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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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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후
자음과모음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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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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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식덕
소룡이
증발
첫 구매
파종
호빵이
해킹
매몰
폐기
변화
여름
반란
나침반
실종
빅풋

비명
재난의 아침
핸슨
숲속으로
검은 비
히드노라
비상계단
책임
두 달 후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수원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를 졸업했다. 2020년 ‘서울웹툰공모전’에 팀으로 참여한 『인터넷 중독 캠프』가 은상을 수상한 뒤 작품의 스토리와 콘티를 맡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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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73g | 140*205*12mm
ISBN13
9788954473392

예스24 리뷰

현대 사회의 어둠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다
배승연 (청소년 PD)
『펫폿』은 무작위로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유전자 변형 반려 식물, '펫폿'이 인기를 끄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재윤이는 원예가 취미인 '식물 덕후'지만 유행 중인 펫폿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자연의 식물들에 더 마음이 가는 데다가 희귀하지 않은 평범한 꽃이 피어나면 키우던 펫폿을 마구 버려대는 사람들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펫폿이 존재하지 않지만, 그 무작위성이나 상품으로서의 성격은 무척 익숙합니다. 최근 '랜덤'이라는 요소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행이 되었습니다. 아이돌 앨범에 포함된 포토 카드에서부터 과자나 빵에 들어있는 캐릭터 스티커, 여행이나 명품 소비에 이르기까지 소비를 일상과 놀이와 연결시키는 '랜덤' 문화는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소비를 직접 선택하는 것보다 우연성에 맡기는 것이 더 재미있고 트렌디하다고 느끼는 이 새로운 문화적 움직임에는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때로는 사행심과 과잉 소비로 이어지기도 하고, 희소한 랜덤 굿즈가 고가에 거래되면서 시장 생태계를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친구가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한 희귀한 펫폿을 실수로 잃어버린 후 어쩔 수 없이 펫폿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재윤이도 동일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잃어버린 것과 같은 종류의 펫폿은 너무 값비싸 구하기가 어려웠던 탓에 재윤이는 직접 그 식물을 길러내기로 결심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펫폿을 유기하게 됩니다. 재윤이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유행에 따라 소비하고 결국에는 책임감 없이 버린 펫폿들은 끔찍한 형태의 괴물이 되어 사람들을 해치기 위해 돌아옵니다.

재윤이의 친구를 포함한 사람들이 하나둘 실종되고, 야산에서는 시신들이 발견되지만 기업과 정부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 사건은 입막음을 당해 어둠 속에 묻힙니다. 과연 재윤이와 펫폿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소비 문화에 대한 비판, 친구와의 우정, 약자 간의 연대와 정의로운 행동의 중요성.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마주하게 될 인문·사회적 메시지가 빼곡하게 들어찬 이 이야기는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독자의 양심을 콕콕 찌르는 현실의 요소들이 섬세하게 섞여 있습니다. 연예인을 따라, 유행을 따라, 결국에는 쓰레기가 될 물건들을 사들이고 또 버리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을 느낀 적이 있다면 재윤이와 친구들의 모험을 함께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책 속으로

토마토 줄기는 어제보다 더 길어졌고, 루콜라 잎의 초록빛은 한층 짙어졌다. 바질은 적심(초목의 곁순을 잘라 내는 일)할 만큼 자라 있었다. 상추와 고추를 심은 상자 옆으로 에케베리아, 천손초, 리톱스 등 앙증맞은 다육 식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햇볕을 쬐고 있었다. 바람이 불자 식물들이 재윤에게 인사하듯 몸을 기울였다.
“모두 잘 잤어?”
--- p.8

LCD 화면을 확인하니 소룡이가 목이 마르다고 울고 있었다. 재윤은 가방에서 텀블러를 꺼내 화분에 부었다. 자주색 젤리 사이로 물이 서서히 스며들었다. 소룡이는 기분이 좋다는 듯이 잎을 살랑살랑 흔들었다.
재윤이 피식 웃었다. 바보 같기도 한데, 귀여웠다.
--- p.19

