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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속을 걷는 자음처럼
길 위의 기도
한희철
너머서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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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축하의 글_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기도(송진규)
축하의 글_ 함께 길을 걷는다는 것(서충식)

인사말_ 작은 그리움이 된다면

걷는 기도 1_ 다시 길을 나서며
걷는 기도 2_ 많이 걷지 말아요
걷는 기도 3_ 출발지
걷는 기도 4_ 고마운 배웅
걷는 기도 5_ 길을 일러 준다는 것은
걷는 기도 6_ 자음과 모음
걷는 기도 7_ 순해진 마음
걷는 기도 8_ 한 끼의 양식
걷는 기도 9_ 반복되는 기도
걷는 기도 10_ 되찾은 모자
걷는 기도 11_ 바다의 경계
걷는 기도 12_ 짐
걷는 기도 13_ 기도의 자세
걷는 기도 14_ 아침 인사
걷는 기도 15_ 벚꽃마저 좋아
걷는 기도 16_ 새에게
걷는 기도 17_ 당신 눈에는 내가
걷는 기도 18_ 그리운 비노바 바베
걷는 기도 19_ 다양한 길
걷는 기도 20_ 걷는 걸 좋아하느냐고요
걷는 기도 21_ 별빛
걷는 기도 22_ 고마운 선생님
걷는 기도 23_ 상흔
걷는 기도 24_ 붉은 알
걷는 기도 25_ 하나의 약
걷는 기도 26_ 거북이의 꿈
걷는 기도 27_ 사막에서는 조금 외롭구나
걷는 기도 28_ 얼싸안기란
걷는 기도 29_ 눈물
걷는 기도 30_ 돌미역
걷는 기도 31_ 부득이한 것만을
걷는 기도 32_ 천릿길
걷는 기도 33_ 선물
걷는 기도 34_ 바다
걷는 기도 35_ 비슷한데 다른
걷는 기도 36_ 표지판
걷는 기도 37_ 땀 밴 후원금
걷는 기도 38_ 잠자리
걷는 기도 39_ 고마운 길
걷는 기도 40_ 벽화
걷는 기도 41_ 바퀴가 없었다면
걷는 기도 42_ 빈 의자
걷는 기도 43_ 망양휴게소
걷는 기도 44_ 슬픈 인형
걷는 기도 45_ 발바닥
걷는 기도 46_ 염소의 질문
걷는 기도 47_ 심해어
걷는 기도 48_ 어떤 기적
걷는 기도 49_ 백암 대신 후포
걷는 기도 50_ 후포에서 푼 회포
걷는 기도 51_ 자유로운 영혼
걷는 기도 52_ 따뜻한 마중
걷는 기도 53_ 땀 밴 후원금이 필요했던 것은
걷는 기도 54_ 끝나지 않은, 끝날 수 없는

저자 소개 1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도의 작은 마을 단강에서 15년간 목회했다. 1988년 [크리스챤 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로 등단했고, 단강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보에 실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를 섬기면서 6년여 동안 이민 목회를 하고 돌아와 부천 성지감리교회에서 목회했으며, 현재는 정릉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열하루 동안 DMZ 380km를 그 무더웠던 여름, 폭풍을 헤치고, 뙤약볕을 받으며 걸었던 기록을 남긴 『한 마리 벌레처럼 DMZ를 홀로 걷다』(세종 도서 선정), 오랜 세월을 살아온 우리네 삶의 경험과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도의 작은 마을 단강에서 15년간 목회했다. 1988년 [크리스챤 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로 등단했고, 단강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보에 실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를 섬기면서 6년여 동안 이민 목회를 하고 돌아와 부천 성지감리교회에서 목회했으며, 현재는 정릉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열하루 동안 DMZ 380km를 그 무더웠던 여름, 폭풍을 헤치고, 뙤약볕을 받으며 걸었던 기록을 남긴 『한 마리 벌레처럼 DMZ를 홀로 걷다』(세종 도서 선정), 오랜 세월을 살아온 우리네 삶의 경험과 생각이 녹아 있는 속담과 우리말을 담아낸 『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 한다』, 자기 시대의 모순과 어둠을 온몸으로 앓았던 예레미야의 심정에 깊이 닻을 내린 『예레미야와 함께 울다』와 『작은 교회 이야기』, 『고운 눈 내려 고운 땅 되다』,『어느 날의 기도』 동화책 『네가 치는 거미줄은』이 있으며, 책을 통해 작고 외롭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따뜻하게 품어내는 품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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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35*205*20mm
ISBN13
9791199513037

책 속으로

“누군가에게 길을 일러 준다는 것은 결코 길 전체를 일러 주는 것이 아니었다. 그 길에 접어들 수 있도록, 거기까지만 도우면 된다. 전부를 말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길에 대해 말하기를 주저할 이유는 없는 것이었다.”
---p.32

“인생의 짐도 마찬가지 아닐까. 메고 내릴 때에는 몸과 마음이 휘청거릴 만큼 무겁게 여겨져도 그것을 등에 지고 걷다 보면 무게감이 사라진다. 당연히 내 몫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내 삶의 한 부분이 된다. 무거운 짐일랑 원망할 것이 아니라 그 또한 내 삶을 이루는 한 부분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일이었다.”
---p.51

“희망은 그렇게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생명의 기운을 찾아볼 수 없을 때, 뿌리마저 숨을 쉬지 못할 때, 다만 아픔과 절망으로 우두커니 서서 까만 눈물을 흘릴 때 가만히 곁으로 다가가는 것, 쉬운 것은 아니지만 고민 끝에 그 아픔을 내 방식대로 끌어안는 것, 마른가지를 물어와 둥지를 짓고 알을 까는 것, 새끼를 키워 내는 것, 그리고 시커먼 가지에 앉아 노래하는 것, 무의미해 보이고 무모해 보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 그런 것들이 희망으로 가는 걸음일 것이다.”
---p.91

“어디 끝을 헤아릴 수 있을까만,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내 작은 눈에 바다가 담긴다. 바다 위를 나는 한 마리 새처럼 생각 하나 지나간다. 마음속 찰랑이는 눈물이 저 바다와 무엇이 다를까”
---p.109

“기적만을 바라는 기도는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적을 배제한 기도는 얼마나 허약한 것일까. 무릇 신앙이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하늘의 뜻에 맡기는 위임일 것이었다”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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