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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그늘진 남자
2. 겨울의 별
3. 어두운 밤의 탄식
4. 아름다운 사람
5. 오해
6. 수갈의 전투
7. 생명의 점멸
8. 고시賈市의 길
9. 애락의 읍
10. 정鄭에서 제齊로
11. 동방의 바람
12. 가상嘉祥의 해
13. 두 세력

저자 소개 2

미야기타니 마사미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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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mitsu Miyagitani,みやぎたに まさみつ,宮城谷 昌光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소설가이다. 1945년, 아이치현(愛知縣) 가마고리시에서 태어났다. 와세다(早稻田) 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 및 기념품 점에서 잠시 근무를 하다 소설 『나츠히메 슌쥬(夏姬春秋)』로 나오키(直木)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에도 시바 료타로상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 기쿠치 칸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에 『중이(重耳)』『악의(樂毅)』『관중(管仲)』『자산(子産)』『삼국지』등이 있다. 사진촬영이 취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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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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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50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729576

출판사 리뷰

관중이 쏜 한 발의 화살이 역사와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장기 불황과 경기 침체, 불안한 고용시장과 이를 반영하듯 높아지는 자살율과 범죄율, 매번 국민들을 경악하게 하는 뒷거래와 검은 음모로 얼룩진 정치 상황……. 오늘, 주변을 돌아보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가볍지 못하다.

일찍이 “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알고 의식이 족해야 영욕을 안다倉庫實而知禮節, 衣食足而知榮辱”고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했던 명재상 관중. 그는 백성을 편안하게 살게 하는 것이 정치의 요체임을 깨닫고 경제발전을 위해 생산과 유통을 중시했으며, 무역을 통해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식량과 소금의 무기화로 내륙 국가들을 통제하는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경제발전의 토대 위에서 부국강병을 이루어냈던 것이다. 제 환공 역시 자신을 활로 쏘아 죽이려고 한 관중을 만난 후 3일 밤낮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그의 정치철학에 탄복한 후 40년 동안 관중에게 정권을 맡기고 일체 간여하지 않았다. 또한 관중을 헐뜯는 어떤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고 그를 믿고 정사를 맡겨 일관되게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했다.

현실 정치의 중요성을 알고 군주가 누구인가보다 나라와 백성을 잘 다스리는 일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빈부의 격차를 줄이고 경제의 안정을 강조했던 관중. 그는 내치와 외교를 통해 나라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유연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관중의 태도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천하의 패권을 놓고 겨루던 영웅들의 치세와 지략을 배운다

주 왕실을 둘러싸고 수많은 제후국들이 명멸하던 춘추시대 전기, 권력의 방향을 따라 음모와 술수가 끊이지 않으며 혈육 간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끊이지 않던 이 시기에 최초의 패자로 등극한 제나라 환공. 그 뒤에는 명재상 관중이 있었으며, 선의의 경쟁자이자 더할 수 없는 우정을 나눈 동료였던 포숙과의 깊은 인연이 숨겨져 있었다.

양공의 죽음 이후 유력한 왕위 계승자였던 공자 규를 제치고 공자 소백이 발빠르게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난세의 흐름을 읽고 뛰어난 지략을 발휘했던 포숙의 도움 때문이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 발의 화살로 환공을 죽이려 했던 관중의 지혜 또한 놀랍다. 이 책에는 이처럼 수많은 영웅들이 왕위와 패권을 둘러싸고 때로는 손잡고 때로는 대립하는 비정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편 관중이 그가 모시던 공자 규를 따라 죽지 않고, 한때 적이었던 환공의 신하가 된 사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평가가 분분하다. 관중과 함께한 공자 규의 신하 소홀은 죽음을 택했으나 관중은 살아남았다. 그리고 환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능력을 아낌없이 바친다. 이것은 단지 정세나 대세의 흐름에 따라 지조 없이 움직였다기보다는, 국가와 백성이라는 대의를 위해 일함으로써 더 큰 대의를 이루고자 했던 정치가로서의 결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관포지교, 역사에 길이 남은 깊고 진한 우정

관중은 그 이름과 일화가 포숙과 함께 널리 알려진 데 비하면, 실존의 흔적이나 정확한 생몰연대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그러나 제갈량은 자신을 관중에 비유했고 공자나 사마천 등도 그에 대한 상찬을 아끼지 않았다.

관중과 포숙의 첫 만남이나 우정이 꽃피는 과정 역시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어떤 책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수학했다고도 하며, 어떤 책에서는 성인이 된 뒤에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소설에서는 유학생인 포숙이 관중이라는 사내의 밑에서 배움을 얻기 시작하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포숙은 차츰 관중의 재능과 자질을 알아보며 그를 존경하게 되고, 조정에서 그를 등용하도록 하는 데에 앞장선다. 그러나 그 우정은 무조건적인 감싸주기나 자신의 본분을 잊어버리는 맹목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 작품 속의 백미는 각자가 모시던 서로 다른 공자를 위해 숙명적으로 대결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 그들이, 서로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병차 전투 장면이다. 망설임 없고 거침없이 움직이며 실행에 옮기는 포숙에게, 평소에도 고뇌가 많고 신중했던 관중은 패배한다. 이 장면은 박진감 넘치는 영화적인 묘사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이 책은 관중을 비롯한 춘추시대의 영웅들이 엮어낸 역사적 진실과 상상력을 통해 관중과 포숙 개개인의 인간적인 면모와 우정의 깊이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안겨준다.


너무도 인간적인 영웅이 역사의 문을 열고 걸어나온다!

이 작품의 묘미는 설화적 상상으로 존재했던 관중의 실체를 단지 그 우수한 두뇌나 책략과 정치 능력에만 맞추지 않았다는 데 있다. 작가는 관중이라는 인물에 결코 팔방미인의 성격을 부여하지 않으며, 오늘날의 평범한 현대인들과 같은 위치에 놓고 바라본다. 즉 역적의 후손이라는 오해를 받아 세상에 나아가고 싶어도 그 뜻을 펼 수 없으며, 사랑하는 여인을 중상모략으로 잃어버리고 자신의 제자인 포숙과의 대결에서도 번번이 뒤지고 마는, 질투와 절망과 한계를 포함한 인간적인 고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미야기타니의 소설 속에서 관중은 그 진위를 알 수 없는 역사서의 박제된 존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인간으로 태어났다. 냉정한 사상가, 정치가의 모습만을 전하는 문헌 자료가 놓칠 수밖에 없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인간의 체취를 소설적 상상력을 통해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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