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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마녀재판의 변호인

옮긴이의 말
작품 해설

저자 소개2

기미노 아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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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현 출생.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거주. 정신과 전문의. 『마녀재판의 변호인』으로 제2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히든카드상’을 수상하며 데뷔.
일본 문학 번역가.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여자 친구』를 비롯하여 아시베 다쿠의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기담을 파는 가게』,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일본 문학 번역가.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여자 친구』를 비롯하여 아시베 다쿠의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기담을 파는 가게』,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야쿠마루 가쿠의 『우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도로시 죽이기』, 지넨 미키토의 병동 시리즈 『가면병동』, 『시한병동』, 누쿠이 도쿠로의 『미소 짓는 사람』, 『프리즘』, 미야베 미유키의 『비탄의 문 1, 2』,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 『마안갑의 살인』을 비롯하여,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의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 『지나가는 녹색 바람』, 『검찰 측 죄인』, 『달과 게』, 『성스러운 검은 밤』, 『열대야』, 『밀실살인게임』, 『사이언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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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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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0.13MB ?
ISBN13
9791199721814

출판사 리뷰

“앤이 무죄라는 것을, 마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
종교와 미신이 지배하는 시대, 오직 ‘논리’로만 소녀를 구할 수 있다


전직 법학 교수 로젠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 마녀재판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물레방앗간에서 발견된 관리인의 시신. 마을 사람들은 소녀 앤이 마술을 부려 그를 죽였다고 확신한다. 반년 전 앤의 어머니 역시 마녀로 몰려 화형당했다. 이제 딸의 차례다. 마을 사람들에게 마녀의 존재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진실이다.

“16세기 당시 마녀는 사람들에게 실존하는 위험 요소였다. 사람들은 마녀가 악마와 계약해 마술로 해를 끼친다고 믿었다. 현대인의 시점에서 볼 때는 비현실적이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마녀와 마술은 그 세계만의 상식이었던 셈이다. 사람들은 그 상식에 기반해서 생각하고 행동했다. 마녀는 발견하면 재판해서 없애야 하는 악한 존재고, 따라서 마녀재판에 회부되면 살아날 가망이 거의 없었다.”
- 번역가 김은모

하지만 로젠은 다르다. 법학자로서 그는 증거를 요구하고, 논리를 따진다. 로젠은 영주를 설득해 사건을 재조사할 기회를 얻는다. 함께 여행 중이던 감이 좋은 소녀 리리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단서를 모아 간다. 하지만 16세기의 마을에서 과학적 증거를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목격자들의 증언은 미신과 편견으로 가득하고, 물적 증거라는 것도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로젠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반박하며 마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탐문 수사를 통해 얻은 증거를 쌓아 올려 하나하나 논증해 나가는 과정은 흥미롭고, 마녀재판의 불합리한 상황을 뒤집는 전개는 독자들에게 쾌감을 안겨 준다. 실제로 재판 파트는 이 작품의 백미다. 로젠이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상대로 논리적 공방을 펼치며, 이들을 ‘제대로’ 상대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독자들은 로젠과 함께 증거를 분석하고, 논리를 구성하며, 마침내 추리를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예상을 뒤엎는 독특한 방향의 반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인물 중심의 서스펜스


《마녀재판의 변호인》은 뛰어난 몰입감을 자랑한다. 작가 기미노 아라타의 문체는 깔끔하고 템포가 빨라 중세 유럽이라는 낯선 배경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또한 작가의 빼어난 배경 묘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16세기 신성로마제국의 마을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상을 생생히 그릴 수 있게 한다. 더군다나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입체적인 면모를 보이며 다양한 인물상을 선보인다.

“작품의 전체 구조상 인물이 핵심적인 특수 설정 본격 미스터리라, 자칫하면 인물이 세계관을 구성하는 재료나 탐정의 추리, 플롯을 위한 자료로만 쓰이고 끝날 우려도 있으나 마지막 진상을 통해 모든 인물을 다시 곱씹어 보면서 강한 여운을 남기는 점이 좋다.”
- 추리소설 작가 김영민

하지만 이 작품의 진가는 후반부에서 드러난다. “멋지게 속았다”는 독자들의 찬사가 쏟아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야기는 단순히 앤의 무죄를 증명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 로젠 주변과 마을 인물들의 비밀, 그리고 시대적 부조리가 겹겹이 드러나며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결말로 치닫는다. “수수께끼 풀이 이후의 이야기까지 확실히 즐길 수 있도록 구축된 작품”이라는 평가가 이 작품의 완성도를 증명한다.

역사 속 광기를 마주하며 현재를 돌아보다

《마녀재판의 변호인》은 단순한 오락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 작품은 역사 속 부당함을 생생하게 체감하게 한다. 증거도 없이, 논리도 없이, 오직 편견과 광기만으로 사람을 죽였던 시대. 현직 정신과 의사인 작가는 시대적 불안과 집단 광기, 맹신에 가까운 편견이 지배하는 사회를 냉정하게 그려 냈다. 논리로 광기에 맞서는 법학자 로젠의 분투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역사 속 부당함뿐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의 편견과 불합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될 것이다. 《마녀재판의 변호인》은 중세 유럽을 무대로 한 법정 미스터리이다. 마지막 반전까지 소설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한 훌륭한 오락 소설이다. 하지만 동시에, 논리와 증거의 중요성, 그리고 불합리에 맞서는 용기 또한 묵직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리뷰/한줄평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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