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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성과 진보의 문제
'진보'의 상대화 탈현대의 근거와 현대성의 재규정 현대, 탈현대의 모순과 진보 2. 진보 문제에 대한 단상 서구와 아시아의 차이 자유주의자 로티의 폐쇄적 진보관 서구적 근대를 넘어선 진보 3. 현대성과 보편성(1) - 인권, 자유주의 '배제의 배제' 보편성과 보편화 인권과 보편성 자유주의와 다원주의 '배제의 배제'로서의 보편성 4. 현대성과 보편성(2) -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보편성과 자유주의 테일러의 자유주의 비판 - 공동체주의와 다문화주의 개인의 권리와 고동 선의 문제 - 하버마스의 보편주의 자유주의와 타자의 자리 5. 닫힌 유토피아, 열린 유토피아 - 자유주의의 유토피아를 넘어서 유토피아와 '닫힘'의 문제 자유주의 유토피아의 '열림'과 '닫힘' '열림'과 '해체', 그리고 '환대' '열린 유토피아'의 자리 6. 노동과 소유 - 탈산업 시대의 노동 윤리 주가 폭락을 환영하는 것이 옳은 이유 부의 창출과 소유 사이의 어긋남 노동의 종말? 부는 개인적 소유와 소비의 대상인가? 정의는 타자를 받아들이는 데서 성립한다 7. 사회 인식에서의 경험의 의의 - 헤겔에서 알튀세르까지 '새로움'과 '경험'의 문제 헤겔에서의 경험 개념 마르크스에서의 '경험'과 유물론 알튀세르의 반경험주의 인식론 경험과 개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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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0평짜리 집에 사는 것은 괜찮고 200평짜리 사는 것은 비난받아야 합니까? 둘 다 똑같이 집이고, 둘 다 똑같이 자기 돈을 내고 사는 거라면, 도대체 20평짜리 집과 200평 짜리 집이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200평짜리 집에서 산다고 해서 과연 정의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여러 해전 어느 철학회에서 들었던 얘기다. 금융실명제를 위시해서 몇몇 정책을 놓고 '소유권 침해'니 어쩌니 하고 말이 많던 시절이었다. 당시에 이 질문을 받은 발표자가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는 바람에 무척 답답했던 기억이 난다. 상당히 다른 상황에서이긴 하지만 얼마 전에도 이와 유사한 질문을 들었다. "하루 저녁에 두어 사람이 고급 술집에서 수백만 원어치 술을 마셨다고 합시다. 과연 이런 행위가 부당한 것일까요? 만일 부당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지요?" 이 두 질문은 모두 부를 개인적 소유와 소비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을 깔고 있다. 그런데 이런 관점은 비단 이 질문을 던진 사람들만이 아니라 우리의 현 경제 체제가 부당하다든지 정의가 아니라고 답변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다른 한편, 우리는 하룻밤에 수백만 원을 술값으로 날린다거나 수백 평짜리 집에서 떵떵거리며 사는 것을 윤리적으로 용납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갖는다. 어느 쪽 반응이 옳은 것일까? ---p.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