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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 총서를 시작하며
예비적 성찰 : 총체성과 개별성 1 권력 개념을 위한 재료들 : 관습적 권력에서 사랑의 독점까지 2 음모로서의 정치 3 정치1에 대하여 4 정치2에 대하여 5 반정치에 대하여 부록 : 성과 사랑의 윤리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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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희망과 욕망이야말로 여태까지 정치에 대한 엄밀한 인식을 가로막아온 것들이기 때문이다. 정치에 대한 엄밀한 인식이 획득될 때, 그러한 희망들과 욕망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자기기만과 무지에의 열정에 기초하고 있는지도 동시에 드러나게 될 것이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정치가 행사하는 유혹적 힘을 명확히 하고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그리하여 그 힘을 무력화시킬 수 있길 희망한다.
--- p.429 '후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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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대립이 생겨나는 것은 동일한 대상을 강렬하게 욕망하는 차이 나는 집단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동일한 대상이 그 집단들 사이에서 나누어질 수 없거나 또는 그 집단들이 그 대상을 공유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증오와 두려움으로 인해, 또는 서로 간에 어떻게 교류해야 할지 알지 못해서 말이다. 이때 동일한 대상이란, 정치적 적대와 관련해서는, 물론 정치적 권력, 즉 지배 권력이다. 그리고 지배 권력이 ‘강렬하게’ 욕망되는 것은,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대한 규정력을 통해 정치적 행위자들에게 일종의 ‘전부’를 구성하기에 이르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도식을 생각해보자.
정치 -> 지배권력 -> x --- p.167 '2 음모로서의 정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