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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기다리 고기다린 아홉번째 생일
2. 통통통 빨간 공 3. 세상에 요술이 어딨어? 4. 아빠는 울고 싶을때 어떻게 할까? 5. 난 우장이 편이 되어 줄거야 6. 아빠, 나 술 먹었어 7. 생일 요정 8. 아빠를 돕고 싶어 9. 빨간 동그라미를 찾아라 10. 생일 선물 11. 우장이 만세 아빠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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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이는 부지런히 자신의 몸을 살폈습니다. 하마처럼 볼록 나온 배, 라면처럼 꼬불꼬불 엉킨 다리 털, 충치 어금니까지 아빠와 똑같았습니다.
"으아악~!" 우장이는 비명을 지르며 아빠를 찾았습니다. '아빠는 어디 있지?' 자신의 방으로 달려가 문을 벌컥 열자, "드르렁 드르렁." 아빠의 코고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으아악~!" 우장이는 또 비명을 질렀습니다. 침대에서 자고 있는 사람은 분명히 우장이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반쯤 들린 들창코, 원숭이 귀처럼 둥근 귀, 한쪽만 쌍꺼풀 진 눈까지 똑같았습니다. 팔딱팔딱 뛰는 우장이의 소란에 아빠는 벌떡 일어났습니다. "으아악~! 당신 뭐야?" 아빠가 소리쳤습니다. 아빠는 자신의 모습과 똑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아빠, 나 우장이에요. 장! 우! 장!" "그럴 리가! 우장이는 자기 방에서 자고 있잖아." "아빠, 여기가 제 방이에요." 아빠는 믿을 수 없는지 주위를 두리번거렸습니다. --- pp.3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