“그런데, 네가 크플로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반드시 자라는 것은 아니야. 리셀 가격이 삼백만 원이 넘는다는 건 그만큼 확률이 극악하다는 뜻이라고! 주경이가 그걸 키워 낸 건 실력도 있겠지만, 정말로 운이 좋았던 거야.”
“괜찮아. 재윤이는 타고난 식물 천재잖아. 펫폿도 식물과 비슷하니까 잘 키울 수 있을 거야.”
홍래는 재윤을 북돋워 줬고, 재윤은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다.
--- p.33

재윤은 고추, 가지, 상추, 바질이 자라고 있는 스티로폼 화분을 바라봤다.
“이거…… 다 버릴까?”
민하와 홍래 사이에 짧은 침묵이 흘렀다. 재윤 입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말이었다.
“너 정말 괜찮겠어? 여태껏 정성껏 키운 거잖아.”
홍래가 조심스레 말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 우선순위가 있으니까.” 재윤은 펫폿 농장을 바라봤다. “조금만 더 하면 크플로가 나올 거 같단 말이야.”
초조했던 재윤은 홍래, 민하와 함께 자신이 한 달 동안 일군 채소들을 전부 뽑아 뒤엎어 버렸다. 뽑은 채소는 쓰레기봉투에 넣지도 않고 옥상 한구석에 대충 쌓아 놨다.
--- p.72~73

송전탑 앞 공터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버려 놓은 펫폿의 잔해가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펫폿을 버렸는지 거대한 무덤을 이루고 있었다.
“그 이상한 식물이 여기에도 있네?”
민하가 말했다. 펫폿의 무덤 옆에 분홍색 덩굴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었다. 아까 아이들이 옥상에서 본 것과 똑같았다.
“이거 펫폿이 아니라 그냥 식물인가 봐.”
재윤의 손이 분홍 덩굴에 닿았다. 오돌토돌한 빨판의 촉감에 팔 솜털이 곤두섰다.
“별거 아닌가 봐. 어서 버리고 가자.”
--- p.85

“열네 살이라고? 어휴, 어떡해. 어린애가…….”
재윤은 휴대폰 잠금을 풀고 문자를 확인했다.

[안전 안내 문자]
용원시 천명산 주변에서 실종된 김민하 씨(남, 14세)를 찾습니다.
163cm, 79kg, 커버낫 티셔츠, 반바지, 크록스 신발.
(……)

재윤의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졌다.
--- p.118

‘어떻게든 민하를 구해야 해……. 더 늦기 전에.’
블랙홀처럼 어두운 히드노라의 입안, 히드노라에게 삼켜진 시장의 최후, 송전탑에 매달려 있던 시체들. 그 끔찍한 이미지들이 눈앞에서 보듯 선명했다. 모두 자신의 잘못처럼 느껴졌다. 그때 펫폿과 분초를 버리지 않았더라면…….
재윤은 옥상 난간을 두 손으로 꽉 움켜잡았다.
--- p.169

마지막 열매를 던지고 나서야 고목이 조용해졌다. 아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바위를 벗어나자 땅 위에 열매가 빽빽하게 박혀 있었다. 재윤이 놀라며 호빵이를 내려다봤다.
“호빵이는 그냥 운 게 아니었어! 저 나무가 공격할 줄 알고 먼저 운 건가 봐!”
주경도 신기한 듯 호빵이를 쓰다듬었다.
“그 옛날 광부들이 유독 가스를 감지하려고 갱도에 데려간 새 같은 거지? 아, 노란 새인데……. 뭐지? 참새? 트위티?”
“카나리아.”
--- p.191

정빙기가 덜컹덜컹 소리를 내며 괴물 쪽으로 말 그대로 기어갔다. 속도계의 바늘이 시속 5킬로미터를 가리켰다.
“달팽이보다 더 느리잖아!”
당황한 홍래가 이룬을 바라봤다.
“이룬아, 석궁 꺼내!”
홍래는 정빙기를 괴물 쪽으로 향하게 한 다음 뛰어내렸다. 정빙기는 빙판 위에 궤적을 남기며 느릿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괴물의 몸통과 툭 부딪혔다. 괴물이 의아하다는 듯 정빙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 p.218

