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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비긴즈』
프롤로그_무림입문: 외과의사가 되는 길 첫 해부학 실습날 커닝 열전 공포의 유기화학 미팅 열전 그건 사랑이었을까? KBS의 100분 쇼 블랙잭 마 씨의 추억 인턴이 살아남는 법 용 비늘 이야기 Non-Kim’s 어록 외과의사의 필요조건 콩나물 기르기 눈물 젖은 신계치 도망자 시리즈 언제 집도의가 되는가 피 말리는 무대 레지던트 생존 분투기 치프라는 자리의 의미 연수의 꿈 레임덕 똑같이 당하기 그의 웃음 너희들 중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크로스 카운터 회식 문화 동헌일지 외과의사 L 이야기 아버지의 처방전 에필로그_외과의사 비긴즈 『외과의사 리턴즈』 추천사 프롤로그 외과는 언제 돌아올 것인가? 그날은 다시 돌아온다 스승님 Doctor의 의미는 동네마다 다르다 감사한 하루 때깔 있게 다 살자고 하는 짓이다 출세하기 어려운 몇 가지 이유 택시요금 병산제 치러야 할 값은 언제나 같다 지금 그 내무반 이름은 잊었지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세게 하지 않으면 아플 리도 없다 세월의 무게 생각을 담는 말 삶의 길 시험 문제 Excellency 가라오케 가수 구관이 명관인가 미래는 예측 가능할까? 바이러스와 오늘 오늘, 편작을 생각한다 추천도서 1 추천도서 2 《화성 연대기》 진경 불멸의 꿈 유전자 분석-Era of genome 그리고 SF 명작들 오래된 장난감 청려장의 교훈 갑상선 암센터의 트리플 T 의사들 그를 기리며 교과서를 바꿔야 할까 Taraz 일정 강의 준비 다양한 어법 달팽이의 궤적-의대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어떤 타입의 의사인가? -유형1) 정통파 의사 -유형2) 정치적 의사 -유형3) 연예 계통 의사 -유형4) 잡기형 의사 드레이크 방정식 모수자천 수술 일지 진상은 進上인가, 眞上인가? 언제 외과의사가 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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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들려주는 외과의사가 되는 길
저자 장항석 교수는 EBS 〈명의〉 갑상선암 편에 출연한 ‘명의’다. 이 책에는 그가 ‘명의’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한 사람의 외과의사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의사가 되겠다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의과대학 학부생 시절 해부학 실습 첫날의 사건으로 소주를 못 마시게 된 사연, ‘공포’라고 할 정도로 어려웠던 유기화학 수업, 독특한 강의로 특별한 별명이 붙은 교수 이야기, 학생보다 못한 인턴과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말턴(인턴 말년)’의 생활, 전공의 1년차 때 먹은 눈물 젖은 라면, 힘든 수련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친 이야기, 집도의로 처음 수술했을 때의 일화, 살얼음판 같은 컨퍼런스 이야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는 레지던트 생활 등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보여주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저자는 외과의사가 되는 길을 ‘무사히’ 걸어갔다. 본문 이야기 가운데 마지막에 놓인 〈외과의사 L의 이야기〉와 〈아버지의 처방전〉을 보면 저자가 외과의사의 길을 묵묵히 그리고 진득하게 걸을 수 있었던 까닭을 알 수 있다. 아버지의 삶과 자신의 삶을 교차시킨 이 에피소드는 정석 의술을 고집하는 외과의사이자 자부심 넘치는 ‘칼잡이’로서의 저자의 모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미친’ 메이저, 외과의사 내가 아는 사람은 종종 이렇게 말하곤 한다. “한때는 나도 정말 외과처럼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었어. 그런 멋진 메이저(major;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를 일컫는 말)를 말이야. 하지만 난 체력에 자신이 없더라고….” 그럴 때면 나는 그저 가벼운 응대로 피해 나가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너는 애초에 외과의사가 될 자격이 없다. 너 같은 생각이라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외과의사다.”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미친 듯이 사랑하지 않고는 이 미친 것 같은 직업을 지탱할 수조차 없다는 말이다. (〈프롤로그〉 가운데)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외과의사로서의 삶은 물론 외과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만만치 않다. 외과의사로서 최근 화재가 된 이국종 교수만 봐도 이 길이 결코 평탄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외과의사는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환자와 함께 그 경계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길에 접어든 저자는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돌이켜 이 책에 92퍼센트의 진실을 담았다고 한다. 혹여 등장하는 분들에게 해가 될까 8퍼센트는 가공했다지만, 책 전반에 흐르는 외과의사로서의 자부심과 열정 그리고 자세는 100퍼센트가 넘는 진실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