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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Shiraiwa,しらいわ げん,白岩 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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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거야? 왜 머리를 빡빡 밀었어?"
반복되는 나의 자극, 여기서 들돼지의 대사가 나와야 한다. "어제 이발소에 갔슴다. 잡지 사진을 들고, 하고 싶은 머리 스타일이 있었는데…… 저, 사진 뒷면에 실린 모델이 까까머리라서, 그것도 모르고 그냥 건네 줬더니 그 뒷면을 보고 그만 이렇게…… 착각해서. 앉아서 자는 바람에 이렇게 깎는 줄도 모르고…… 알았을 때는 중간이 이렇게." 들돼지는 손가락으로 머리의 중앙 라인을 더듬었다. "정말?! 우헤헤헤헤!" 너무도 그럴싸한 그 대사는 물론 내가 들돼지에게 주입한 내용이다. 어제 몇 번이나 연습을 해서 그런지 들돼지의 연기도 자연스러워 모리가와나 호리우치는 눈치도 채지 못하고 그냥 웃기만 한다. "그렇지만 아주 좋아! 갑자기 귀여워졌잖아!" --- p.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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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맛본다!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의 야마자키 나오코라. 78년 생, <오아시스>의 이쿠타 사요. 81년 생, <들돼지를 프로듀스>의 시라이와 겐. 83년생,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의 와타야 리사. 84년생, <흑냉수>의 하다 게이스케. 85년생. 현재 소개된, 그리고 앞으로 소개될 도서출판 황매의 일본 신경향 작가들의 출생 연도이다. 그리고 이들 작가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모두 문예상*으로 데뷔하였다는 점이다. 이들의 소설은 확실히 다르다. 일본 전통의 문학적 세례를 받지 않은 이들은 아쿠타가와 상을 받거나 후보에 오르기는 하지만 아쿠타가와의 문체를 계승하지도 않았으며, 한세대 위의 무라카미 듀오나 요시모토 바나나 등과도 또 다른 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와는 약간 비교가 되기도 하나 그것이 이들의 의식적인 노력의 결과가 아님은 분명하다. 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화법을 거침없이 구사하며 진부할 것 같은 소재를 그들만의 색으로 화려하게 채색한다. 한마디로 힘이 펄펄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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