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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있을까? 밖에 있을까?
월호 스님의 참선 이야기와 냥의 수행일기
민족사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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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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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삶을 멋지게 즐기는 법
선지식을 가까이해서 닮는 연습을 하라 14
성품을 보려면 시비 분별심을 쉬어야 한다 18
순간순간 깨어 있는 삶을 살라 22
달마 대사의 신발 한 짝 26
차원에 따라 선악의 구분법도 달라진다 32
본래 죄인인가? 본래 붓다인가? 36
누가 그대를 묶었는가? 42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46

2장 문 안의 수행 문 밖의 수행
어찌 불성(佛性)에 남북이 있겠는가? 52
본래 한물건도 없거늘 어찌 먼지를 털 필요가 있으랴 58
집착에서 벗어나면 저승사자도 데려가지 못한다 65
좁쌀처럼 쓸 것인가, 우주처럼 쓸 것인가 68
깨달으면 스스로 건넌다 73
성품은 닦을 필요 없이 리셋 버튼만 누르면 된다 76
선(善)도 생각하지 말고 악(惡)도 생각하지 말라 80
자기 잣대로 판단하지 말고 관찰자가 되라 86
분별심을 내지 않는 경지가 삼매다 90
성품에 초점을 맞추는 문 안의 수행으로 전환하라 94
구걸하지 마라, 평생을 써도 남아 도는 보배가 있다 99

3장 텅 빈 충만
모든 존재는 그대로 다 불성의 드러남이다 104
텅 비었기 때문에 채울 수 있다 108
산중수행이 필요한 까닭 112
좋은 목재는 심산구곡에서 나온다 116
본래 부처라는 지견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라 120
리셋만 하면 본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124
우주도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 128
몸이 가든 몸이 오든 본래 삼매로다 132
한 무더기 냄새나는 뼈다귀 140
천진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으뜸가는 정진이다 146

4장 참선의 핵심 키워드
닉네임 사용, 관찰자가 되어 성품을 보라 156
관찰자를 관찰하라 160
관찰자 효과로 걱정?근심에서 벗어나라 164
자기가 연습한 그대로 받는다 168
굴림을 당할 것인가? 굴릴 것인가? 174
아만의 깃발을 꺾는 절 수행 178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 182
아이가 어른이 되듯이, 불자(佛子)가 불(佛)이 된다 186
로히니 공주의 일화에서 과거와 미래에 이어지는 오늘을 본다 190
석가도 아직 모르는데 가섭이 어찌 전하랴 196


5장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기왓장 갈아서 거울 만들기 204
신회가 서자 되고 회양이 적자 되다 207
학의 다리는 길고 오리의 다리는 짧다 210
어떤 물건이 이렇게 왔는가 214
수행과 깨달음, ‘유리 조심’ 붙였다 떼기 218
수레를 칠 것인가? 소를 칠 것인가? 222
프레임의 법칙, 관점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 228
자기가 연습한 대로 평상심이 드러난다 232
삼매의 꽃은 모양이 없다 236


6장 평상심이 도(道)
보고 듣고 느끼되 걸리지 않고 매이지 않는다 242
성질을 내면 먼저 자기 자신이 괴롭다 246
물같이 무심하게 살라 250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254
우선순위가 무엇인가 258
순간순간 깨어 있는 삶, 완전 연소하는 삶 261
죽음의 왕도 보지 못하는 법 265
모태에서 나오기도 전에 중생 제도를 다 마쳤다 270
온 세상은 한 송이의 꽃 274
쌍계사 금당선원 벽화에 담긴 깨달음 278
깨달음의 빛, 행불(行佛) 282

