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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그곳은 생불(生佛)을 만드는 도량(道場)이다. 생불을 염원하는 중생이 사찰이라는 공간 속에 뛰어들어, 부처님을 본받아 피나는 정진을 쌓아가는 곳이다. 위로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구하고[上求菩提], 아래로는 뭇 생명 잇는 자를 참된 삶의 길로 인도하면서 [下化衆生] 스스로의 마음을 갈고 닦는 공간…. 그러기에 사찰의 모든 조형물(造形物0에는 해탈과 교화의 의미가 점철되어 있다. 사찰의 초입(初入)에서부터 법당 한가운데의 부처님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수행자의 신심을 북돋우고 그 정신을 되살리게 하는 깊은 의미가 간직되어 있는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