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족의 정복 | 1206~1281
백 년 전쟁 | 1337~1453 에스파냐의 멕시코 정복 | 1519~1521 네덜란드 독립 전쟁 | 1566~1648 잉글랜드-에스파냐 전쟁 | 1585~1604 임진왜란 | 1592~1598 30년 전쟁 | 1618~1648 만주족의 중국 정복 | 1618~1650 오스만-합스부르크 전쟁 | 1663~1718 대북방 전쟁 | 1700~1721 7년 전쟁 | 1756~1763 |
|
양국 정부가 조국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국민을 전쟁터에 내보냄에 따라 잉글랜드 인과 프랑스 인에게 민족주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과거의 전쟁은 통치자나 기사들의 문제였지만, 백 년 전쟁은 민중 스스로 자신들이 승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기게 한 최초의 전쟁이다. (‘백 년 전쟁’ 중에서)
정오경, 대포 소리가 들렸다. 미끼 역할을 한 판옥선들 뒤로 일본 함대가 바싹 붙어 따라왔다. 이순신은 일본군이 덫에 완전히 걸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호기를 이용해 미끼 판옥선들에 명령을 내렸다. “적을 향해 돌아서라! 기함을 먼저 공격하라!”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미끼 판옥선들이 돌아서서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탄 일본군 기함을 찾아 돌격했다. 이들은 불화살을 날리는 동시에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승자총통 등 각기 다른 4종류의 대포로 포격을 가했다. 일본군이 채 멈추기도 전에 학의 날개가 닫혔다. 조선군은 일본 함대를 포위한 다음 치명적인 교차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정교한 포사격 때문에 일본 전함은 갑판전을 벌일 만큼 조선의 함선에 접근할 수가 없었다. 거북선이 선두에서 조선 함대의 공격로를 열면서 충각으로 적함을 들이받아 혼란을 유도했다. 포성 사이로 일본군의 고통과 죽음의 단말마가 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배들이 불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다. (‘임진왜란’ 중에서) 7년 전쟁은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프로이센이 독일의 맹주로 자리 잡으면서 그 전성기가 다음 세기까지 이어졌으며, 승전국이 된 영국은 북아메리카와 인도 전체의 지배권을 차지했다. 이후 영국은 전쟁으로 허비한 국고를 채우고자 북아메리카 식민지에 과도한 세금을 부과했다. 이는 미국 독립 전쟁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로써 영국은 얻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북아메리카 식민지를 상당 부분 잃고 말았다. 한편, 영국에 패배한 프랑스는 식민지를 잃는 바람에 재정 수입이 대폭 줄어들었다. 프랑스는 이를 해결하느라 자국민에게 과중한 세금을 부과했고, 이로 말미암은 국민의 분노와 원성은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7년 전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