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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끄바여! 안녕 우리는 지금 시베리아로 간다
김산환
성하출판 20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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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2. 유럽으로 열린 창, 상뜨 빼쩨르부르그
3. 붉은 광장에서 만난 레닌, 그는 쉬어야 한다
4. 마침내 횡단열차를 타다
5. 바이칼에 잠든 시베리아의 영혼
6. 부록 : 러시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하여

저자 소개 1

세상을 탐험하는 여행가. 여행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꿈꾸게 한다는 믿음으로 세상 곳곳을 여행하고 있다. 낯설고 특별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을 글과 사진에 담고 있다.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여행 이야기를 찾아 지금도 여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알래스카를 여행한다』, 『안녕, 체』, 『당신에게, 캠핑』 등이 있으며, 동화는 『마링고와 흰수염고래』 출간을 시작으로 『아티틀란의 어린 도둑』, 『히말라야 소년의 꿈』(근간) 등 ‘세상의 아이들’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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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9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673648

책 속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러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장의 기차다. 모스끄바에서 블라디보스또끄까지 총 길이가 9,289킬로미터로 열네 개의 주와 세 개의 큰 지방, 두 개의 자치공화국, 한 개의 자치주, 서른네 개의도시와 아흔세 개의 역을 지난다. 볼가강과 오브 강, 앙가라 강, 아무르 강을 비롯해 열여섯 개의 큰 강을 건넌다. 모스끄바에서 블라디모스또끄까지 일곱 개의 시간대를 지나며, 시베리아의 한가운데인 끄라스노야르스끄를 기점으로 극동과 동시베리아, 서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한다. 또한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지나는 곳에 우랄 산맥이 있어 아시아와 유럽을 구분짓기도 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러시아의 극동전진기지 블라디보스또끄, 독립군의 땀과 눈물이 어린 아무르 강변의 도시 하바롭스끄, 따이가 원시림이 끝없이 펼쳐진 스꼬보로디노, 몽고 대평원과 티벳 불교가 만나는 울란우데,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꾸츠끄와 바이칼, 시베리아의 정 중앙 끄라스노야르스끄, 시베리아의 수도라 불리는 첨단과학의 도시 노보시비리스끄, 유럽의 관문 예까쩨린부르그를 거쳐 붉은 혁명의 도시 모스끄바까지 러시아가 간직한 역사와 자연, 문화의 한가운데를 관통한다.

---p. 151

모스끄바에서 블라디보스또끄까지 총 길이가 9,289킬로미터로 열네 개의 주와 세 개의 큰 지방, 두 개의 자치공화국, 한 개의 자치주, 서른네 개의도시와 아흔세 개의 역을 지난다. 볼가강과 오브 강, 앙가라 강, 아무르 강을 비롯해 열여섯 개의 큰 강을 건넌다. 모스끄바에서 블라디모스또끄까지 일곱 개의 시간대를 지나며, 시베리아의 한가운데인 끄라스노야르스끄를 기점으로 극동과 동시베리아, 서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한다. 또한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지나는 곳에 우랄 산맥이 있어 아시아와 유럽을 구분짓기도 한다

--- p.151

출판사 리뷰

백야는 끝나지 않았다
남북 정상이 만나고 경의선 철길이 복원되면서, 시베리아로 떠나는 비행기 노선이 새롭게 생기고 항공 좌석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관심과,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탈 수 있는 날이 곧 올 거라는 희망 섞인 관측이 연일 매스컴을 통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 주는 세계 최장의 철로 위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그 속에는 여행자들의 낭만과 노동자들의 애환, 스탈린의 한인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짐승처럼 끌려갔던 우리 선조의 비통함이 묻어난다. 더 나아가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한반도인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갈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시베리아는 인간에게 남겨진 마지막 가능성의 땅이다. 그러하기에 시베리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일다 이내 시들해지고 마는 바람 같은 것이 아니라, 그 무한의 의미를 살려 진지한 마음으로 접근하기를 소망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러시아에 대한 소망을 함축적으로 드러내며 보다 진지한 눈으로 바라보는 적극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한다.

지구의 1/6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넓이와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시베리아 지평선 너머에 끝없이 펼쳐진 미지의 세계가, 낯선 세계에 대한 동경이 작가의 생동감 있는 눈빛을 통해 펼쳐져 있어 읽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설렘이라는 몽환빛 너머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러시아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횡단열차가 여행자들에게 선사하는 낭만과 추억만큼 현지 사람들에게는 든든한 생명줄과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러시아의 서쪽부인 유럽으로 열린 창 상뜨 뻬쩨르부르그에서부터 시작하여 모스끄바, 횡단열차 여행, 시베리아의 진주인 바이칼호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통해 800년 짜르 제국의 화려한 문화와 볼셰비키 혁명 후의 공산주의 문화가 공유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각 도시의 문화ㆍ역사적인 접근과 더불어 여행시의 에피소드 또한 적절한 재미를 더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러시아를 바로 보는데 적합한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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