’를 벗어나
내 손으로 다시 쓰는 이야기

자기의 행동이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의 말 한마디, 시선 하나가 나를 정의해 버리는 순간이 있다. 그 말은 종종 무심코, 아무 악의 없이 던져진 것이지만, 그 가벼움은 어떤 이에게는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무게가 된다. 말보다 오래 남는 상처는, 때때로 그 말이 틀렸다는 사실보다, 그것을 반박할 틈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는 데서 비롯된다. 우리는 그렇게, 묵묵히 견디는 법을 배워 왔다.

유즈키 아사코의 단편집 《미안한데, 널 위한 게 아니야》는 바로 그 침묵의 순간에 말을 건넨다. 단단히 마음먹은 복수도, 들끓는 분노도 아니다. 이 책에 담긴 여섯 편의 이야기는 다만 “이제는 참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조용하지만 확실한 목소리로 전한다. 시골 우동집에서 베이커리 창업을 꿈꾸는 프리터족, 임신과 팬데믹 속에서 고립된 싱글 맘, 아이 키우는 엄마 여섯 명이 벌이는 반격 작전, 이상하게도 오랫동안 살아남은 잡화점, 댓글 하나로 관계가 뒤바뀐 유튜버와 래퍼의 이야기까지. 각기 다른 인물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흔들리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를 위한, 우리에 의한
여섯 개의 작고 단단한 반격,
유쾌 통쾌한 복수!

첫 번째로 수록된 단편 〈라멘 평론가 사절〉은, 바로 그런 순간들에 복수를 넘어 ‘존엄을 회복하는 일’에 관해 말하는 작품이다. ‘라멘 무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평론가는, 보이지 않는 권력을 방패 삼아 자신의 잣대를 함부로 들이대는 동시에 사람들의 존재마저 가볍게 재단한다. X젠더의 직원에게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군”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아기를 데리고 온 엄마에게 모유 수유를 희화화하며, 게이 커플을 몰래 촬영해 SNS에 올린다. 그의 리뷰는 사실상 타인의 존엄을 침범해서 완성한 기록인 셈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 가해를 폭로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상처 입은 피해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숨는 대신 서로를 찾아낸다. 그리고 함께, 조용하고 정밀한 방식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감정을 쏟아내는 대신, 상대에게 잘못을 정확히 인식시키는 길을 택한다. 그 복수는 응징이라기보다 회복이고, 선언이라기보다 존엄을 되찾는 하나의 과정이다. 읽는 이에게 남는 감정은 분노가 아니라 해방이다. 자신을 속이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잠시 숨을 쉬는 것 같은, 조용하고 단단한 해방감이다.

이 작품은 독자에게 이렇게 묻는다.

“그건 진짜 네가 원하는 이름이야?”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말에 스스로를 맞추려 한 적이 있다면, 이 질문 앞에서 고개를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어떤 말로 정의되든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다는 가능성, 그 조심스럽고도 단단한 가능성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미안한데, 널 위한 게 아니야》의 인물들은 모두가 조금씩 다르게 흔들린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멈추지 않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작고 단단한 걸음을 내디딘다. 그리고 독자에게도 조용히 다가와 말을 건넨다. 지금의 나를, 조금 더 나답게 지켜도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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