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사막의 달
너의 시선으로 앞에 잉태된 나의 얼굴 변방의 군인막사에서 부르는 사랑노래 국경지대의 야생마 변방 군인들과의 작별 사막, 그리고 초원 나아담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국가라는 구획관념에 시달리는 사람들 이앙쩌의 붉은 혁명 - 어제의 고통 몽고인의 대축제 그 서막 트라이앵글 구조는 여전히 우리들 곁에 나아담 축제 2. 시련여행 그들의 갈망 병원생활 그리고 만남 알 수 없는 나라, 중국 와이탄의 어제와 오늘 성숙한 그대 |
박명애의 다른 상품
|
시린허우터에서는 축제가 열러 도시가 들떠 있었다.
방을 구할 수가 없어 이앙쩌는 시린허우터의 작은 도시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축제기간 동안 중앙에서 공산당 간부들까지 내려오기 때문에 좋은 방을 구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다른 친구들은 잘 적응하고 있는 듯한데, 문제는 유리가 고민이겠구나. 너, 샤워실이 없는 공간에서 지내는 걸 못 견뎌 하잖니?" 이앙쩌는 한 칸에 십오 원 하는 방을 잡으면서 유리를 돌아보았다. 유리는 눈을 껌벅거리며 으슥한 창고 같은 여관 안을 들여다보았다. "더 찾아보면 될 거 아니니?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어떻게 잠을 자고 세수를 한단 말이니?" "5성 호텔에서 황제 같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났단 얘기니? 우리는 유리, 너처럼 여행경비가 넉넉한 것도 아냐. 우리들은 배낭여행을 하기 위해 떠났던 거야. 세계적인 기업인들처럼 호강하면서 여행할 마음이라면 유리 너 혼자만의 축제로 그쳐야겠어.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가든지 아님 중국친구들과 검소하게 여행을 하고 싶어. 이앙쩌와 그의 친구들은 바퀴벌레가 나오는 방에서도 잘 수 있다고 하잖니? 유리 넌 왜 그래?" 도형의 우리라는 단어 앞에 유리는 적지 않은 위력을 느꼈다. '우리'라는 범주 안에 도사리는 구획관념은 유리가 배제된 도형과 혜정의 공간이었다. 그의 말투를 듣고 있자니 혜정을 배려하는 도형의 선량한 애정이 인지되었다. ---pp.66-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