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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사랑과 혁명 3
나만의 십자가 mp3
김탁환
해냄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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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3부 신은 흐르고 인간은 멈춘다

1장 소망 1827~1838
주교와 탁덕|질문이 끊이지 않는 절벽 이야기|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이야기|검은 고양이 생쥐 이야기|꿈결 따라 소리하는 이야기|무녀가 맹인으로 돌아간 이야기|조동무의 마지막 항해 이야기|붓을 들지 않은 화인 이야기|잊고 잊고 또 잊는 이야기|한날한시에 금식하고 한날한시에 죽은 부부 이야기

2장 부활 1838~1843
주교와 탁덕|옥에서 글을 쓰고 옥 밖으로 전한 사람들의 이야기|주교와 탁덕|마지막 관문은 부활이라는 이야기|마을을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

종_ 기다리는 마음

ㆍ 세례명과 인명 찾아보기
ㆍ『사랑과 혁명』에 등장하는 조선 천주교의 역사
ㆍ 감사의 글

오디오북

미리듣기

저자 소개 1

金琸桓

군항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와 전설, 민담, 고전소설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불멸의 이순신』을 썼다. 2009년 여름,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대학을 떠난 이후, 전업 작가로 사회파 소설 『거짓말이다』 『살아야겠다』 등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사랑과 혁명 1, 2, 3』을 비롯해 31편의 장편소설과 3권의 단편집, 3편의 장편동화를 냈다.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등 여
군항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와 전설, 민담, 고전소설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불멸의 이순신』을 썼다.

2009년 여름,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대학을 떠난 이후, 전업 작가로 사회파 소설 『거짓말이다』 『살아야겠다』 등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사랑과 혁명 1, 2, 3』을 비롯해 31편의 장편소설과 3권의 단편집, 3편의 장편동화를 냈다.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등 여러 에세이도 출간했다. 2016년 요산김정한문학상, 2024년 한국가톨릭문학상을 받았다. 2021년 1월, 곡성 섬진강 들녘으로 집필실을 옮겨 마을소설가이자 초보 농사꾼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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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06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듣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재생정보
완독본 | Reader 낭독 | 총 14시간 20분 55초
지원기기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AUDIO | 1213.41MB
ISBN13
9791167146755

출판사 리뷰

세계 유례없이 스스로 천주를 믿었던 조선 시대 사람들
정조 승하 후 극소수 권세가의 폭정이 거세지며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지고, 기존 사회 질서에 대한 균열이 일어나며 혁명의 기운이 꿈틀대었다. 18세기 말 조선에 들어온 천주교는 새로운 희망과 질서를 갈구하던 정약전, 정약용, 이벽과 같은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수용됐다. 조선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신부가 들어오기 전 스스로 천주를 받아들인 나라이기도 하다.
당시 봉건사회로 차별과 억압 속에 민중들 또한 살기 위해 스스로 천주를 믿었다. 그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멀고 낯선 교우촌으로 들어가 신분, 이름, 가족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공동체를 이루어 다른 삶을 시작한다. 그 마을에서는 계급에 차별을 두지 않고, 남녀가 아닌 능력에 따라 일을 나누고, 노인과 아이를 서로 존중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었다. 19세기 조선에는 없던 세상이다.
『사랑과 혁명』은 땅만을 섬기던 농부 들녘이 하늘만을 믿던 아가다를 만나 세상이 금하는 신(神)을 믿어 가는 과정과, 그 신을 믿기 위해 목숨 건 교우들과 이들을 추적하고 탄압하는 무리들의 팽팽한 갈등을 담고 있다. 순교자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인 ‘치명록’의 형식을 차용하여 액자식 구성을 띤 작품은 3권에 걸쳐 정해박해를 기점으로 전후에 일어난 천주교박해를 배경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교인들의 시간을 따라간다. 1권에서는 곡성 교우촌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옹기를 만들며 사랑을 빚는 시간을, 2권에서는 천주교인과 첩자, 군관이 숨고 달아나고 쫓고 쫓는 추적의 시간을, 3권에서는 옥 안팎에서 다시 신부를 모셔오기 위한 움직임과 기다림의 시간을 담고 있다.

정해박해의 진원지, 곡성에서 구상하고 집필하다
작품 속 공간을 실제 방문하여 탄탄하게 고증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는 작가는 이번에는 정해박해의 진원지인 곡성으로 집필실을 옮기고, 끌려온 교인들이 수감된 감옥터에 세워진 곡성 성당 근처에 거주하며 당시 천주교인들의 마음을 새기고 현장감을 더했다.
또한 조선에 유입되었던 한역서학서『천주실의』『직방외기』『칠극』등을 비롯한 방대한 자료와 논문을 참고하여 19세기 천주교인들의 삶을 생생히 재현하였다. 당시 사용했던 세례명과 ‘탁덕, 첨례’ 등의 천주교 용어는 물론, 조선 풍속부터 천주교인의 생활 모습, 옹기촌에서 옹기를 만들고 팔던 것부터 감옥에서 고문하는 방법까지 세밀하게 묘사하여 시대적 분위기를 살렸다. 이를 통해 천주를 믿던 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따라가며 그들의 질문과 절박함을 단정한 문체로 풀어냈다.
작가는 각 권마다 시대를 교차하여 이야기를 들려주고, 중심인물을 달리하며 마치 독립된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1권은 정해박해 전 들녘과 아가다를 중심으로, 2권에서는 정해박해 당시 곡성 교우촌 교인들을 중심으로, 3권에서는 정해박해 후 11년간 옥에 갇힌 천주교인을 중심으로 전개해 간다.

그 신을 믿어 당신의 삶이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수많은 갈등이 터져 나오고 이로 인해 변화의 바람이 절실했던 19세기 조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를 짓밟고 억압하며 이기적인 세계관에 갇혀 있는 지배계층. 그러한 사회에서 깊은 절망감을 느끼면서도 자기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실력을 키우려는 민중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사랑과 혁명』에 등장하는 교우들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살아 있는 생명을 보호하고, 때로는 원수 같은 사람을 사랑하며 갈등을 평화롭게 극복하려 한다. 이처럼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며 나아간 그들의 태도는 특정 종교에만 갇히지 않고, 특정한 시대에 한정되지 않는다.『사랑과 혁명』이 ‘종교소설이되 종교소설이 아니고 역사소설이되 역사소설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 소외된 사회적 존재들에 대한 관심과 생태환경 문제에 천착해 온 작가 세계의 확장을 담고 있기도 하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날이 선 긴장감을 내려놓고, 미움과 사랑, 의심과 믿음, 절망과 희망을 갈라 편을 나누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어떤 신을 믿든 그 신을 믿어 우리 삶이 함께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이 책은 천주를 믿든 믿지 않든 종교와 상관없이 억압된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묵묵한 수호자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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