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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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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삶과 인물
2. 배경
3. 신
4. 인간
5. 자유
6. 정치체
7. 스피노자의 유산

저자 소개 1

로저 스크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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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Scruton

영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지성으로 평가받는 철학자. 1944년생으로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젊은 시절 68혁명을 목격한 이후 평생 반지성주의에 반대하여 꾸준한 연구, 강연, 사회 참여를 이어 나갔다.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에서 미학을 20년간 가르쳤으며, 올곧은 철학적 소신과 정교한 논리로 현대 사상계의 유행과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일생에 걸친 철학 연구와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기사작위를 받았으며, 2020년 타계했다.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 재임 이후 보스턴대학교 초빙교수, 미국기업연구소 객원연구원,
영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지성으로 평가받는 철학자. 1944년생으로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젊은 시절 68혁명을 목격한 이후 평생 반지성주의에 반대하여 꾸준한 연구, 강연, 사회 참여를 이어 나갔다.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에서 미학을 20년간 가르쳤으며, 올곧은 철학적 소신과 정교한 논리로 현대 사상계의 유행과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일생에 걸친 철학 연구와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기사작위를 받았으며, 2020년 타계했다.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 재임 이후 보스턴대학교 초빙교수, 미국기업연구소 객원연구원, 워싱턴 윤리공공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그 외 케임브리지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루뱅대학교 등 세계 각국 명문교육기관에 초빙된 바 있다. 이 책은 2013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진행했던 특별 강연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철학, 미학, 정치학에 관한 4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주요 저서로는 『현대 철학 강의』, 『우리를 속인 세기의 철학가들』, 『Art and Imagination』, 『The Meaning of Conservatism』, 『How to be a Conservativ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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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정창호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3-1998년까지 고려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한 바 있다. 현재 독일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번역일을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25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2716118

책 속으로

실존의 수수께끼에 대한 스피노자의 해답은 '실존하는 모든 사물들은 철저한 상호의존 속에서 필연적으로 실존한다'로 간단 명료하게 표현 될 수 있다. 여기에 기반하는 형이상학은 인간의 자기이해와 연관하여 얼마간 혼란을 초래한다. 어떤 의미에서 정신성(mentality)은 인간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럼에도 삼라만상은 관념으로도 물리적 대상으로도 표현되리 수 있고, 관념과 연장을 가진 사물들간의 관계는, 스피노자의 속성 이론에 따르면 오히려 이해하기가 더 쉽다.

더구나 스피노자의 일원론은 인격에 대한 매우 역설적인 관념을 만들어낸다. 개별적 인격은 결코 개별자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스피노자는 인격의 동일성, 고립성 그리고 자기충족성을 부인하는 듯이 보인다. 그래서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바위와 돌과 나무보다 더 중요할 것이 없는 듯이 보인다.

결국 모든 것이 필연성에 따라 일어난다는 단정은 도덕성 전체를 의심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이 스피노자에게 과연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불명료하다. 왜냐하면 그 '나'-신의 가변적 양태로서 개별성도 자족성도 갖지 못하는-가 무엇인지 문제되는 듯이 보이고, 그러한 '내'가 실제로 어떤 것을 행한다는 암시도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스피노자의 철학에서 이 '나'는 아무런 선택의 여지도 갖지 않는다.

---pp.79-80

스피노자는 신을 '영원하고 무한한 본질을 표현하는 무한한 속성들로 구성되어 있는 실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신의 실존을 방해할 수 있는 어떠한 '원인이나 이유'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신은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실존한다는 것은 신의 본성 속에 있기 때문에 신이 방해받지 않는다면 실존해야만 한다. 그러나 신은 방해받을 수가 없다.

스피노자 알아챘듯이, 어떤 실체에 대해서도 그와 똑같이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실체는 그 자신 안(그의 관념 속)에 자신의 질존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실체란 존재론적 논증에 의해 그것의 존재가 밝혀진 것들이다. 자신의 실존을 '외적인 원인'에 의지하는 것은 당연히 실체가 아니라 양태이다. 더구나 실체는 언제나 '그 자신의 성질에서 무한하다.' 즉 자신과 동일한 본성을 갖는 어떤 것에 의해서도 제한받지 않는다(왜냐하면 제한받는다는 것은 '외적 원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실체는 필연적으로 그리고 무한하게 실존한다.

--- p.65

스피노자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대책은 전(前)과학적 세계관으로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탈주술의 길을 계속 걸어나가는 것이다. 낡은 주술과 새로운 주술을 모두 버림으로써 우리는 마침내 진리 자체에서 의미를 발견한다. 세계를 탈주술화하는 바로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모든 것 속에서 신을 인정하고, 신의 작품들을 발견하는 바로 그 행위 속에서 신의 작품들을 사랑함으로써 새로운 주술에 걸린다.