저자 소개 2

출가 이전, 삶의 무상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본마음·참나’를 찾아 각고의 수행을 했다. 동국대학교에서 묵조선과 간화선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쌍계 총림 방장 고산 큰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전수받았으며, 동국대 선학과 겸임교수, 해인사승가대학 교수, 쌍계사승가대학 학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행불선원 선원장으로서 한국참선지도자협회와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로 있다. BBS불교방송에서 〈월호 스님의 행불아카데미〉를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월호 스님의 법공양 〈줄탁동시〉와 월호 스님의 게송명상 〈관찰자를 관찰하라〉를 통해 대중과 매일 스마트폰에서 만나, 미디어 전법에도
출가 이전, 삶의 무상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본마음·참나’를 찾아 각고의 수행을 했다. 동국대학교에서 묵조선과 간화선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쌍계 총림 방장 고산 큰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전수받았으며, 동국대 선학과 겸임교수, 해인사승가대학 교수, 쌍계사승가대학 학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행불선원 선원장으로서 한국참선지도자협회와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로 있다.

BBS불교방송에서 〈월호 스님의 행불아카데미〉를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월호 스님의 법공양 〈줄탁동시〉와 월호 스님의 게송명상 〈관찰자를 관찰하라〉를 통해 대중과 매일 스마트폰에서 만나, 미디어 전법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참선 입문서인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를 비롯하여 『월호 스님의 유마경 강설』, 『월호 스님의 선가귀감 강설』, 『월호 스님의 십우도 강설』 등이 있으며, 팔만대장경의 핵심 게송을 선별하여 『붓다의 노래』, 『담마의 노래』, 『승가의 노래』를 편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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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월간 불광’ 연재를 시작으로 ‘월간 맑은소리 맑은나라’ 등의 월간 불교 잡지와 ‘불교신문’, ‘현대불교신문’ 등의 교계 언론사에 삽화와 카툰을 지금까지 연재하고 있다. 또 여행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 『도표로 읽는 불교 입문』(201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 『도표로 읽는 천수경 입문』, 『도표로 읽는 부처님 생애』, 『연꽃 향기로 오신 묘엄 스님』, 『안에 있을까? 밖에 있을까』, 『유럽을 그리다』, 『행복한 명상카툰』, 『내 마음의 죽비소리』, 『자네 밥은 먹었는가』, 『처마 끝
2003년 ‘월간 불광’ 연재를 시작으로 ‘월간 맑은소리 맑은나라’ 등의 월간 불교 잡지와 ‘불교신문’, ‘현대불교신문’ 등의 교계 언론사에 삽화와 카툰을 지금까지 연재하고 있다. 또 여행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 『도표로 읽는 불교 입문』(201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 『도표로 읽는 천수경 입문』, 『도표로 읽는 부처님 생애』, 『연꽃 향기로 오신 묘엄 스님』, 『안에 있을까? 밖에 있을까』, 『유럽을 그리다』, 『행복한 명상카툰』, 『내 마음의 죽비소리』, 『자네 밥은 먹었는가』, 『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등이 있다.

2010년 불일미술관, 2014년 스페이스 선+, 2014년 불교박람회&붓다아트 페스티벌 기획전, 2016년 스페이스 선+ 갤러리 등의 선카툰 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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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93g | 154*198*16mm
ISBN13
9788998742461

책 속으로

“성품이 만법을 창조했으니 우주보다 더 큰 게 성품입니다. 우주가 성품에서 나온 것입니다. 또한 성품은 없는 곳이 없습니다. 내 몸 속에도 있고 내 몸 밖에도 있습니다. 그래서 거꾸로 생각해야 합니다. 성품 속에 마음이 있고 마음속에 몸이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 마음을 내 몸보다 더 크게 쓸 수 있습니다. 마음을 크게 써야 다른 사람들을 다 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좁쌀같이 작게 쓸 수도 있고 우주처럼 크게 쓸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이 우주처럼 커져야 우주를 다 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몸 안에 있다면 내 몸보다 큰 것은 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 마음이 우주보다 크다는 것을 알고 그 마음을 쓴다면 좁쌀 같았던 마음도 점점 더 커져서 마침내 우주를 감싸 안을 수 있을 것입니다.”
--- p.70-71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늘 선과 악의 잣대를 들이대며 살아갑니다. 선악의 잣대로 재고 선악에 걸리는 것은 세속의 가치이지 깨달음을 추구하는 수행의 세계는 아닌 것입니다. 니체는 이러한 점을 잘 간파하고 “불교는 기독교와 달리 선악의 저 편에 있다”고 했습니다. 선악의 이분법적인 사유를 넘어서는 것이 불교요, 특히 선불교의 세계입니다.
--- p.84

