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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圖公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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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 접적 나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接迹渡)

2. 강가 정자에서 원혼을 만나다(臨江亭)

3. 피 묻은 적삼을 입은 채 거리에서 소리치는 사람(血衫叫街)

4. 그 요리사는 무슨 일을 벌인 것일까?(廚子做酒)

5. 여인, 못난 남편 만난 것을 원망하다(巧拙顚倒)

6. 귓가에 울리는 원혼의 소리(耳畔有聲)

7. 첩의 원혼이 두 아들을 데리고 꿈속에 나타나다(手牽二子)

8. 붉은 저고리의 여인, 사건 해결의 중심에 서다(紅衣婦)

9. 말하는 요강,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다(烏盆子)

10. 벌레 먹은 나뭇잎으로 사건을 해결하다(蟲?葉)

11. 꿈속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화답하다(移椅倚桐同玩月)

12. 과연 우산의 주인은 누구일까?(奪傘破傘)

13. 시계방, 숲 속으로 사라져버리다(廢花園)

14. 사건 해결의 열쇠, 벼 한 말 쌀 석 되(斗粟三升米)

15. 족자를 찢어서 고인의 뜻을 알아내다(?畵軸)

해설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1

高淑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고전 소설로 중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공안 소설(公案小說)과 전통 시대 한중(韓中) 문화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의 셜록 홈스(Sherlock Holmes) 이야기를 읽으며 추리 소설 마니아가 되었다. 셜록 홈스의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며 흥미진진한 사건 추리와 해결 과정에 빠져들어 추리 소설 작가를 꿈꾸기도 했다. 어느 순간 서양 추리 소설과 범죄 소설에 대한 시선은 동양으로 옮겨졌다. 19세기 말∼20세기 초 영국을 무대로 활동했던 가상의 탐정 셜록 홈스에게서 11세기 중국에서 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고전 소설로 중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공안 소설(公案小說)과 전통 시대 한중(韓中) 문화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의 셜록 홈스(Sherlock Holmes) 이야기를 읽으며 추리 소설 마니아가 되었다. 셜록 홈스의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며 흥미진진한 사건 추리와 해결 과정에 빠져들어 추리 소설 작가를 꿈꾸기도 했다. 어느 순간 서양 추리 소설과 범죄 소설에 대한 시선은 동양으로 옮겨졌다. 19세기 말∼20세기 초 영국을 무대로 활동했던 가상의 탐정 셜록 홈스에게서 11세기 중국에서 활동했던 포청천(包靑天)에게로 학문적 호기심이 발동한 것이다. 포청천은 송대(宋代)의 청관(淸官)이자 명판관(名判官)으로 널리 알려진 역사 인물 포증(包拯, 999∼1062)이다. 그의 재판 서사에 매료되어 포청천을 중심인물로 설정한 《백가공안(百家公案)》, 《용도공안(龍圖公案)》으로 박사 논문을 완성했다. 이후 범죄와 추리 서사에 기반한 학문적 관심은 중국 전통 법의학과의 연관성을 고찰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지금은 동서양 고전을 즐겨 읽으면서 동서양 소통을 주제로 한 대중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특히 18세기 한중 사회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수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중국 전통 법의학과 전통 시대 동아시아 재판 서사의 관련성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아울러 바다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중국 전통 시대 해상 교역 디아스포라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저서로 《고대 중국의 문명과 역사》, 《중국 고전 산문 읽기》가 있다. 역서로 《송원화본》(공역,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중국문화 17 : 문학》, 《원서발췌 백가공안》, 《용도공안 천줄읽기》, 《원서발췌 열두 누각 이야기(十二樓)》, 《신(新) 36계》, 《해국도지(海國圖志)》 1∼8권(공역,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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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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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6.9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7만자, 약 1.5만 단어, A4 약 30쪽 ?
ISBN13
9791143015617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용도공안(龍圖公案)≫에 실린 100편의 이야기 중에 15편을 골라 실었다. 역자인 고숙희는 중국의 공안소설을 전공한 학자로, 공안소설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저술했으며, 공안소설전집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백가공안(百家公案)≫을 ‘지만지’ 시리즈에서 번역한 바 있다. 공안소설의 성립과 발전에 대해서는 ≪백가공안≫의 해설이 잘 정리하고 있는 관계로, 이 책의 해설에서는 주로 ≪용도공안≫의 구조, 그리고 판본의 전래 상황에 대해서 서술했다.

책의 제목을 따져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에 대해서 대략적인 설명을 할 수 있다. 일단 공안(公案)은 공무에 대한 문건인데, 여기서는 관아의 판결문을 뜻한다. 즉 범죄에 대한 내용과 그 판결을 담고 있는 문서다. 중국의 명나라 때에는 경제가 발전하고, 서민층의 삶이 안정됨에 따라 소설들이 널리 읽혔다. 이야기에 대한 욕구가 커진 것이다. 공안소설 역시 이때 유행한 소설의 일종인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범죄의 발생과 판관의 사건 해결을 다루고 있다. 공안소설은 저잣거리의 이야기, 민담, 설화 등을 토대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저자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용도공안≫ 역시 그러하다.

용도(龍圖)는 이야기의 주인공, 그러니까 판관을 가리키는데 그는 바로 포증이다. 우리에게는 포청천으로 잘 알려져 있는 포증은 용도각직학사(龍圖閣直學士) 벼슬을 지낸 적이 있어 포 용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공안소설은 포증을 판관으로 삼는데, 송나라 때의 이름난 관리였던 그가 민간에서 신격화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운 사건이 발생해도, 지혜와 강직함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포증은 귀신을 부릴 정도로 전능한 인물이다.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아 줄 인물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들은 마음껏 뻗어나가며 사람들의 욕망을 반영한다. 사람들은 포증의 추상같은 판결에서 통쾌함을 느꼈겠지만, 그에 앞서 발생한 범죄, 즉 인간사의 어지러움을 다루는 이야기에서 호기심과 묘한 즐거움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나 불륜에 대한 이야기, 치정 살인 등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으며 당대인들의 욕망, 생활상을 느껴볼 수 있다. 매력적인 옛이야기들이 오늘의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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