--- p.153

...모든 정열의 핵심에 놓여 있는 '정신적 활동'은 더 크거나 작은 완전성, 실재성, 힘 등을 표현할 수 있다. 형이상학이 암시하듯이 완전성, 실재성 그리고 힘은 동일하다. 그리고 정신적 측면에서 이것은 관념의 '적확성'과 일치한다. 그러므로 감정은 그 속에 포함한 관념의 '적확함'에 따라 위계적으로 배열된다 -마음이 파악할 수 없는 과정의 무력한 제물로 있는 정열의 극단에서부터 사물의 진리에 대한 청명한 관조를 통해 마음이 자신의 완전성과 힘을 선언하는 정신적 활동의 극단에 이르기까지.

--- p.116

...모든 정열의 핵심에 놓여 있는 '정신적 활동'은 더 크거나 작은 완전성, 실재성, 힘 등을 표현할 수 있다. 형이상학이 암시하듯이 완전성, 실재성 그리고 힘은 동일하다. 그리고 정신적 측면에서 이것은 관념의 '적확성'과 일치한다. 그러므로 감정은 그 속에 포함한 관념의 '적확함'에 따라 위계적으로 배열된다 -마음이 파악할 수 없는 과정의 무력한 제물로 있는 정열의 극단에서부터 사물의 진리에 대한 청명한 관조를 통해 마음이 자신의 완전성과 힘을 선언하는 정신적 활동의 극단에 이르기까지.

--- p.116

출판사 리뷰

시공 로고스 총서를 펴내며
서양의 학문은 개인적 차원의 지식이 곧 사회 전체의 유용성으로 확대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가령 갈릴레오의 개인적 발견이 과학 혁명을 선도하여 고전 물리학의 길을 연 것이나, 헤겔의 사변적 사유가 모든 형이상학을 결집하여 현대 철학의 거대한 물꼬를 터놓은 것이나, 마르크스의 궁핍한 상황이 마르크스주의를 낳아 20세기의 정치적 지도를 바꾸어 놓은 것이나, 소쉬르가 소수의 학생을 상대로 가르친 언어학 강의가 1960년대 이후 프랑스 사상계를 지배한 구조주의의 발판이 된 것 등은 모두 그러한 발전 양상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처럼 서양의 학문은 그 시대마다 우뚝한 봉우리를 이룬 대가 혹은 거장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내는 사상의 파노라마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학문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대가들이 학문을 거시적으로 파악한 다음 그것을 자신의 실용에 관련된 범위 내에서 더욱 깊게 파고드는 것이다. 이러한 학문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하기 위해서는 각 시대별, 학문별로 당대를 선도한 대가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그들의 주장에 종합적으로 귀기울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서양 학문의 중추를 이루는 거장들을 엄선하여 그들의 학문을 상세히 해설하는 총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모든 총서는 당초 그 편집인의 역량에 따라 성과와 명성이 미리 결정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 총서의 원 편집인 중 한 사람인 프랭크 커모드는 현대 영미권의 지성계를 통틀어 가장 탁월한 지성인으로 칭송되는 사람으로서, 그 자신이 거장의 칭호를 받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커모드의 영향 덕분으로 이 총서의 집필에는 쟁쟁한 명성의 교수, 지식인, 문인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어 이 총서의 권위를 한결 높여 주고 있다.

'로고스'는, 우주에 대한 인간의 생각, 우주 자체의 이성적 구조, 그 구조를 이해하게 만드는 매개 수단 등으로 다양하게 인식되어 온 것으로, 이 총서의 성격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주요 학문이 거장들을 한자지에 집결시킨 이 총서를 통해 독자 여러분이 우주, 인간, 이성의 3대 주제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보는 계기로 삼기를 바라는 바이다.

추천평

스피노자는 계몽주의의 아버지이자 동시에 가장 마지막으로 중세적 세계를 지키려 했던 비운의 인물이었다. 그는 기하학적 방법과 종교적 정서 그리고 세속적 과학을 탁월하게 종합함으로써 그이 시대가 직면했던 묹인 도덕적 요구와 지성적 요구 간의 갈등을 화해시키려 했고, 인간성은 필연성과 영원한 자유에 결부되어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려 했다. 그의 종교 비판과 실체 이론, 도덕의 정초, 그리고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구상된 자연법 이론은 다양한 방식으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리뷰/한줄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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