염불기위좌(念不起爲坐) 잡념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좌요,
성불란위선(性不亂爲禪) 성품이 혼란스럽지 않은 것이 선이다.
6조 혜능 스님의 말씀처럼 참선의 초점은 몸이나 마음에 있지 않습니다. 성품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생각, 잡념 일으키지 않는 것이 ‘좌’이고, 성품이 혼란스럽지 않은 것이 ‘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주 멋진 표현입니다. 저는 이 글귀를 읽으면서 ‘아하!’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 p.91


불지견(佛知見)을 가지고 있으면 부처 되는 게 오직 시간문제입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고, 풍산 강아지가 자라서 풍산 개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래 부처라 해도 중생지견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중생 놀음을 면치 못합니다.
--- p.126

불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니까 자꾸 ‘불성이 이 안에 있는가?… 머리에 있는가?… 몸에 있을까?… 전체에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커봐야 자기 몸뚱이밖에 안 되는 것을 불성이라 생각하고, 자꾸 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모든 존재는 그대로 다 불성’입니다. 즉 모든 존재가 다 불성의 드러남이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우주보다 넓은 불성을 체득할 수 있습니다.
--- p.130

밖으로만 찾아다닐 때는 볼 수가 없고 오히려 집에 돌아오니 보이는 것, 본래자리는 처음부터 내게 있다는 말입니다. 울타리 안에 핀 매화꽃 한 송이가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이요, 내 안에 깃든 본래자리를 일깨워 주는 열쇠였습니다.
--- p.144


불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과법칙을 일깨워 주는 종교입니다. 불교를 믿는다는 것은 인과를 믿는다는 겁니다. 인과를 믿는다는 것은 나 자신을 믿는 것, 나 자신이야말로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믿는 겁니다. 내가 짓고 내가 받는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점쟁이를 믿지 말고 자기를 믿어야 합니다.
내 인생, 내가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나는 내가 창조합니다. 지금 이 모습도 나의 작품일 뿐! 스스로를 창조자라고 믿으면 창조자가 되는 것이고, 점쟁이든 신이든 부처님이든 거기에 목을 매면 종이 됩니다.
--- p.171-172

“기와를 갈아서 거울을 만들 수 없는데, 하물며 홀로 좌선을 하여 어떻게 부처를 이루겠다는 말이냐?”
남악회양 스님의 이 말씀에 마조도일 스님이 환히 열렸습니다. ‘기왓장을 갈아서 어떻게 거울을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일깨워준 것과 같은 의미로, ‘수행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겠다’는 것은 그릇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본래부처이기 때문입니다.
--- p.205

건물을 짓고 투명유리창을 해 놓으면 새들도 허공인 줄 알고 날아와 부딪힙니다. 그와 같이 너무나 맑고 깨끗하고 투명하면 공해서 형상으로 설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딪히지 말라고 처음에는 ‘유리 조심’이라고 써 붙입니다. 어느 정도 유리에 때가 묻어서 분간이 되면 ‘유리 조심’을 긁어버리거나 떼어버립니다.
수행하고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유리조심’이라고 써 놓았다가 아, ‘여기 유리가 있구나’ 하고 확인하고 나서 나중에 필요 없을 때 떼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수증즉부득(修證卽不得: 닦아서 얻음이 없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행이 필요하긴 합니다. 왜냐하면, 투명유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유리 조심’이라고 써놓아서 알려주는 것처럼 깨달음이라는 것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수행을 하라는 것입니다.
--- p.218-219

좌선을 하되, 어떤 마음가짐으로 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중생의 좌선을 할 것인가? 부처의 좌선을 할 것인가? 여러분의 관점과 초점에 달려 있습니다. 성품자리에 초점을 맞추고 좌선을 하고 앉아 있는 이 순간,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이다음에 부처된다고 한들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이 자리야말로 더 이상 구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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