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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사막의 달
너의 시선으로 앞에 잉태된 나의 얼굴
변방의 군인막사에서 부르는 사랑노래
국경지대의 야생마
변방 군인들과의 작별
사막, 그리고 초원
나아담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국가라는 구획관념에 시달리는 사람들
이앙쩌의 붉은 혁명 - 어제의 고통
몽고인의 대축제 그 서막
트라이앵글 구조는 여전히 우리들 곁에
나아담 축제

2. 시련여행
그들의 갈망
병원생활 그리고 만남
알 수 없는 나라, 중국
와이탄의 어제와 오늘
성숙한 그대

저자 소개 1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상하이 화동 사범 대학에서 중문학을 수학했으며, 중국 생활 20년 차이다. 베이징 어언 대학에서 한국 문학을 강의한 바 있고, 한국 단국대학교에서 국문학과 문예창작학을 강의하였다. 1993년 《문학사상》에 〈지붕 없는 집〉이라는 중편소설을 발표하며 등단한 후 《계수나무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비롯해 《성숙해의 비밀》, 《그 사막의 유혹》, 《양쯔강에 가면 사람 냄새가 난다》, 《중국 차문화 기행》, 《아홉 대의 노트북》을 국내에서 발표한 바 있다. 중한 번역서로 왕조우성의 장편소설 《성별, 여(性別, 女)》, 2012년 노벨문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상하이 화동 사범 대학에서 중문학을 수학했으며, 중국 생활 20년 차이다. 베이징 어언 대학에서 한국 문학을 강의한 바 있고, 한국 단국대학교에서 국문학과 문예창작학을 강의하였다. 1993년 《문학사상》에 〈지붕 없는 집〉이라는 중편소설을 발표하며 등단한 후 《계수나무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비롯해 《성숙해의 비밀》, 《그 사막의 유혹》, 《양쯔강에 가면 사람 냄새가 난다》, 《중국 차문화 기행》, 《아홉 대의 노트북》을 국내에서 발표한 바 있다. 중한 번역서로 왕조우성의 장편소설 《성별, 여(性別, 女)》,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국인 모옌(莫言)의 장편소설 《술의 나라(酒國)》, 《탄샹싱(檀香刑)》, 《풍유비둔(豊乳肥臀)》, 《풀 먹는 가족(食草家族)》, 《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天堂蒜之 哥)》, 《홍까오량 가족(紅高粱家族)》, 《사십일포(四十一?)》가 있다. 류전윈의 소설 《객소리(一腔??)》를 번역했고, 리얼(李?)의 《감언이설(花腔)》, 한한(韓寒)의 《연꽃도시(一座城池)》, 《삼중문(三重門)》 등등 다수의 중국소설을 번역한 바 있다.

또한 한국의 최수철 작가 및 28인의 소설가와 10인의 시인 작품을 공역해 중국에서 출간했다. 최수철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랑(一個無政府者的愛情)》, 베이징 작가출판사 출간, 최수철 《?影?形(몽타주)》, 베이징 구진출판사 출간, 최수철 《얼음의 도가니(氷爐)》, 상하이 문화출판사 출간, 최수철 《침대 (床)》,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지원, 최수철 《내 정신의 그믐》, 윤대녕 《미란》, 대산문화재단 번역지원, 윤대녕 《제비》, 임철우 《사평역》, 대산문화재단 번역지원, 정영문 《곤경》, 베이징 작가출판사, 최윤 《회색 눈사람》, 베이징 작가출판사, 한강 《왼손》, 김연수 《첫사랑》, 대산문화재단 번역지원, 신경숙 《감자 먹는 사람들》 등의 작품을 중국어로 번역해 출간했고 임철우의 《아버지의 땅(父?的土地)》, 이승우의 《오래된 일기》를 대산문화재단 번역지원으로 번역 완료했으며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그 외 도종환, 곽효환, 신경림, 신달자, 정끝별, 안도현, 장석남, 김기택, 송찬호 등등 오십 편의 시를 중국어로 번역해 작가출판사에서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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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483g | 153*224*30mm
ISBN13
9788989368137

책 속으로

시린허우터에서는 축제가 열러 도시가 들떠 있었다.
방을 구할 수가 없어 이앙쩌는 시린허우터의 작은 도시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축제기간 동안 중앙에서 공산당 간부들까지 내려오기 때문에 좋은 방을 구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다른 친구들은 잘 적응하고 있는 듯한데, 문제는 유리가 고민이겠구나. 너, 샤워실이 없는 공간에서 지내는 걸 못 견뎌 하잖니?"
이앙쩌는 한 칸에 십오 원 하는 방을 잡으면서 유리를 돌아보았다. 유리는 눈을 껌벅거리며 으슥한 창고 같은 여관 안을 들여다보았다.
"더 찾아보면 될 거 아니니?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어떻게 잠을 자고 세수를 한단 말이니?"
"5성 호텔에서 황제 같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났단 얘기니? 우리는 유리, 너처럼 여행경비가 넉넉한 것도 아냐. 우리들은 배낭여행을 하기 위해 떠났던 거야. 세계적인 기업인들처럼 호강하면서 여행할 마음이라면 유리 너 혼자만의 축제로 그쳐야겠어.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가든지 아님 중국친구들과 검소하게 여행을 하고 싶어. 이앙쩌와 그의 친구들은 바퀴벌레가 나오는 방에서도 잘 수 있다고 하잖니? 유리 넌 왜 그래?"
도형의 우리라는 단어 앞에 유리는 적지 않은 위력을 느꼈다. '우리'라는 범주 안에 도사리는 구획관념은 유리가 배제된 도형과 혜정의 공간이었다. 그의 말투를 듣고 있자니 혜정을 배려하는 도형의 선량한 애정이 인지되었다.

---pp.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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