“의식이 없는 동안 너희랑 과학실에서 노는 꿈을 꿨어. 근데 잠에서 깨니까 재윤이 네가 눈앞에 있는 거야. 난 여전히 꿈꾸는 줄 알았어.”
민하는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재윤이 도라에몽 액세서리를 민하 손에 쥐여 줬다. 민하의 검은 눈에서 무언가가 반짝였다.
그런데 이룬이 신경 쓰이는 게 있다는 듯 눈을 가늘게 떴다.
“잠깐! 분위기 깨서 미안한데, 아까 그 사태가 네 책임이라는 게 무슨 말이야?”

--- p.231

출판사 리뷰

★제1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귀엽고, 사랑스럽고, 감정 표현까지 하는
나만의 반려 식물, 펫폿♥
……이었다. 저 징그러운 덩굴로 자라나기 전까지는!


제1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자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30권 『펫폿』이 출간되었다. 유전자 변형 반려 식물이자 패션 아이템인 ‘펫폿’이 불러일으킨 환경 재앙을 그린 『펫폿』은 설정과 소재의 독특함과 참신함,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가독성과 문장력으로 심사 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인공 개인의 이야기에서 쇼핑 및 게임 중독, 환경 문제 등 사회문제로 이어지는 흐름이 탁월하고 사건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흡인력이 좋다는 점에도 찬사가 이어졌다.

주인공이자 식물 덕후인 재윤은 어느 날 같은 반 배우 지망생 주경이 맡긴 펫폿 소룡이를 얼떨결에 맡아주게 된다. 펫폿은 ‘힙한 템’으로 불리는 유전자 변형 반려 식물로, 말캉한 젤리 흙에 전기와 물을 주면 랜덤으로 자라나며 화분에 달린 화면과 스피커로 직접 감정 표현을 하는 등 빠져들 구석이 많아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알고 보니 소룡이는 전설급 레어 펫폿인 크리스털 플라티나 로즈, 일명 ‘크플로’였다. 진짜 식물만 키우느라 펫폿 ‘알못’이었던 재윤은 소룡이를 애지중지하며 키우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잠깐 방심했다가 잃어버리고 만다.

크플로의 가격은 무려 최소 300만 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재윤은 소룡이를 대신할 크플로를 피워내기 위해 친구 홍래, 민하와 함께 용돈을 털어 수많은 펫폿을 키운다.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식물을 버리는 것을 꺼렸던 재윤 또한 ‘쓸모없는’ 펫폿을 뽑아내 가차 없이 버려버리는 데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게 된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있어 펫폿은 점점 소중한 반려 식물이 아닌, 확률형 뽑기 아이템이 되어 간다.

재윤은 고추, 가지, 상추, 바질이 자라고 있는 스티로폼 화분을 바라봤다.
“이거…… 다 버릴까?”
민하와 홍래 사이에 짧은 침묵이 흘렀다. 재윤 입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말이었다.
“너 정말 괜찮겠어? 여태껏 정성껏 키운 거잖아.”
홍래가 조심스레 말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 우선순위가 있으니까.” 재윤은 펫폿 농장을 바라봤다. “조금만 더 하면 크플로가 나올 거 같단 말이야.”
_본문 중

어느 날, 이상한 냄새가 나는 분홍색 줄기가 아이들이 펫폿을 키우던 아파트 옥상 전체에 퍼진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그저 처음 보는 펫폿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겼으나, 펫폿 스토어가 있는 2002 타워가 하루 만에 옥상에서 본 것과 같은 분홍색 식물로 뒤덮인 것을 보고 불안감을 느낀다.
그 후 재윤은 자신이 키우는 모든 펫폿이 갑자기 2002 타워 방향을 향해 줄기를 뻗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어쩐지 찝찝해지는 마음을 다독이며 갑자기 자라난 분홍색 식물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뉴스를 보던 중, 엄마에게 요즘 이상하게 실종자를 찾는 문자가 많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때마침 또 문자가 오는데, 이번 실종자는 다름 아닌 재윤의 친구, 민하였다.

