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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쉬
시 로켓 유럽! 유럽! 린지에게 메시지 로즈 고모에게 아폴리네르의 무덤에서 진짜 사자 이그누 반 고흐 귀에 죽음을 웃음 가스 메스컬린 리세르그산 마법의 성가 응답 끝 「카디쉬」는 어떻게 탄생하였나 주석 앨런 긴즈버그 연보 옮긴이 작품 해설 옮긴이의 말 |
Allen Gins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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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의 시적 에너지, 리듬을 온전히 담아낸 정통 번역
문학전문출판사 미행이 선보이는 『카디쉬』는 국내 최초의 정식 번역본이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옮긴이인 성균관대 손혜숙 교수가 미국 현대시 연구자이자 긴즈버그 전문가로서, 시 번역뿐 아니라 해설·주석과 더불어 「카디쉬」의 창작 과정에 대한 가장 믿을만한 자료로 간주되는 시인의 에세이 「「카디쉬」는 어떻게 탄생하였나」의 번역까지 함께 작업하여 이 시집을 한 권의 ‘해설본이자 정본(定本)’으로 탄생시켰다는 사실이다. 긴즈버그의 시는 번역 난도가 극도로 높다. 이는 그가 휘트먼의 전통을 이어받아 끝없이 이어지는 자유롭고 긴 행(long line), 목록 기법(catalogue technique), 그리고 무엇보다 소리의 충돌을 일으키는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는 영어의 유성음과 무성음, 유음과 마찰음 등을 의도적으로 연속 배치함으로써 멈춤을 유도하고, 그 멈춤 속에서 발화와 숨과 생각을 함께 묶는 “one speech-breath-thought”의 리듬을 구현한다. 이 언어적 특징을 한국어로 옮기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까다롭다. 그러나 손혜숙 교수의 번역은 긴즈버그 언어의 폭발적 에너지와 사유의 흐름을 훼손하지 않고 한국어가 지닌 온전한 음악성과 호흡으로 자연스럽게 재탄생시킨다. 긴즈버그의 유장한 시행은 한국어 속에서 생생한 맥박을 유지하며, 세밀한 번역 속에는 긴즈버그 특유의 사실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이미지, 밀도 높은 언어적 충돌, 절절한 내적 고백이 고스란히 울려나온다. “집에 도착해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솟아 책상에 앉았다─ 그것은 도시의 기묘한 화학적 요소들이 촉발시킨 일종의 예지적 충동이었다─ 하지만 나는 어떤 예언이 다가오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저 시(詩)일 거라고 짐작했을 뿐이었다.” ─시인의 에세이 「「카디쉬」는 어떻게 탄생하였나」에서 비트 세대 최고의 텍스트를 우리말로 읽는 눈부신 경험 『카디쉬』의 한국어 첫 소개는 단순한 번역서가 아니라 비트 세대의 대표자이자 대변자인 앨런 긴즈버그의 삶과 시를 온전히 전달하는 주석본·해설본·작가론이 결합된 결정적 자료이다. 시의 자서전적 배경, 비트 세대의 문화·정치·사회적 맥락, 유대교·불교를 아우르는 영성의 전통, 포스트모던 시대 다양한 언어적 실험의 층위까지 세밀하게 밝혀주는 이 책은 한국 독자에게 긴즈버그의 시 세계를 처음으로, 또 가장 정확하게 담아내고 있는 충실한 안내서이다. 한 시대를 향해 울부짖고 한 인간의 고통을 끌어안으며 언어로 세계를 다시 세우려 했던 시인 앨런 긴즈버그. 그의 아름답고도 처절한 기도를 이제 온전한 우리말로 만나볼 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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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의 시는 숨겨진 신성을 찾기 위한 광적이면서도 자기 파괴적인 탐구이다.” - 에크버트 파스 (소설가,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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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기이한 뮤즈가 등장하는 걸작, 「카디쉬(Kaddish)」.” - 하비 셔피로 (시인,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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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가 어머니를 위해 쓴 길고, 생생하고, 애절한 애가는 이 세기에 쓰인 가장 충격적인 시 중 하나이다. 참혹하고, 기괴하고, 유쾌하다. 그 언어적 에너지는 끊이지 않는다.” - 로이드 슈워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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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어머니를 위해 「카디쉬」를 쓰게 된다. 기도문 형식의 「카디쉬」는 어머니를 기리는 노래인 동시에, 어머니 삶의 어두운 면을 깊숙이 파고든다. 긴즈버그는 어머니의 고통과 고난을 증언한다. 그는 어머니의 이름을, 즉 또 다른 추모의 행위를 마치 어머니를 신격화하듯 반복해서 읊는다.” - 마리아 엘리아데스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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