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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생존의 시작2부 네버랜드3부 원더랜드4부 생존의 끝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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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모두 죽고 혼란에 빠진 세상생존의 길을 찾기 위해 떠나는 두 자매의 이야기너에게 할 말이 있어.너는 모를 거야. 그 일이 벌어졌을 때 어땠는지. 기억하기에는 어렸으니까. 하지만 난 기억하고 너에게 말해야 해. (9면)소설은 ‘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시작한다. 편지를 쓴 주인공 ‘미아’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 자신이 겪은 일을 자세하게 들려준다. 식량난과 기후 재앙 등으로 인류가 위태롭던 가까운 미래, 갑자기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퍼져 어른들이 모두 죽고 세계가 혼란에 빠진다. 전염병에 걸려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미아는 언니 ‘미래’로부터 세상이 망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그와 동시에 밖에서는 낯선 사람들이 미래의 이름을 부르며 문을 열라고 소리친다. 치안과 질서가 무너져 폭력과 약탈이 빈번해지게 된 것이다.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며 경계하는 정글 같은 세상, 미아와 미래는 생존의 길을 모색하다 남쪽의 할머니 댁을 떠올린다. 전염병 이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는 옛날 방식의 삶을 동경해 남쪽에 시골집을 만들어 두었다. 아궁이와 우물, 밭 등 생존에 필요한 것들이 있다는 생각에 자매는 할머니 댁으로 가기로 한다. 과연 미아와 미래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험난한 세상에서 무사히 생존할 수 있을까?빠르게 전개되는 소설은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을 보여 주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편 위태로운 세상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미아와 미래 자매의 섬세한 관계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언니를 사랑하지만 한편으로는 언니의 그림자를 벗어나고 싶은 미아의 마음은 가슴 깊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압도적인 몰입감과 진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작품은 자연스럽게 독자를 소설 속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타나는 이상한 친절생존과 종말의 이분법에서 ‘삶’을 발명하는 일난 내 목숨보다 더 길게 이어질 실험을 하고 싶어. 만약 내가 남긴 것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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