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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머리말말씀으로 창조하다니, 옛날에나 통하던 신화 아닌가?그러니까 신화지!접점 인격체로 살기를 포기한 사람기독교 밖에서나 안에서나강아지의 헛발질말도 안 되는 비과학적 신화?무인도에서 책을 발견한다면말은 곧 사건이기에만물을 붙드시는 말씀그의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집 짓는 말어제 병원에 갈 거야(?)존재의 집말이 씨가 된다인격과 인격의 만남을 잇는 다리말이 곧 그 사람나도 안 보인다세상 자격난 도저히 못 믿어!질서화된 정보 구조물질의 최소 단위양자역학의 발견물질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보이는 것의 근원영이 어떻게 물질을 창조하나?빛의 이중성과 하나님의 섭리나는 세상의 빛이니세 하나님이 아니다하나님의 본체작은 잎사귀 하나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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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창조하다니, 옛날에나 통하던 신화 아닌가?“말씀으로 창조하다니, 옛날사람들이나 세상을 잘 몰라서 만든 상징적인 신화 아닌가?” 하나님이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성경의 선언에 대해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흔히 보이는 반응이다. 현대 사회에는 만물이 무작위적 우연의 산물이라는 설명이 상식처럼 받아들여지는 과학주의적 세계관이 널리 퍼져 있다. 이러한 시대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는 종종 미신으로 치부되고, 기독교 신앙은 지성을 포기한 태도로 오해받곤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과학이 밝혀낸 우주의 수학적 질서와 정보 구조에 대한 이해는, 성경의 창조 기사에서 핵심을 이루는 ‘말씀을 통한 창조’가 결코 비합리적인 신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력하게 뒷받침해준다.성경이 말하는 창조의 근원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곧 로고스(Logos)다. 여기서 말씀은 단순히 입 밖으로 내뱉는 소리의 파동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를 존재하게 하는 질서와 의미의 근원이며, 우주를 성립시키는 지성과 의지의 표현이다. 다시 말해 성경의 창조 신앙은 우주에 목적과 의미가 있다는 대담한 선언이다. 그리고 성경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말씀이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눈에 보이는 육신을 입고 인류 역사 속에 실제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말씀이 물질 세계와 무관한 추상적 관념이 아니라 이 세계를 창조하고 지금도 떠받치고 있는 실제적 근원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그렇다면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한 창조는 단지 우주의 기원에 대한 설명으로만 끝날 수 없다. 만일 이 세계가 인격적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의도가 구현된 창조물이라면, 그 말씀으로 창조된 인간 역시 그 말씀과 무관한 존재일 수 없다. 결국 우리 각자는 “그 하나님과 나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나는 지금 그분의 창조 사건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지 않을 수 없다.이 작은 책은 바로 이러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창조 사건을 둘러싼 논리적, 과학적 접점들을 조명했다. 믿음을 강요하거나 정답을 주입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다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 근원적 존재와 나는 어떤 관계 속에 있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함께 성찰해 보고자 했다. 이 책은 그 진솔한 탐구의 여정에 작지만 알차고 유익한 도움닫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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