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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의 글_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기도(송진규)
축하의 글_ 함께 길을 걷는다는 것(서충식) 인사말_ 작은 그리움이 된다면 걷는 기도 1_ 다시 길을 나서며 걷는 기도 2_ 많이 걷지 말아요 걷는 기도 3_ 출발지 걷는 기도 4_ 고마운 배웅 걷는 기도 5_ 길을 일러 준다는 것은 걷는 기도 6_ 자음과 모음 걷는 기도 7_ 순해진 마음 걷는 기도 8_ 한 끼의 양식 걷는 기도 9_ 반복되는 기도 걷는 기도 10_ 되찾은 모자 걷는 기도 11_ 바다의 경계 걷는 기도 12_ 짐 걷는 기도 13_ 기도의 자세 걷는 기도 14_ 아침 인사 걷는 기도 15_ 벚꽃마저 좋아 걷는 기도 16_ 새에게 걷는 기도 17_ 당신 눈에는 내가 걷는 기도 18_ 그리운 비노바 바베 걷는 기도 19_ 다양한 길 걷는 기도 20_ 걷는 걸 좋아하느냐고요 걷는 기도 21_ 별빛 걷는 기도 22_ 고마운 선생님 걷는 기도 23_ 상흔 걷는 기도 24_ 붉은 알 걷는 기도 25_ 하나의 약 걷는 기도 26_ 거북이의 꿈 걷는 기도 27_ 사막에서는 조금 외롭구나 걷는 기도 28_ 얼싸안기란 걷는 기도 29_ 눈물 걷는 기도 30_ 돌미역 걷는 기도 31_ 부득이한 것만을 걷는 기도 32_ 천릿길 걷는 기도 33_ 선물 걷는 기도 34_ 바다 걷는 기도 35_ 비슷한데 다른 걷는 기도 36_ 표지판 걷는 기도 37_ 땀 밴 후원금 걷는 기도 38_ 잠자리 걷는 기도 39_ 고마운 길 걷는 기도 40_ 벽화 걷는 기도 41_ 바퀴가 없었다면 걷는 기도 42_ 빈 의자 걷는 기도 43_ 망양휴게소 걷는 기도 44_ 슬픈 인형 걷는 기도 45_ 발바닥 걷는 기도 46_ 염소의 질문 걷는 기도 47_ 심해어 걷는 기도 48_ 어떤 기적 걷는 기도 49_ 백암 대신 후포 걷는 기도 50_ 후포에서 푼 회포 걷는 기도 51_ 자유로운 영혼 걷는 기도 52_ 따뜻한 마중 걷는 기도 53_ 땀 밴 후원금이 필요했던 것은 걷는 기도 54_ 끝나지 않은, 끝날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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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길을 일러 준다는 것은 결코 길 전체를 일러 주는 것이 아니었다. 그 길에 접어들 수 있도록, 거기까지만 도우면 된다. 전부를 말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길에 대해 말하기를 주저할 이유는 없는 것이었다.”
---p.32 “인생의 짐도 마찬가지 아닐까. 메고 내릴 때에는 몸과 마음이 휘청거릴 만큼 무겁게 여겨져도 그것을 등에 지고 걷다 보면 무게감이 사라진다. 당연히 내 몫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내 삶의 한 부분이 된다. 무거운 짐일랑 원망할 것이 아니라 그 또한 내 삶을 이루는 한 부분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일이었다.” ---p.51 “희망은 그렇게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생명의 기운을 찾아볼 수 없을 때, 뿌리마저 숨을 쉬지 못할 때, 다만 아픔과 절망으로 우두커니 서서 까만 눈물을 흘릴 때 가만히 곁으로 다가가는 것, 쉬운 것은 아니지만 고민 끝에 그 아픔을 내 방식대로 끌어안는 것, 마른가지를 물어와 둥지를 짓고 알을 까는 것, 새끼를 키워 내는 것, 그리고 시커먼 가지에 앉아 노래하는 것, 무의미해 보이고 무모해 보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 그런 것들이 희망으로 가는 걸음일 것이다.” ---p.91 “어디 끝을 헤아릴 수 있을까만,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내 작은 눈에 바다가 담긴다. 바다 위를 나는 한 마리 새처럼 생각 하나 지나간다. 마음속 찰랑이는 눈물이 저 바다와 무엇이 다를까” ---p.109 “기적만을 바라는 기도는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적을 배제한 기도는 얼마나 허약한 것일까. 무릇 신앙이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하늘의 뜻에 맡기는 위임일 것이었다” ---p.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