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김동주의 다른 상품
|
『창세기에서 만나는 그리스도 2』의 가장 큰 강점은 흔들림 없는 시선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본다. 그래서 이 책에서 창세기의 인물들은 본받아야 할 모델이 아니라, 철저히 실패하고 무너지는 존재로 드러난다. 대신 그 실패의 자리에 그리스도가 어떻게 들어오시는지가 분명하게 제시된다. 이 분명함이 이 책을 신앙서 가운데서도 단단하게 만든다.
특히 가인과 아벨, 첫 사람과 둘째 사람의 대비는 매우 직설적이다. 인간의 수고와 종교적 열심이 아닌, 피 흘림과 대속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회피하지 않는다.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기 의와 종교적 습관을 내려놓고, 오직 그리스도의 피 앞에 서게 된다. 위로를 주되, 달래지 않고, 정확하게 본질을 찌른다. 또한 이 책은 지식 전달에 머물지 않는다. 읽다 보면 ‘해석을 배우는 중’이라는 느낌보다 ‘내가 읽히고 있다’는 감각이 강해진다. 저자가 말하듯,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독자를 읽는 경험에 가깝다. 신앙이 무력해졌다고 느끼는 독자라면, 이 책은 그 원인을 정확히 짚어내고 다시 생명으로 돌아갈 길을 제시한다. 『창세기에서 만나는 그리스도 2』는 성경을 많이 아는 사람보다, 성경 안에서 그리스도를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더 잘 맞는 책이다. 깊지만 과시하지 않고, 뜨겁지만 감정에 기대지 않는다. 신앙의 중심이 흐려졌을 때, 다시 한 점으로 수렴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이 말하는 결론은 단순하다. 답은 언제나 그리스도다. 그리고 그 단순함이야말로 가장 강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