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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 남은 자
한재성 저
규장 200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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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다시 그 땅으로
다시 그 땅으로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
주님이 옮겨놓으시는 자리
이제 갑니다
카라간다의 한가비 잔치
되어야 된 것이다
사랑할 수 없을 때
아주 먼 훗날

2. 천국에서 온 편지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날
하늘이 내려준 천사
그녀는 살아 있다
꿈에라도 한번 만나주라
우리 거지 같아요
아내 없는 결혼 10주년
난 지금도 울고 있습니다
천사표 사모님
소망의 눈물
제가 애통하는 자입니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살아 있어야 할 이유
불량 주부
사랑하면 할수록
천국에서 온 편지 1
두 렙돈
주님의 치료법
엄마가 여기 있단다
천국에서 온 편지 2
천국에서 온 편지 3
내 눈물 닦아주실 때까지

3. 열매로 거둬야 할 피값
나의 고난은 고난이 아닙니다
선교는 순교입니다
살아남은 자
아픈 빈자리
초보 인생
천국에서 온 편지 4
천국의 계단
순교 확률 100퍼센트
천사의 손길
천국 가기 좋은 날
꿈에라도 볼 수 있다면
미안하다 사랑한다
불쌍한 영혼
가고픈 나라
청바지 설교
버드나무 가지 되다
천국에서 온 편지 5
아내의 발
천 개의 목숨이 있다면
열매로 거둬야 할 피값

남은 이야기
저자의 말
한재성의 카작통신

저자 소개

저자 : 한재성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민족을 향해 오랫동안 사랑과 애통의 마음을 품어온 한재성 선교사는 태권도전문인 선교사 훈련을 받고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필리핀에서 사역을 했다. 그러나 아내와 어린 두 딸과 함께 간 카작 땅에서 결혼 10주년을 한 달 앞둔 2004년 9월, 아내 김진희 선교사가 집에 침입한 괴한 두 명에 의해 처참히 살해를 당했다. 순교하기로 작정하고 시작한 사역이기에 주님의 십자가를 떠올리며 견뎌내고는 있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만 간다. 하지만 다시 그 땅으로 들어가 아내의 피값을 열매로 받아내고자 그는 오늘도 신실하신 하늘의 위로를 구하며 주님 앞에 눈물로 기도한다. “황무한 땅의 어두운 영혼들을 향해 드려진 아내의 순결한 피가 헛되지 않게 하소서.”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34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463490

책 속으로

“예배당 짓고 우리들 많이 모아놓으면 한국에서 월급 올려준다고 하더라. 결국 선교사는 우리를 이용하러 온 거야.”
‘주님… 나는 지금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저들은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 같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실망감과 분노에 온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그래서 한번은 주일에 이런 말씀을 성도들과 나누었다. “사랑하는 나의 형제자매여, 나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나는 여러분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내가 한 발자국 가까이 가면, 뒷걸음쳐 한 발자국 물러나는군요. 여러 해가 지나도 우리는 왜 이렇게 가까워지질 않지요? 아마도 내가 여러분 마음속에 들어가려면 죽음으로써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선교사가 가장 힘든 순간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민족을 사랑할 수 없을 때이다. 카작에 돌아온 후 나는 때로 그 힘든 순간들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럴 때면 첫 선교할 때 카작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하나님의 잃어버린 민족을 사랑하겠노라고 재차 다짐한다.

--- p.35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플까? 아이들의 눈물을 보면 내 가슴이 터질 만큼 아프고 무너져 내린다. 이것이 처음도 아닌데 딸들의 눈물을 볼 때면 억장이 무너지는 듯하다. 늘 밝고 명랑해서 엄마 잃은 아이처럼 보이지 않는데도, 문득문득 아이들의 해맑은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곤 한다. 엄마와 아내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끼리 끌어안고 울었다.
아이들은 차 타고 가다가도 한 놈이 엄마가 그리워 “엄마” 하며 울면, 한 놈도 따라서 운다. 그러면 난 운전대를 잡은 채 아이들을 따라 울 수밖에 없다. 밤하늘의 둥근달을 쳐다보고 달 속에 엄마 얼굴이 보이는 것 같다며 울기도 한다. 울고 있는 진경이를 끌어안고 기도해주었다. “하나님, 진경이가 엄마가 보고 싶대요. 우리 진경이 꿈에서라도 엄마 얼굴 볼 수 있게 해주세요.

--- pp.112~113

‘주님, 더 빨리 죽을 수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죽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은 곳이 어디입니까?’하며 떼를 써왔다. 그런데 주님은 다시 카작 땅으로 부르고 계셨다. 내 아내의 피가 나를 부르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제 나는 아내의 피를 그 땅의 거민으로부터 돌려받고 싶어졌다. 아니, 나에겐 충분히 그들 앞에 그럴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충분히 대가를 치렀기에 담대하게 그리고 아주 당당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초청할 것이다. 지금 하늘 아버지께서 그 외아들 독생자의 피값을 거둬들이시는 것처럼, 나도 그 민족 앞에 뿌린 아내의 피값을 거둬들이고 싶어졌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의 영혼은 지금 카자흐스탄에 살고 있다. 그리고 내 마음속에도….

--- p.211

리뷰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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