“식물은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하잖아.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
버려진 펫폿들, 소름 끼치는 재앙을 일으키다


민하를 비롯한 사람들의 실종과 타워를 잠식한 분홍색 식물이 연관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재윤과 홍래는 직접 민하를 찾으러 가기로 마음먹고, 타워로 가기 전 민하가 자주 갔다는 곳이자 자신들이 옥상에서 뽑아낸 펫폿을 버린 곳인 송전탑으로 향한다. 그리고 송전탑을 감싼 분홍색 줄기 사이사이에 사람들이 묶여 있는 것을 목격한다.

“여기 사람들 다 죽었어!”
“뭐라고?”
“다 죽었다고!”
_본문 중

민하도 죽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무서워진 둘은 다급하게 민하의 이름을 외치지만, 응답한 것은 민하가 아니라 식물 줄기가 모여 만들어진 커다란 괴물 ‘히드노라’였다.
자신들을 잡아먹으려 드는 히드노라에게 쫓겨 송전탑에서 겨우 도망친 재윤과 홍래는 주경과 주경의 친구 ‘이룬’의 도움을 받아 민하가 2002 타워에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넷은 함께 민하를 구출하러 가기로 하고, 주경의 삼촌에게 부탁해 줄기와 싸울 무기를 얻는다. 그러나 타워에 가까이 갈수록 분홍색 줄기가 조종하는 산속의 식물들과 줄기가 내뿜는 포자를 들이마신 사람들이 아이들을 공격해오는데…….

그때, 무거운 물건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 재윤은 무심코 위를 올려다봤다.
쿵?!
재윤 앞에 코코넛 크기의 열매가 떨어졌다. 열매엔 철퇴처럼 뾰족한 가시가 촘촘히 박혀 있었다.
“피해!”
_본문 중

이처럼 『펫폿』은 탄탄하면서도 스펙타클한 서사를 가진 작품이자 그 서사를 영화나 드라마처럼 장면 장면이 눈에 그려지는 듯한 연출 방식으로 표현해낸, 영상 세대인 청소년 독자의 눈길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수 있는 소설이다.

이야기의 재미와 흥미 추구에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수많은 화두를 던져준다는 것 또한 이 작품이 가진 커다란 매력 포인트다. 앞서 언급했듯 『펫폿』에는 친구와의 우정, 청소년기의 인간관계, 약자들 간의 연대, 현대사회에 팽배한 사행심 조장 마케팅에 대한 비판과 정치인들의 위선까지 지금의 청소년들이 느끼고 인식해야 할 인문·사회적 메시지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즉, 『펫폿』은 청소년들이 영상 콘텐츠를 즐기듯 빠르고 쉽게 빠져들어 즐길 수 있는 작품이자 학부모나 교사가 함께 읽으며 담론을 제시하고 토의하기 좋은 소설, 청소년문학을 읽는 모든 독자의 이목을 끌 만한 많은 지점에서 명확하게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소설인 셈이다.

심사 위원 김경연 평론가, 신현수 작가, 이옥수 작가의 심사평처럼, 자음과모음의 청소년문학상은 단지 ‘잘 쓴 글’을 찾는 데 그치지 않는다. 문학적 완성도는 물론 지금-여기 청소년의 감각과 언어, 삶의 리듬이 살아 있는 작품을 발견한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 『펫폿』은 이러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작품이다. 작품을 마주하는 두 독자 세대의 니즈를 전부 잘 캐치해냈다는 영리함과 참신성을 끝까지 설득력 있고 완성도 있게 견지한, ‘진짜 청소년문학’다운 수상작을 만나 보자.

리뷰/한줄평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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