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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제1장 초대장제2장 피안장으로제3장 첫째 날제4장 둘째 날제5장 참극제6장 마지막 날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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彩坂 美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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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나올 수 없는 유령 저택에서 생긴 일 잇단 인명사고로 인해 공가(空家)로 변해버린 장소에 열 명의 남녀가 모여 탐사에 착수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초대된 사람 대부분이 자동서기, 염동력, 예지 등 남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고, 초대한 사람은 남다른 재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 사이에서 보통 사람 야마모토 히나타의 시선으로 사흘간이 저택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풀어간다. 부자의 산속 별장에 죽음의 기운이 깃들었다는 설정만으로도 짐짓 누군가 사망하지 않을까 예측할 수 있지만, 소설은 모처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들끼리 휴가를 떠난 것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해 독자들이 긴장감을 내려놓도록 유도한다. 거기에 초자연적 현상에 맞서 초능력자를 고용하는 자본가의 등장도 상당히 독특한 설정이어서 설정에 의구심을 가질 틈 없이 이야기에 빠져든다. 가득 핀 피안화로 핏빛에 둘러싸인 저택을 지나는 순간, 꽃이 져야(죽어야) 비로소 잎이 나오는 괴이한 속성과 피안화를 꺾으면 주위에 불이 난다는 속설이 분위기를 점차 고조시킨다. 마침내 도착한 저택 거실에 모인 이들은 이곳에 얽힌 죽음의 진짜 원인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그럴수록 저택은 살아 움직이듯 전화기를 먹통으로 만들고, 방문을 잠가 버리고, 주위 살아있는 것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려고 한다. ★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최종 후보★ 아유카와 테쓰야상 최종 후보★ 본격 미스터리 대상 최종 후보『우리 세계가 끝날 무렵』 아야사카 미쓰키의 최신작약혼자에게 인정받고 싶지만 변변한 직업이 없는 아키라, 이혼한 엄마가 슬퍼할까 봐 저택에 오는 것이 두려웠지만 억지로 참가한 나기… 초능력자들은 예기치 못한 일련의 죽음과 계속되는 저택의 위협으로 인해 자신을 지킬 정도의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닉에 빠지고 만다. 돈으로 이 모든 과거를 청산하려 했던 렌의 시도는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평범한 히나타가 후반 전면에 나서며 저주의 원형이 조금씩 드러난다. 관찰자로 서술자로 히나타는 겹겹이 쌓인 이 저택과 얽힌 죽음의 근원을 스스로 탐색하고, 저마다의 사연을 수집하며 점차 결론에 도달한다. 그녀는 왜 이 죽음에 개입하는 것일까? 그녀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아야사카 미쓰키는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데 이야기 전부를 소모하지 않는다. 이 소설에는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허투루 쓰인 부분이 없다. 작가는 위험천만한 장소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 일어난 미스터리 해프닝에 그칠 수 있던 위험 요소를 영리하게 제거해나가며 특별한 엔딩을 준비했다. 섬세한 감정선을 놓지 않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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